지난 3월 4일(화)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유경동, 이하 감신대) 개강예배에서 군종 목사 후보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드온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기드온 장학금은 감리교 군선교의 진흥을 위해 군종 목사 후보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매학기 300만 원(등록금의 약 90%)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이날 기드온 장학생으로 선정된 3명-안찬영(신학전공), 김동영(신학전공), 이요한(기독교심리상담)에 대한 장학금 및 상장수여가 있었다. 3명의 학생에게 전달된 기드온 장학금은 논현교회(권영규 담임목사), 선한목자교회(김다위 담임목사), 좋은교회(정재원 담임목사)에서 기탁했다.

논현교회를 담임하는 권영규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에 대한 깊은 애향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왔으며, 복음의 확장을 위한 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감리교 미래교회연구원 회장으로서 학생들을 국내·외의 다양한 지역 선교지 탐방을 이끌며 미래의 목회자들을 양성하는데 힘써왔다. 권영규 목사는 이러한 마음의 일환으로 감리교 군선교의 진흥을 위해 장학금을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선한목자교회를 담임하는 김다위 목사는 장학금이 “군선교는 청년 선교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역…이에 선한목자교회는 잠재력 있는 신학생들을 발굴하기 위함”이라며 “이들이 역량 있는 목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하여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고 뜻을 전했다.

좋은교회를 담임하는 정재원 목사는 특별히 군종 목사로서 1999년 7월 임관하여 이라크 자이툰 부대, 국군기무사령부 초대군종 과장, 육군사관학교 군종실장 등을 역임했다. 감리교 군선교에 있어서 누구보다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선포해왔으며 군종 목사를 준비하는 후학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출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유경동 총장은 “감리교단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군종목사의 지원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동문들과 교회의 손길은 감리교 군선교의 비전에 있어서 은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이 국군 장병들의 신앙 전력화의 핵심이자 선봉이 될 수 있도록 학교 또한 개별 상담과 특별반을 구성하여 군종 목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