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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4월 02일 (목) 08:55:15
최종편집 : 2009년 04월 02일 (목) 09:54:06 [조회수 : 1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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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지고 배에서 나온 노아가
하느님께 제물과 함께 제사를 드립니다.
제사를 받으며 하느님이 중얼거리는 말,
사람은 어려서부터 악한 마음을 품게 마련,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말아야지
다시는 전처럼 모든 짐승을 없애지 말아야지
땅이 있는 한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밤과 낮이 쉬지 않게 해야지.
안심의 근거로 쓰던 이 말이 위협받게 된 오늘날의
생태계를 봅니다.
흐트러진 자연,
개발의 군화발에 무참히 짓밟힌 어머니의 몸이 떠오르는데
그렇지만 어디 그게 어머니의 문제겠는가 싶은 겁니다.
어머니는 다시 일어설 터이지만
아직은 걸음마도 제대로 떼지 못하는
불안정하고, 어떻게 하면 살아갈 수 있는지도 모를
철부지의 문제임을 헤아리며 몸을 일으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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