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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06일 (금) 08:28:08
최종편집 : 2009년 03월 06일 (금) 10:52:24 [조회수 : 1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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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에 있던 아담과 이브가
하느님의 기척을 느끼자 나무 사이로 숨습니다.
떳떳하지 못한 사람의 몸짓이 어떤 건지를 보여주는 대목,
하느님이 아담을 부르고 이어 대화가 오고갑니다.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고,
먹지 말라고 한 열매를 먹었느냐고 묻자
아담은 하느님이 짝으로 주신 이브에게,
이브는 뱀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합니다.
그런다고 책임이 가벼워지지 않음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모면해 보려는 몸짓은 안쓰럽기도 한 비겁함의 모습,
나약한 인간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게도 하는 이 이야기에서
떳떳함이 자신감에서 나온다는 것,
감추려고 하는 데서 부끄러움과 비겁함이 나온다는 것을 보면서
감추고 가리려고 하는 그것이 바로 인간이 약해지는 자리,
그리고 더 절실해지는 솔직한 개방의 필요성,
감출 것 없는 삶을 배워야지 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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