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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넷, 하느님이 만든 짐승들 가운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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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02일 (월) 08:01:43
최종편집 : 2009년 03월 02일 (월) 23:19:06 [조회수 : 1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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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는 말합니다.
하느님이 만든 짐승들 가운데
가장 간교한 것이 뱀이었다고,
이것이 바로 문화라고 할 수 있을 터,
어렸을 때 들은
뱀을 잡으려다 놓치면
그 뱀이 원한을 품고 밤에 잠잘 때 쫓아와
불알을 따 간다는 말이 있어
끝까지 쫓아 죽이려고 했던 일,
그럼에도 그예 놓치는 경우가 없지 않아
불안해하며 잠들었지만
아직까지도 멀쩡한 불알,
문화가 전하려고 하는 말로 오인될 때 오는
위험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면
이런 말씀들이 잘못 받아들여지거나 전해질 때
하느님이 왜소해지거나 어이없는 존재로 전락할 수 있음,
이제 뱀이 무엇인지를 그래도 조금은 안다고 할 수 있는 여기서
그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내려놓고
화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그나마 이만저만한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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