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력 : 2009년 02월 26일 (목) 08:07:33
최종편집 : 2009년 02월 27일 (금) 15:12:03 [조회수 : 1333] |
|
여자를 남자의 갈빗대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당시 문화의 그림자일 것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브를 본 아담의 반응,
그리고 우리의 현실을 가만히 응시합니다.
며칠 전 어느 자리에서 내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성평등을 조금이라도 인식한 여자는
남성중심적이거나 가부장적인 사고를 하는 남자와는
결코 살 수 없다고 했는데,
성이 권력으로 인식되거나
도구로 전락하거나,
또는 일방적이거나 왜곡되었을 때 나타나는
온갖 불행의 씨앗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 씨앗들이 터져 싹으로 돋아난 혼란,
그 자리에서 아담이 이브를 보았을 때 했던 말을 다시 읽습니다.
갈 길이 멀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
어지러움을 헤치고 다시 찾아야 할 기쁨이 무엇인지를 헤아리는데
봄기운이 살갗으로 가만가만 내려앉는 걸 느낍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57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