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신학 > 성서이야기 |
|
열, 흙으로 사람을 빚어...사람의 의미를 다시 반추하며... |
|
|
|
입력 : 2009년 02월 23일 (월) 09:14:21
최종편집 : 2009년 02월 24일 (화) 23:12:52 [조회수 : 1615] |
|
좀 더 구체적으로 사람을 만든 이야기는
소박한 듯 하지만 아주 감동적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보면 그저 사람이 흙이라고 하는,
얼핏 불교의 백골관이 떠오르기도 하는 이 대목에는
보다 깊은 인간에 대한 자기규정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진흙으로 빚어' 만들었다는 것에서
사람이 하느님의 정성과 솜씨가 담긴 작품이라는 것,
거기에 하느님이 숨결을 불어넣어
생명을 지닌 존재가 되었다고 하는,
나 자신이 하느님의 작품이라고 하는 자기이해는
삶 자체를 그렇게 작품으로 살아야 한다는 과제를,
들숨 하나가 하느늼이 불어넣어 주시는 그분의 입김이니
그 숨을 마신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 노릇,
그렇다고 해서 삶이
진지하고 엄숙하기만 한 것이어야 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예술로 승화되는 삶을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며
밀려들어오는 숨결을 달콤하게 받아들이며 느끼는 기쁨,
주어진 시간과 앞에 놓인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시 헤아리며
앞길을 가다듬어보는 한 때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40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