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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2월 21일 (토) 08:55:46
최종편집 : 2009년 02월 22일 (일) 14:30:02 [조회수 : 1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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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살아있는 모든 것에게는 그 삶을 꾸리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
낮을 살고 밤에 쉬는 것,
봄부터 가을까지 살고 겨울잠을 자는 것,
땀흘리며 일하다가 잠시 틈을 내어 쉬는 것,
그런데 이 휴식이 신의 노동에도 있었다는 선언에는
아름다운 의미가 숨어 있음을 봅니다.
전능한 신에게도 휴식이 필요했다는 이 앞뒤 안 맞는 진술은
우리가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또 일하는 이에게는 휴식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못박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들을 수 있는 까닭입니다.
휴식마저 상업주의의 구조 속으로 휘말려들어가
고요한 쉼이어야 할 것이
시끄럽고 분답스러우며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되는 시대에
다시 곱씹어보게 되는
'이레 째 되는 날에는 모든 일에 손을 떼고 쉬신' 하느님의 휴식,
참된 휴식이 무엇인지를 회복해야 할 숙제를 확인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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