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보도한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 6월 30일 광주지방감리사가 주재한 구역회에서 이상호목사 이임이 결정되었으며, 이상호목사가 중앙연회에 감리사를 고소, 상소한 사건이 각각 무혐의로 기각되고, 장로 3인을 지방회에 제소한 건도 기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담임목사의 불륜의혹이 거짓 조작'이라는 당당뉴스 보도 이후 광주교회 사태는 여전히 혼미한 채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

그러나 수많은 찬반 댓글 공방을 통해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들어나기도 하였지만, '불륜 조작'이라는 당당뉴스 기사에 의혹을 제기하는 등  혼란이 많은 것 같아 보다 확실한 진실을 밝히고자 후속 취재하였다.

단, 광주교회 건축부지에 관련된 여러 내용들에 대하여는 여전히 광주교회 몫으로 남겨둔다. 다만 관련된 당사자들이 땅 매입 '영수증'과 계약서에 명기되어 있는 '이면계약서'를 공개하며 '불륜 조작' 반론 주장과 땅문제에 대한 취재를 요청할 경우, 직접 당사자들을 현지 방문 취재하고 현지 관공서를 찾아 확인작업를 할 예정이다.

재취재를 통해 '조작이 아니고 몇몇 문서에 불륜 당사자로 지목되었던  某전도사가, 스스로 불륜 내용을 발설하여 문제가 야기되었을 뿐'이라는 항변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로 某전도사가 새벽에 광주교회를 찾아와 소란을 벌이고 불륜 내용을 말했다는 때는 이미 2년여 전인  2003년 4월 8일 이었다. 같은 해 5월9일에는 某전도사가 이목사에게 사과편지를 보냈었고  이때 이미 이상호목사는 여러차레 장로들과의 회합을 통해 '전도사 임용과정에 대한 불만으로 소란을 벌인 것'에 대한 해명과 부덕함에 대한 인정으로 2003년 5월25일(주일)  어느 식당에서 장로 전원들과 함께 모여 없던 일로 하기로 하였었다(장로측에서는 없던 일이 아니라 단지 덮어두기로 했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몇몇 장로들이, 2004년 8월28일의 담임목사 인사구역회가 부결된 이후, 담임목사도 모르게  법정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가 10월 13일 기각당하고  서울 고등법원에 같은 사건명으로 상소한 것이 2004년 11월1일이며 ,  이 때 일전 보도에 제시한  " 이성호목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신청 전문"에) "채무자는 신청 외 *** ***와의 문란한 사생활이 밝혀졌습니다. 2003년 4월8일 감리교중앙연회 총회가 열린 날 채권자 *** **가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귀가 도중 위 ***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위 ***는 '이목사는 목사가 아니고 색마다. 이 교회의 전도사로 오게 해준다는 명목하에 수차레에 걸쳐 내 육체를 범하였다.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나는 목사의 몸에서 은밀한 부위에 흉터가 있는 것도 보았다. 등등' 울면서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채권자 *** **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  등의 기록을 문건으로 남겼다.      

 적어도  이 문건의 기록은 某전도사가 소란을 부렸다는 2003년 4월 8일에서 7개월 후의 일 이다.

그런데 위의 기록된 내용을 말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某전도사가 흉터 운운 한 것에 대해 다시 취재한 결과,  광주교회 이상호목사가  某전도사 채용 계획을 세우고 기도원에 직원 수련회를 갔을 때에 모두들 앞에서  목회여정을 나누면서 고생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상호목사가  '군대에서 탈장수술을 한 적이 있었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고 그것을 某전도사가 홧김에 악용한 것뿐이라고 이미 위에서 말한대로 장로들에게 진상을 분명히 밝혔다는 것이다 .

더욱이 일전 보도한 " 광주교회 구역인사위원회 소집사유 전문 "의 기록 시기는 2005년 5월 경이다. 某전도사가 소란을 피웠다는 2003년 4월 8일에서 무려 25개월, 자그마치 2년여 후의 일 이다.

당당뉴스 기자는 이러한 자료들의 재확인을 통해, 이상호목사에 대한 불륜의혹이,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불만스러운  담임목사를 내보내고자하는 이유로 고의로 조작된 것이며, 이미 사전에 불륜당사자로 지목되었던 某전도사와의 통화를 통해 진상을 익히 알고 있었음에도 이러한 조작을 바탕으로 단 한번의 조정과정도 없이 구역인사위원회를 강행한 감리사의 직무집행이 '법대로 했으며 감리사의 고유권한이라지만' 무리였음을 다시 한번 보도한다.

애초에는 장로들 측의 인사구역회 요구와 사회법 송사로 시작되었던 광주교회 사태가 이제는 이상호목사 측의 송사들로 이어져, 이상호목사는 지난 9월29일, 감리사를 걸어 감리교총회재판위원회에 상소했으며, 총회유권해석위에 '무고로 인사이동을 요구한 것이 적법하냐'는 등의 유권해석 의뢰를 했다. 그리고 무고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3명의 장로를 성남검찰에 고소했다. 불륜의 당사자로 지목되었던 某전도사가 6명의 장로를 고소한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어 조사 중이다. 

장로들의 사퇴압력을 받던 관리집사 부부는 결국 서울로 이사를 했다. 역시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사무원 某집사는 사무실을 지금껏 지켜내면서 장로측이 새로 세운 사무원과 함께 출근한다. 지난 주에는 교회가 들었던 보험 해약과 관련된 某장로의 의혹이 불거졌다. 이번 주 수요일(5일) 연합속회에는 감리교본부의 某목사가  강사로 초청받았다. 광주교회 사태의 수습은 아직은 혼미하다. 더구나 몇몇 교인들과 함께 구입한 땅이 이제는 교회를 지을 수 없는 땅이 되고 말았다는 대목에 이르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