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교과서에 나오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혜, 사상가들의 이론과 이름은 그저 시험을 치기 위한 공부로만 외웠을 뿐 어느 하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윤택케 하고 행복해 하는 소재로 삼는 경우는 거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들은 수능 시험을 마치게 되면 그리 애지중지하던 교과서나 참고서들은 고물상으로 버려지게 되는 비운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그만큼 학교공부는 인생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모습이지요.

그만큼 우리는 이론 따로 실제가 따로인 따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 우리 사회의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회생태적으로 봐도 우리사회가 무너지게 된 가장 근본적인 사상의 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회생존경쟁의 원리인 소수의 행복을 위한 시스템에 이미 길들여져 있습니다. 인간성이 어찌 되었던지 시험점수로 모든 것을 평가하여 등용하는 사회는 소수의 행복만 보장되는 기형적인 사회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이기에 모든 문제점이 대두가 되는 것이지요.

특정 소수의 행복을 위해서 다수의 사람들은 존재해야 한다는 반 인간의 존엄성이 극대화 하는 사회는 바람직한 사회가 아니라고 봅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실현되는 사회 공동체가 왜 아직 이 지구상에 나타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우리 인간의 죄성이 방해를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법과 제도가 있지만 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법망과 제도를 빠져 나가는 공무원과 특권층들의 비리를 보아 왔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부를 비롯한 사회의 시장경제 시스템과 국민들의 경제적 도덕 지수는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정부예산 속에 숨어 있는 임자 없는 돈은 먼저 먹는 놈이 장땡이고, 시행과정에 돈 놓고 돈 먹는 현대적 삼정의 문란은 부패한 정권의 각종 비리로 인한 정부기강의 문란과 더불어 각종 로비를 받아 법안을 통과하는 일부 국회의원과 지방 토호 세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의원들의 부패 횡포 또한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조선시대 삼정의 문란이 겹쳐 백성들이 부담해야 되는 조세가 높아져 민란의 커다란 원인이 된 것처럼 지금 우리 사회도 민란의 수준으로 가고 있지는 않는지 걱정이 됩니다. 지금 우리는 조세부담이 너무도 많습니다. 부자가 부담해야 할 세금까지도 서민들이 부담하는 억울함도 있으니까요. 부자가 한사람이 부담하게 되면 수만 명의 농민과 서민들이 허리가 덜 휘어질 것을 그 반대로 부자 한사람의 허리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 수만 명의 농민과 서민들의 허리를 휘어지게 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주소라고 여겨집니다.

이 모든 정치적 사회적 정황으로 봐서 혁명의 기운이 감돌게 됩니다. 이래저래 안 되면 판을 한번 뒤집어 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거든요. 그런 혁명이 물리적 군사적 혁명이 아니라 철학적, 도덕적, 종교적 혁명이 그 역할을 담당하여 현재의 낡은 사회 가치관을 대체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종교인과 공직사회가 먼저 실천을 하여야 합니다.

이들이 모두 국민과 교인을 주인으로 섬기겠다는 종의 정신을 무장할 때 비로소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 시작되는 첫걸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공인들은 기본적으로 그가 속한 공동체를 섬기겠다는 공복입니다. 저만 잘 살겠다는 탐욕적 공무자세를 폐기하여야 합니다.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절반 사회 환원하는 그런 자발적 혁명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먼저 국회위원 장차관부터 시행하여야 합니다. 대통령이 재산을 환원하겠다는 선거공약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결단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이 바뀌었는가 봅니다. 변소 갈 때 마음하고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속담처럼 대선 때 워낙 다급하니까 공약(空約)으로 한 것 같습니다. 이왕 할 바에야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환원하였으면 모양새도 좋을터인데 말입니다.

장차관 임명시 재산 절반을 환원하고 하겠다는 데 이를 반대하는 국민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국민의 세금을 도둑질이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지요. 각종명목의 수당으로 합법적인 도둑질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국민들은 허리끈을 졸라 매고 노숙자들은 거리를 헤메고 있는데 저들은 한 끼에 수십만원 짜리 밥과 수백만원의 술값을 지출하는 계층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고위직 공무원이라 말입니까?

공무원의 기강을 바로 잡고 국민의 민심을 되돌랴 놓을려면 먼저 대통령 자신부터 공약이행을 하여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말 빨이 먹혀 들어갑니다. 나는 바담풍 해도 너희는 바람풍이라고 하라 해서는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 구한말 이완용 일당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투기세력, 부패세력, 고위공직자들이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생명터전인 땅이 이미 소수의 특권계층들이 독차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도 방위산업과 관련된 신무기의 도입으로 인한 엄청난 커미션을 챙기고, 국가적 프로젝트에 리베이트를 챙기고 있는 검은 부패한 정치인, 관료, 군 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군납업체, 정부조달 업체는 비공식적인 상납라인이 있다고 합니다. 결국 세금이 도둑맞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행복하지 못하는 사회라면 부자들의 행복 역시 그들의 미래의 행복은 보장될 수 없습니다. 생태적인 행복이 되기 위해서는 최대다수가 최대의 행복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