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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같은 손에도...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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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교회 안인철 목사는 진정한 발런티어다. 기름유출 사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누빈다.
안목사는 현재 기독교환경연대의 부탁을 받아 태안 현장을 소개하고 안내를 하고 있다.
2008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보름이 지난 가운데 지난 2007년 연말 전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태안 기름 유출사고 현장을 찾았다. 2008년 들어 가장 춥다는 1월 15일에 이랜드, 뉴코아 비정규직 부당해고자들과 노조원들, 그리고 이랜드, 뉴코아 사태 기독교대책위가 함께 마음을 합하여 약 100여명의 인원이 태안으로 향했다. 만리포 인근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산 갈산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안인철 목사의 인솔로 갈음이라는 지역으로 찾아간 봉사대는 앞서 도착한 기감측 부평동지방(인천) 목회자 및 교인들과 함께 오후 3시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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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개라도 더...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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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닦아도...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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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손길이 닿아야 할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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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사랑교회 송규의목사, 동수교회 장로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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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철 목사의 안내로 찾아간 곳은 기존의 해수욕장에서 약 10분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번 방제를 위해 새로 길을 만든 전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었다. 이번 봉사팀이 도착하기 15일전에 길이 열려 이제서야 방제를 시작하기 때문에 힘들것이라고 말한 안목사는 특별히 이곳은 단체로 오지 않으면 힘들만큼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고, 화장실 외에는 부대시설이 준비 안되어 있어서 죄송하다는 말부터 하였다.
실제로 태안 해변가에 도착하여 방제작업이 많이 이뤄진곳에서도 약간의 기름냄새가 풍겼으나 안목사를 따라 찾아간 곳은 해변이 여전히 시커멓게 물들어 있었고, 냄새로 인해 두통과 메스꺼움을 느끼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북쪽에 위치한 지리적 영향때문에 다른 곳보다 온도가 낮아 방제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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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탈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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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한 원유냄새 때문에...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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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경 이랜드 일반노조 사무국장, 아픔은 나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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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일반노조 홍윤경 사무국장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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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비정규직 부당해고자들과 노조원들은 이날 자원봉사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처지도 비록 힘들고 춥지만 자신들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서로 돕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농성중이던 지난 겨울 태안에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조합원들이 서울과 평촌, 그리고 전남 순천에서 함께 모인 이랜드, 뉴코아 조합원들은 남을 돕겠다는 신념과 함께 자녀들과 함께 찾은 이들도 많았다. 비록 자신의 처지가 해고된 비정규직이지만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 대한 따뜻한 온정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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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시커먼...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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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갈산교회 안인철 목사, 눈에 보이는 것에 70%는 복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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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비정규직 노조원 봉사 현장 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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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많은 기적을 일궈냈다. 사람의 손길이 닿은 곳 중 70%정도는 방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섬이나 사람이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여전히 방제작업이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한 밀물과 썰물 시간이 있어 밀물때는 방제작업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다행이 이날 우리가 찾았을 때는 아침에 물이 빠지기 시작하여 저녁에 들어오기 때문에 요즘이 가장 물때가 좋아 방제작업의 손길이 많이 와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또한 봉사자들이 대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이곳에 도착해도 10시 이후이기 때문에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방제작업을 해도 대개 오후 3-4시면 마쳐야 되기 때문에 기계 장비 없이 사람의 손길로만 방제작업을 해야되는 곳은 작업진행이 더딘 고충이 있음을 덧붙였다.
이번 이랜드, 뉴코아 노조원들의 자원봉사에는 기독교 대책위(이랜드 비정규직 사태)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후원하였으며, 현지에서는 한국교회봉사단의 지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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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닦아도 닦아도...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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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노조원 위한 생계비 지원 특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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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계비 지원을 위한 설맞이 재정사업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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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성 200일이 넘었지만 이들에게는 월급은 커녕 제대로된 재정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대책위와 이랜드 노조에서는 이번 설날을 맞이하여 노조원들의 생활비를 지원하기 위한 방편으로 설날 필수상품 특판 행사를 통해 떡국떡과 상주곶감, 영광굴비, 고급 배 등을 판매하기로 하였다. 자세한 문의는 02-2670-9113 / 010-6276-2808 / 011-9133-850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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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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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현수막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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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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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발걸음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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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혼자라도...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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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춥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여기저기서 모여든 버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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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밥차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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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제물품이 부족하여 장화와 방제복을 재활용하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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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제물품이 부족하여 장화와 방제복을 재활용하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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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복 같은 방제복을 챙겨입고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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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연자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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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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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쉬어가자...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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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휴... 힘들어!!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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