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주제를  ‘평화, 생명, 교회’로 잡은 NCCK가 1월 3일 오후 2시 백주년기념회관 대강당에서 신년예배를 드렸다. NCCK회원교단 목회자들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는 NCCK직전회장인 전광표 사령관(구세군대한본영)의 사회로 2008년 신임회장인 임명규 목사(기장 총회장)의 설교와 초동교회 알라못 여성중창단의 특별찬양으로 진행되었다.

	▲ 임명규 목사(NCCK 회장) 설교 ⓒ 당당뉴스 송양현

임명규 목사, "우리는 교회와 세상을 대표하기 때문에 쓰러질 수 없다"

출애굽기 17장 8-16절과 빌립보서 3장 13-16절을 통해 “우리! 여호와의 깃발이로세”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임명규 목사는 NCCK를 사회와 교회의 깃발로 비유하면서 "여호와의 깃발로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야 하며, 깃발은 대표이고 존재의 상징이고 행군의 대열을 리더하는 깃발이기 때문에, 실패하면 깃발이 내려가고 승리하면 깃발이 올라간다"며 NCCK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NCCK가 다시금 세상과 종교 앞에서 깃발의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우리는 대표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역경속에서도 일어나야한다. 세상속에서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했다는 대표의식 때문"이라며 대표된 자들로써 힘들고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깃발의 역할을 위해 쓰러지고 넘어져도 항상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NCCK의 2008년의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NCCK 신년인사"

2007년 주제를 생명 평화 교회에 맞춰진 NCCK는 신년 인사를 통해 교회가 소외되고 고통받는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노동자, 노약자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톱고, 자연 생태계의 창조 질서 보존과 인간 생명의 존엄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노력하겠으며, 또한 한반도의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과 종교간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열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 신년예배 참석하여 "NCCK에 감사..."

한편 농성 195일째를 맞은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신년예배에 참석하여 NCCK의 배려에 감사한다는 내용과 앞으로도 기독교가 관심을 갖고 이번 사태를 해결해달라는 취지의 호소문을 참석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하였다. 또한 자신들의 소망은 하루 빨리 투쟁을 종결짓고 일터로 돌아가는 것 뿐이라며 추운 날씨에 길거리에서 고용 안정을 주장하는 자신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1월 8일, 농성 200일째를 맞는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월 11일 금요일 서울역 광장에서 '문화제'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고자 준비하고 있다.

	▲ NCCK 직원 소개 및 인사 ⓒ 당당뉴스 송양현

	▲ NCCK 신년예배 ⓒ 당당뉴스 송양현

	▲ 초동교회 알라못 여성중찬단의 특별찬양 ⓒ 당당뉴스 송양현

	▲ 신경하 감독회장(기감) 축도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