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탐방 기사 추가 12.12 pm6:20>

* 현지에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할 때에 현지사정과 봉사지역, 준비물을 문의하기 바랍니다. 학암포교회 김진택목사 010-2007-5993, 041-674-7281 예장 통합 상황실 만리포교회 내  실무연락처 조영혜목사(소원교회) 016-231-0226 기감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 실무연락처 양희만목사 010-2246-5708 현지 상황 정보 제공및 네트워크  기독교환경연대 태안 현장 상황실 041-672-9929 천리포 환경운동연합 상황실 환경운동연합 상황실 041-673-4995 기환련과 감리교 환선위가 서해안 기름유출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 출발시간 및 장소 : 2007. 12. 18 (화) 오전 8시, 광화문빌딩(감리교본부) 앞 * 신청 마감 : 2007. 12. 16 (주일) 까지 * 개인준비물 : 마스크, 면장갑, 모자, 여벌옷 등 * 회 비 : 1인 / 1만원 (식대 및 교통비) * 문 의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02)711-8905 / 010-6232-0313(연태호 간사) * 주 최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 감리교 환경선교위원회 * 일 정 : 8시에 출발하여 봉사활동 후 저녁 8시 서울도착예정. ※ 토요일 이후라도 봉사를 희망하시는 분이 있어 연락주시면 2차 일정을 안내하겠습니다. 또한 개별 교회에서 단체로 봉사활동하시기를 희망하시면 현지교회와 연계하여 봉사하실 수 있도록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인철목사가 발로 뛰며 찍은 참혹한 태안 현장의 사진들에다가 이 기사를 함께 실었습니다. 사진들이 많긴 하지만 차근차근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인간이 만든 재앙입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쁘다

필자도 통제본부에서 장화와 장갑, 1회용 방제복을 받아입고, 두시간 정도 군중 속에 섞여 기름을 닦아냈다. 잠깐하는 일인데도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점심을 먹고 상황을 둘러 보았다. 이미 태안지방 120명은 어제 자원봉사를 했고 중부연회 몇몇 교회들과 동부연회 봉사단 등등이 개별적으로 내일 이곳을 찾아 온다고 하였다.

	기독교환경연대 김용웅장로가 찍어 보내 주었다

우선 서산지방 목회자들을 만났고 이제 수요일 예배 마친 후인 8시30분 경 태안지방의 감리사와 선교부총무, 평신도부 총무를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나서 서울로 늦게라도 돌아갈 예정이다. 여수 시프린스호 사건의 예에서 보듯 기름제거 환경정화 정화작업은 6개월이상 끈질기게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두번 오고가는 것으로가 아닌 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망연자실해 하고 있는 양재성목사

명승지로 알려진 십리포, 백리포, 천리포 그리고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그동안 걷어낸 기름찌꺼기들로 산더미다. 2차 오염도 심각할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10만여명이 참여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로  해수욕장은 그런대로 치워졌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아직 전혀 사람의 손길들이 닿지 않은 곳도 부지기수다.

	만리포 주차장

널리 알려진 만리포 해수욕장의 경우, 주차장은 자원봉사자들을 싣고온 관광버스들로 꽉 들어찼지만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것이 많단다. 감리교든 기독교 연합이든 자원봉사를 올 때에 이들을 적절히 안내하고 배치할 시스템이 절실했으나 상황실을 맡은 해양경찰청과 태안 군청은 아직도 우왕좌왕으로 느껴졌다. 

자원봉사자로 태안을 찾으려면 우선 면장갑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통제본부에서 장화나 일회용 방제복을 내주고 있었지만 물량이 거의 동이 났단다. 그러니 우비나 장화도 될 수 있는 대로 직접 준비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통제본부에서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식사도 직접 준비해오는 것이 좋겠다.(당당뉴스 운영자 이필완 글, 태안면 PC방에서 )

<<아래는 안인철목사의 사진과 글입니다>>

일부러라도 시간내서 꼭 한 번 다녀가십시요.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소식을 보고 들으셨을테니 더이상의 군더더기는 필요없으리라 봅니다.
지난 주일 이후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내 집 안 마당 닦아내듯 쓸어내듯 정성스레 청소하고 계십니다.
당당뉴스 독자들 가운데는 그런 분들이야 없으시겠습니다만 '엄한 데' 기웃거리지말고 이런데 기웃거려보는 것도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성탄절 앞두고, 연말 앞두고 마음 분주하시리라 여겨지지만 이번 토요일에는 옷 채비 단단히 하시고 아이들 데리고, 교인들 데리고 꼭 한 번 다녀가시지요.
태안하고 가까운 서산에 살아서 그런지 남의 일 같지 않군요.
여러분들도 한 번 다녀가시면 남의 일 아님을 피부로 느끼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남이가!!"는 정말 엄한 데 쓰지 말고 이런데 써야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오셔서 정성껏 한 번 닦아보시지 않겠습니까?
돌도 닦고 마음도 닦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