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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8월 20일 (월) 14:59:11 [조회수 : 4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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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일으키는 이만한 믿음
눅7:2~10
예수님이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대단히 놀라셨습니다(9절-10절). 하나님께 선택받았다는 이스라엘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믿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백부장의 이 믿음이 기적을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어떤 믿음은 대단히 좋은 믿음인 것처럼 보이는데도 전혀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는 믿음도 있습니다.
∙전혀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는 믿음
1. 구하지 않는 믿음은 어떤 종류의 기적도 일으키지 못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은 종을 치료하기 위해 예수님께 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해 보겠다며 구하지 않으면 어떤 기적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구함이 곧 기적을 일으키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적은 겸손히 구할 때 생기는 법
생일을 맞이한 어린 아들한테 그렇게도 갖고 싶어하던 로봇 인형을 사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로봇 인형은 부품으로 분리된 것이었기 때문에 사다가 조립도를 보고 조립을 해야하는 장난감 로봇이었습니다. 어린 아들은 좋아라 하면서 열심히 조립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갑자기 투정을 부리면서 거지같은 거 사다 주었다고 신경질을 내며 급기야 그 때 당시로서는 큰 마음먹고 거금 들여 사다 준 로봇 인형을 제대로 조립도 하지 않은 채 걷어차고 내던지면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그래서 왜 그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불량품을 사다 주어서 조립이 잘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애한테 네가 조립을 제대로 잘하지 못해서 그러는 것 아니냐고 해 봐야 애 성질만 더 돋구는 일이 되기 때문에 살살 달래면서 아빠가 대신 조립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빠한테 좀 도와달라고 그러지 그랬어. 네가 다 할 줄 아는 것처럼 그러니까 아빠가 도와주지 못했잖아.” 했더니, 로봇 인형이 거지같은 거라서 아빠도 못할 거라며 심술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손대기 시작하니까 잠시 후에 살아 움직일 것 같이 멋있는 로봇 인형이 완성되었습니다.
자신의 범위를 벗어나는 일에 관한 한 구하지 않으면 멋진 결과는 생겨나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삶의 영역을 관장하시며 인생의 모든 영역에 걸쳐 기적을 행사하시는 주께 겸손히 구하지 않으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놀라운 기적은 도무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겸허한 마음으로 구하므로서 자신의 한계와 범위를 넘어서는 놀라운 기적의 삶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 절망감, 패배감, 자포자기, 혹은 실망의 마음으로는 어떤 기적도 일으킬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5장에 베데스다 연못가의 치유사건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에 38년 동안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 대한 정보가 나타나는데 병이 38년이나 되었다는 얘기는 이제 죽음밖에는 더 이상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왜냐하면 그 38년이라는 세월은 신2:14에 나타나는 대로 하나님 앞에서 믿음이 없이 부정적인 보고에 낙심하고 원망하는 마음으로 가득찼던 이스라엘의 출애굽 세대들이 모두 광야에서 멸절한 시기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된다는 마음, 패배감, 열등감, 낙심, 자포자기 등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그런 입장에서 절망적인 태도나 자세를 갖고 있으면 어떤 형태의 기적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에서는 낙망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 함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나로서는 할수 없으나 주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소망안에서 강하고 담대할 때 불가능이 없으신 주께서 베푸시는 기적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을 주신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베푸시는 기적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삶속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하여 버릴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낙망하거나 실망하면 그 어떤 기적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부정적인 요소들을 모두 바꾸므로 주께서 친히 허락하시는 기적의 놀라움과 감격이 계속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인간의 생각을 앞세우면 어떤 기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적의 주체자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방식에 따라 삶이 운영되어야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적을 내가 중심이 되어 발생하도록 하면 어떤 것도 기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아만의 경우를 잠깐 생각해 보겠습니다.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왕하 5:2)
나아만의 위와 같은 생각은 기적을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줄 뿐 실제로 자신의 삶속에 기적이 일어나게 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치유의 권능을 ‘내 생각’ 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한계지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방식을 앞세워 자신의 생각을 접었을 때 어린 아이의 살결과 같이 회복되는 치유의 기쁨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은 생명을 구원하는 것에 직결되는 구원활동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형편에서든지 구원활동을 통해 생명을 건지시기 위해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활동을 사람이 이해할수 있는 범주안에 넣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위하여 일으키시는 기적은 그렇게 간단히 이해될수 있는 방법에 따라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한꺼번에 두 눔(?) 구원하신 기적의 하나님!
예전에 우리 나라에 전기가 한참 공급되던 때의 일입니다. 그 때에는 아직 전력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이렇게 대낮같이 밝은 전등은 아직 없었습니다. 다만 밤중에 촛불을 켜는 것 보다는 나았고 등잔불 보다는 안전하고 냄새도 없었으므로 농촌에도 점차 보급이 확산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전등생활이었기 때문에 일단 누우면 다시 일어나서 천정에 매달려 있는 전등불을 끄는 것이 매우 귀찮기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당시에는 지금같은 스위치가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천정에 매달려 있는 전기불을 끄기 위해서는 다시 일어나는 불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나라에 한참 전기가 보급되던 어느 농촌에서 생긴 일입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주변 사람들한테 하도 교회다니자고 권고를 많이 들었던 어느 분이 그날 무심코 잠자리에 들었다가 끄지 않은 전기불을 끄기 위해 다시 일어나려니 너무너무 귀찮아서 하나님께 한마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 전기불을 꺼주시면 정말 열심히 교회에 다니겠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다락에 숨겨 놓은 놈을 당장 없애버리고 하나님은 없다고 떠들며 다니겠습니다”
예전의 농촌 가옥 구조는 대개 단순했습니다. 안방과 부엌이 붙어 있었고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서 안방에서 부엌천정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다락으로 이용했었습니다. 농촌 사람들은 이 다락을 긴요하게 사용했지요. 그래서 그도 혹시나 교회를 다니게 되면 헌금을 좀 해야겠다며 조금씩 푼푼히 돈을 모아 두고 있었는데 단순한 농촌 가옥 구조에 돈을 둘 장소는 다락뿐이어서 다락 한 쪽 구석에 잘 보관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하필이면 도둑이 그 다락에 숨어 들어 와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 그 도둑이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다락에 숨겨 놓은 놈을 당장에 없애버리겠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그의 심장은 멎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은 그게 아닌데 말입니다. 어쨌든... 천정에 매달려 있는 전등이 꺼졌을까요? 꺼지지 않았을까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천장에 달려 있는 전등이 꺼지지 않자 누웠던 집주인은 이부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몹시 기분나쁘다는 투로 투덜댔습니다.
‘에잇, 쯧... 그럼 그렇지... 다락에 있는 놈 당장 없애 버리고 다 그만두고 말겠어.’
헉, 이 소릴 들은 도둑... 다급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안방에서 다락으로 이어져 있는 전기줄을 힘을 다해 뽑아 내어 그 자리에서 그냥 합선시켜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안방 뿐만이 아니라 온 집안 전체가 다 전기가 나가 온통 깜깜한 동굴 안과 같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때 집주인, 그만 멍청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순진해 터진 그 집주인 농부, 이렇게 혼자말을 했습니다. ‘하나님, 죄송해요. 잘못했습니다. 전 그저 안방만 좀 꺼주셨으면 해서 그랬던 건데. 하나님, 저한테 화나셨으면 용서해 주십시요.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그는 정말 열심히 교회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중에, 많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밝혀진 것인데 그 다락에 숨어 들었다가 죽기 바로 직전(?)에 살아 남게 된 그 도둑눔도 ‘인생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교회에 다니다가 은혜받고 귀한 일꾼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날 한시에 두 눔(?)을 그냥 한꺼번에 구원시켜 버리셨습니다(!) 이런 일은 ‘내 생각’의 범주안에서 이해될수 있는 차원이 아닙니다.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기적은 어떻게 보면 이렇게 어이가 없을 만한 일을 통해서도 나타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적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의 활동을 납득할수 있는 지성적인 잣대로만 보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인생의 문제를 해결받고 인생문제를 극복하며 내 인생의 한복판에서 역사하시는 기적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자 하면서도 ‘인간의 생각, 내 생각’을 앞세우면 어떤 기적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은 사람의 생각과는 다르게 펼쳐진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을 가질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어떤 믿음이 기적을 일으킬까요?
1. 믿음안에서 쏟는 사랑이 기적을 일으킵니다(2절~5절)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을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원하시기를 청한지라 이에 저희가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가로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어느 교회에 피부암으로 고생하는 새신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교회는 갓 결혼한 전도사 내외가 개척한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담임전도사는 더욱 열심히 그를 위하여 전심으로 기도하며 돌보았습니다. 세계적인 어느 교회는 많은 이들을 치료하므로 부흥하였다는데 개척하는 입장에서 볼 때 이 분이 치료가 되면 얼마나 주께 영광이 되겠느냐면서 최선을 다해 심방하고 위로하며 한 영혼을 위해 전심으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하였습니다. 이 분이 치료받으면 그 가족들이 모두 하나님을 영접할 것이 아니겠느냐는 전도와 영혼구원에 대해 큰 소망을 갖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열심히 돌봤습니다. 그러나 퍽 안되게도 그 새신자가 교회에 출석한지 1년이 못되어서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교회 담임전도사는 얼마나 마음에 실망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에 그는 최선을 다하여 성심껏 장례를 준비하고 모든 절차를 다 마쳤습니다.
주일이 되었습니다. 병중이었지만 숨지기 전까지 열심히 교회에 출석해서 힘이 되어 주었던 그 새신자의 자리가 썰렁~하게 빌 것을 생각하니 기운이 빠졌습니다. 그런데 몇 명 되지도 않는 개척교회 주일 예배를 막 시작할 무렵 열 댓명의 유족들이 한꺼번에 들어 와 자리에 앉는 일이 생겼습니다. 장례식에 수고하셔서 고맙다고 인사하러 온 것 같았습니다. 뜻 밖에 유족들의 인사차 방문으로 그 날 주일 예배는 그 동안의 예배인원 중 최다의 사람들이 모여 드린 예배로 기록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배가 끝난 후 그 개척교회 담임 전도사는 정말로, 정말로 반갑고도 깜짝 놀랄 소식을 유족들에게서 듣게 되었습니다. 유족들은 전도사님이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장례를 마쳐 주셨는지 남의 죽음에 저렇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 이젠 우리도 저런 모습을 본받아 남을 위한 삶을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가족 회의에서 얘기가 나와 모두가 다 전도사님 교회에서 신앙생활하자고 의견일치 보고 열심히 교회다니기로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새신자의 죽음으로 처음의 기대는 어긋났었지만 하나님의 기적은 피부암을 고쳐주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알지 못하던 유족들 열 댓 명 전부를 구원의 대열에 참여토록 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역사하셨습니다. 개척교회 전도사의 사심없는 영혼사랑이 열 댓명의 유족들의 영혼을 한꺼번에 구원시키는 기적을 일으켰던 겁니다. 이런 기적이 우리들의 삶에, 그리고 이 개척목회에 무수히 일어나게 되길 소망해 봅니다.
2. 말씀의 능력을 의심치 않을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6절-8절)
예수께서 함께 가실쌔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저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제 아래에도 군병이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강건하여졌더라
언어의 힘은 이렇게 매우 대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 한마디로 사람의 생사가 갈리기도 합니다.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길에 행할 때에 젊은 아이들이 성에서 나와서 저를 조롱하여 가로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엘리사가 돌이켜 저희를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콤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에 사십 이명을 찢었더라(왕하2:23-24)
따라서 말 한 마디로 복고 화를 결정짓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는 입술로 스스로 보전하느니라(잠14:3)
이렇기 때문에 가장 권세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의 삶이 운영되도록 할 때 큰 기적을 경험할수 있게 됩니다.
• 하나님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통해 막으시는 거야
믿음이 있다는 어떤 집사가 며느리 될 아가씨에게 생년월일을 자세히 물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며느리의 나이와 생일을 기억하기 위해서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자기의 아들과의 결혼문제로 점을 보기 위해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될 집사도 그냥 “좋은 게 좋은 것이니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나왔다고 합니다. 점괘를 보니 영 아니올시다이기 때문에 이 결혼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상대측 아가씨는 30을 바라보고 있긴 했지만 20대 초반같은 늘씬하고 믿음좋은 미녀인데 같은 교회 다니면서 집사라는 신랑측 어머니가 점 보고 나서 결과가 좋지 않으니 결혼이 좀 어렵겠다고 했으니 그 말을 듣고 이 아가씨,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아가씨에게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쓰시는 분이셔. 잊어. 그리고 하나님이 막으시는 일이니까 깔끔하게 포기해. 그 집안 사람들은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결혼을 못하게 하는 모양인데, 아냐, 어리석은 인간의 방법을 통해 하나님이 그 남자가 신랑되는 것을 막으시는 거야.”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축하를 받고 축복의 말로 치장이 되어서 결혼을 해도 사네 못사네, 성격이 차이가 나네 어쩌네 하면서 앙앙대는 것이 현실인데 믿는다면서 점을 보고 와 하는 말이 “궁합이 않좋다네... 좋은 게 좋은 거잖아. 않좋다는데 억지로 결혼해서 서로 불행할 필요는 없지.” 하니 제가 단호하게 포기해 버리라고 강력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집에 시집가 봐야 어쩌다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그 때마다 궁합이 안맞는 여자가 들어 와서 되는 일이 없다는 말만 듣게 될 것이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잘 되던 일도 안되니까 그 남자와 결혼문제 없었던 일로 깨끗이 포기해. 그리고, 하나님이 만나게 해 주시는 준비된 다른 사람을 좀 기다려 봐. 이왕에 늦은 거 1~2년 더 늦는다고 차이날 거 없잖아.” 했었습니다. 사실 그 때 저, 결혼한지 1년 조금 넘긴 30초반이었습니다.
그 후 거의 1년이 지난 연말 무렵, 그 아가씨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지난 봄에 저하고 결혼 얘기 있었던 그 남자, 궁합이 좋다는 다른 여자와 벌써 결혼했대요.” 그래서 제가 그 말을 받아 이렇게 물었습니다. “궁합좋다는 말을 따라 결혼했으니 그 동안 궁합이 얼마나 척척 잘 맞는지 서로 확인 잘 했겠네...잘 산대?” 그러자 그 아가씨,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랬대요. 좋은 일만 있을 거라구. 그런데요, 얼마 전에 남편되는 사람한테서 심각한 지병이 발견됐대요.”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시기 위해 그 남자와 그 가정을 위하여 믿음좋은 이 아가씨를 준비해 두셨었지만 인간의 무지와 어리석음으로 인해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이 아가씨를 그 집안이 감당못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둔한 인간을 위해 믿음 좋은 아가씨를 준비해 놓으셨다가 하나님의 말씀의 권세를 믿기보다는 인간의 말을 듣고 미련한 짓을 하니까 그 집안을 위해 준비해 놓으신 계획을 거두시므로서 믿음안에서 아름답게 인생을 준비해 놓았던 그 아가씨를 위해 하나님께서 그 집안을 막으신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둔한 인간의 말을 듣기 보다는 인간의 말보다 더 큰 권세를 갖고 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권능에 의심을 갖지 않을 때 무궁한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잠18:20)
불가능이 없으신 기적의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어떤 사람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기적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에 나타난 이방인 백부장과 같은 믿음을 통해 놀랄 만한 기적을 일으키며 그 기적의 열매를 나누는 복의 사람들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한주간 동안에도 불가능이 없으신 기적의 하나님과 동행하시므로 모든 삶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잘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내셔서 큰 믿음을 가진 믿음의 권세자답게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복의 열매를 넉넉하게 거두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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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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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어떤 기적을 일으키는 부활의 예수님인가? |
불가능없으신 기적의 하나님을 믿으면서 기적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모든 삶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잘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내셔서.. 복의 열매를 넉넉하게 거두길 바랍니다.
분명 힘을 주는 귀한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적이 어떤기적인지...어떤 기적을 이뤄야 하는지 어느정도 제시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부장은 자신의 사랑하는 종의 병이 낳기를 바란믿음이었습니다.
불가능이 없으신 기적의 하나님...놀랄만한 기적을 일으키며...등등의 용어를 성도(사람들)이 들을때에 과연 어떤생각을 마음에 품게 되겠는가를 한번쯤 생각해야 하고 변화되어야할 현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말씀과 정신을 어떻게 가르쳐야할찌 생각해 보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가능없으신 기적의 하나님..등등의 용어를 잘못들으면 .. "물질적인 어려움에서 해결을 가져온다" 라는 식으로 듣기 쉽상이며... "세상을 내 세상으로 만들어 질것이다"라는 마음을 품게 만들며, 믿음이 없으면 "예수님의 기적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이다.."라는 식의 등식이 성립될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이 "설교를 잘못들어서 그렇게비판한다" 라고 말하실 수는 없을것입니다.
에초에 왜 "예수는 그리스도인가?" 라는 신약학 문제, 초대교회의 "예수는 그리스도다"라는 고백적 어휘, 고백적 신앙은 과연 오늘날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예수께서 가져와서 그리스도인가? 라는 물음을 파헤치는 작업이었던 것입니다.
왜 그리스도인가? 왜 초대교인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가? 왜 신약의 저자들은 십자가에 죽으신 나사렛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해석하는가? 라는 문제는
율법이 없었던, 더럽다고 규정되었던, 죄인이라고 규정되었던 유대외의 사람들도 유대선민과 똑같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공동체인 하나님의 나라에 포함,연합된다는(은총) 시각과 깨달음(계시)에서 고백된 고백이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의 그리스도를 말하는 현재의 강단에서는 "물질의 해결사..신분상승의 해결사 이기에 그는 구원주다.. 그리스도다" 라고 설파되고있는 것 부인할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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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을 일으키는 이만한 믿음 / 박경은목사 주일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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