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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번째 풀꽃상을 '정자나무'님께 드립니다
2007년 7월 14일~15일 이틀에 걸쳐 열린 풀꽃상 선정회의에서 열띠고 신중했던 4시간여의 토론끝에 하나로 모아진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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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세번째 풀꽃상을 '정자나무'님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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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나무' 님이었습니다.
연풀 송영민님의 사회로 시작한 회의의 첫순서는 풀꽃상 후보 소개, 부채, 구상나무, 벌, 당산나무, 가정, 소달구지, 예년보다 적은 숫자가 후보로 올라왔습니다. 정답이 있을 수 없는 선정회의이기에 풀꽃상 선정의 결과 못지않게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넘실대는 시간들이 흘러갔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후보는 당산나무.
자본에 의해 이윤을 위해 개발의 명목으로 파헤쳐지는 강토와 그곳에 깃든 마을 공동체, 당산나무는 자연을 존경하는 마음과 마을공동체의 안녕이라는 인간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 경외시 한 상징이고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라는 우리 고유의 천지인 사상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 시대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으나 종교적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고 당산나무가 일부지역에 따라 모두에게 허용되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 때문에, 좀 더 친숙한 느낌을 주고 보편성을 띠는 '정자나무'가 좋겠다는 데에 큰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하나된 존경의 마음을 담아 2007년 열세번째 풀꽃상을 '정자나무' 에게 드리게 됨을 선언하였습니다. 정자나무의 유구한 존재와, 그 마음과, 파헤쳐지고 있는 아픈 현실을 엮습니다.
우리가 못보는 것들, 삶을 가로 막는 것들, 호흡을 불편케 하는 것들, 희망의 정자나무를 다시 우리 삶의 뜨락에, 모두의 마음마다에 심는 일에 나서겠습니다.
풀꽃상 메시지와 선정이유 함께 만들어요
풀꽃세상 4기 대표로 변산바람꽃님이 선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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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꽃세상 변산바람꽃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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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4일 개최되었던 풀꽃총회의 결과, 지난 3년여동안 열린울타리를 이끌어 오시던 변산바람꽃 허정균님이 4기 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변산바람꽃님은 '안전한 우리먹거리를 확산시키고 단체 재정도 살찌우기 위해 우리농산물을 나누는 일에 힘쓰겠다', '많은 단체들이 자본과 결탁하는 이때, 근본의 목소리를 계속 낼것'을 밝히면서, '풀꽃운동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기위해 풀씨들과 함께 책임감 있게 일하겠다'는 희망찬 소감을 말하셨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4기 풀꽃세상, '실천을 수반한 조용한 마음의 운동'이 삶에서 뿌리내리고 결실 맺게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풀씨님들, 변산바람꽃 허정균 신임대표님, 그리고 총회 선정회의에 함께 해주신 지렁이풀, 풀데기, 말북, 연풀, 산책풀, 홍어씨, 감귤이야기, 우리농풀, 아가풀, 가시연, 여의풀, 얼떨풀, 패랭이, 재용풀, 머위풀, 이화, 아하풀, 달아꽃, 조산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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