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일 6월10일을 하루 앞둔 9일(토) 오후 2시 서울 성공회대성당 뒷편에서 6월 민주 항쟁의 귀중한 축이었던 기독교계 인사들과 시민들 300여명이 모여 6월 민주 항쟁 20주년 기념식 및 인간띠 잇기 행사가 열렸다. 이 날의 행사는 민주화운동 기념 사업회와 6월 민주항쟁 20년 기념 추진위원회가 후원하고 6월 민주항쟁 20년 기독교위원회가 주최하였다.

▲ 사회보는 나핵집목사

▲ 김영주목사의 사회로 열린 2부 행사 중 민주통일의 기 꽂는 권오성목사와 박용길장로, 강서구 청년 등

이 날 발표된 선언문 내용은 물론 대부분의 연사들과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6월의 함성으로 이룩한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있다고 진단하면서 양극화와, 민주개혁세력의 분열상 등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힘을 모으자고 마음을 한데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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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 6월항쟁 20주년 기념식 참석해 한나라당에 직격탄

▲ 축사를 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6월 민주 항쟁의 결과가 무의미하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은 전국 12곳의 도시에서 뜻깊은 행사들로 이어졌으며 광화문 감리교본부 앞 광장에서는 전교조가 주최하는 '6월의 함성으로' 행사가 목정평 목회자들 등 기념식 참석자들이 함께 한가운데 벌어졌으며 서울 시청앞과 주변에서는 고(故) 이한열 열사 추모제 및 문화공연 등 <6월항쟁 20주년 기념위원회>가 주최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 가족들과 함께 나온 참가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인간 띠 잇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크리스천투데이 고준호 기자

전두환정권의 독재로 치닫던 20년 전 지역과 계층을 떠나 온국민이 하나가 되었던 6월 민주항쟁 20돌을 맞아 6월 10일은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고 각종 기념행사도 풍성하고 열리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수많은 힘든 과제를 안고 있다. 국민통합과 국민주권의 6월 민주항쟁 정신은 사회양극화로 인한 국민통합 해체현상이 우려할만한 상황임을 직시할 때 아직은 未完이랄수 밖에 없을 것 같다.

20주년인 내일 6월10일(주일)에는 대학생과 시민단체회원들이 시청 앞에서 명동까지 행진하며 20년 전의 그 모습을 재연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6월 10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 정부는 내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민주인사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항쟁을 기리는 첫 기념식을 갖는다.(사진 촬영 당당뉴스 송양현)

▲ 대회사를 하는 이명남목사

▲ 품바야를 열창하는 홍순관씨

▲ 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근상신부

▲ 다함께 손을 잡고 통일의 노래를 부르다

▲ 만세삼창을 인도하는 오충일목사

▲ 축사하는 박형규목사

▲ 인사말을 하는 함세웅신부

▲ 민주통일의 깃발의 꽂힌 떡을 떼는 몸이 불편한 김대중대통령을 대신한 부인 이휘호장로 등 여러 인사들

▲ 조화순목사의 축도

▲ 서울 성공회 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