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감신대에서 묵묵히 영어 강사로 가르치던 김준우교수가 실력이 없다고 지난 2006년 8월21일 감신대 영어 공채에 떨어진 후, 동문 대책위와 학교측간에 오랫 동안의 협의를 거쳐 윤리학 교수 자리를 만들게 되었고 김교수가 어렵게 공채에 다시 응시했으나 역시 실력이 없다고 2007년 5월8일 또 다시 감신대 인사위원회 투표에 의해 탈락되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저에겐 단순 사건이 아닌 엄청난 사태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인사위원회의 고유한 권한과 독립성을 모르지 아니함에도 불구하고 이 일은 감신대 인사위원회에 의해 저질러진 대낮의 린치이며 한 인간에 대한 비열한 패대기라고 판단하였고 이 모든 일이 몇몇 실세 교수들이라고 경거망동하는 작자들에 의해서 저질러졌다는 것이 자명해짐에 따라, 저는 15일(화) 오전 7:30분부터 감신대 100주년 기념관 현관을 점거하고 1인 침묵농성에 들어갑니다.

저는 최근 몇년간 한국교회를 뒤흔들었던 금란교회 김홍도목사 사태나 동대문교회 서기종목사 사태보다도 더 심각하고 더러운 일이,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몇몇 실세 교수라는 작자들에 의해서 감신대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비록 단신이지만 저 하나라도 이 더러운 흐름을 막아 거스르기 위해 불섶에 뛰어듭니다. 그것은 저의 믿음이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소명에 대한 최소한의 응답입니다.

이 사태의 전말에 대하여 궁굼하신 분은 그동안 당당뉴스가 보도한 수많은 관련 기사들을 "김준우"라는 단어로 검색하여 살펴보시거나, 이런 무지막지한 칼날을 멋대로 휘두른 감신대 인사위원회 관련자들에게 직접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 지독한 사태가 오히려 계기가 되어 감신대를 새롭게 하고 감리교회를 건강하게 하며 한국교회 발전의 귀감이 되어지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금번 감신대 사태 항의 1人 침묵 농성은 아래의 두가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입니다! 저의 이 불법하고도 돌출적인 점거 농성은  "미친 개는 오직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최소한의 상식에 의한 것일 뿐이며, 이런 저의 대응으로 말미암아 금번 감신대 사태를 정의롭게 이끌고 나아가고자 애쓰는 여러분들에게 폐해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할 뿐입니다.

1. B교수는 감신을 나가라!
2. 7인의 인사위원들은 인사위원회 포함, 모든 보직을 즉각 사퇴하라!

                                               2007. 5. 15 오전 6:00   당당뉴스 운영자 이필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