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을 가장한 비정년트랙 신규채용 과정을 통해 김준우교수를 실력이 없다고 내쳤던 감신대 총장과 인사위 측에 대하여, 동문 목회자 331명의 서명과 “김준우교수의 강의를 듣고 싶다는” 학생들를 학습권 요구를 대신 전하면서 김준우교수 특채를 요구했던 ‘김준우교수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가 악질적이고 사기적임을 넘어 김외식 총장 측에 의해 또다시 악랄하고 더 잔인한 처사를 당했다.

대책위의 ‘김외식총장과 인사위원회는 사과와 함께 애초의 약속을 지키라’는 3월4일 자 대책위 성명에 대하여, 김외식 총장과 6인 인사위원측은 4월5일, 대책위 성명서 일부의 문구를 지적하며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대책위원회>에게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그 증거로 온갖 얘기가 들어있는 대책위와의 2차 간담회 녹음파일을 감신대 홈페이지에 공개했었다.

그러더니 급기야 대책위가 답변시한으로 정한 6일(금) 저녁 경, 김외식총장과 인사위원장이, ’1년계약 2년 한도의 기금제교수‘라는 얼마전 바꾼 규정을 들어 강변했던 기본 주장에서 ’2년계약 한도‘라는 부분은 언급도 하지 않은 채 ’1년 계약‘이라는 글자만 바꾸어 달아 ’6일 모인 교수회의에서 비정년 전임교원 임용에 관한 해석상의 입장이 아래와 같이 천명되었습니다.‘라는  ’알림‘ 제목과 교무처장 명의로 성명을 내서 감신대 대자보 알림판에 내걸었다.

이 과정에서 대책위위원장에게 학생 조교를 통해 ‘대책위에게 이메일로 답변한다’면서 보내온 내용이라는 것이 제대로 읽어볼 수도 없는 조잡한 스캔 파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대체 그동안에 대책위 위원장에게 단 한번도 약속의 변경내용과 과정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적이 없는 학교측이 이번에도 답변이라는 것을 대책위 위원장에게 전달하면서 전혀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 대책위원들은 한결같이 ‘감신대 인사관련 일부 보직교수들의 오만과 몰상식함이 극에 달했다'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당당뉴스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이 날 김외식총장 측에 의해 교수들의 전체 결의를 통한 지원을 받으려고 열렸다는 교수회의에서조차, 김외식총장과 인사위원들 측은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책임질 일’이라면서 '임용절차  규정을 변경해가면서까지 특정인을 농락한 것에 대해' 여러 교수들의 반박과 항의를 받았으며 결국 어떤 결의에도 이르지 못함으로 인해 단지 교무처장(인사위원장 겸임) 명의로 ‘천명하는 수준’의 답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외식총장 측이 대책위의 요구에 성명서 요구에 대해 성의있는 답변을 하기는 커녕 종래의 주장을 거듭하며 오히려 '허위사실 운운, 명예훼손 운운, 인격침해 운운'하면서 성명을 내고,  인사위원회가 최근 바꾼 규정을 달리 변경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교수회의에서 해석상의 입장이 아래와 같이 천명되었습니다“라는 정말 해석하기 어려운 문장인 모호한 [알림] 내용을 감신대 대자보 게시판에서야 확인할 수 있었던 대책위원들은 그야말로 대책위 자체의 심각한 반성과 여러 감신 문제 향후대책을 위한 긴 논의에 들어갔다.

지난 5일 모였던 <감리교 신학대학 문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 토론회에서 특히 여러 학생 단위들을 중심으로 모아진 의견이었던 “대책위가 학교측과의 첫 번 간담회에서부터 본래의 김준우교수 ’특채‘ 요구를 접고 학교 당국을 신뢰한다면서 섣부르게  임용절차 참여에 합의를 한 것부터 실책이었고 학생들의 신뢰를 잃게 되었다는 뼈아픈 충고”를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당당뉴스는, 대책위와 어떤 문서 약속도 하지 않은 점을 들어, 대책위를 우롱하며 농락하고 초강수의 무리수를 두어가며 김준우교수에 대해 더 이상 잔인할 수 없는 연이은 처사를 행하고 있는 김외식총장과 일부 보직교수들의 행태 이면에 이런저런 까닭과 비리가 있다는 구체적인 제보, 감신대 교수들의 이상한 연봉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연이어 입수되어 확인취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