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자 [기독교타임즈] 인터넷판에 곽인 편집부장의 명의로 실린  [MBC 뉴스 후' 허위보도..교회 자정능력에 찬물-제시한 관련서류 짜깁기 흔적 역력...인터뷰 내용도 자신들 입맛따라 자의적 편집] 이라는 제하의 기사에 대하여 당당뉴스는 할 말있다.

무엇보다도 MBC "뉴스 후" 보도가 "교회자정능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는 부제목에 이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당연히 교회내부에서 감당했어야할  자정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기에 사회의 공기인 방송의 입을 빌어서라도 정당한 비판을 당했으니 입이 열개라도 무슨 할 말이 있다는 것인가! 창피하면 차라리 잠자코 있는 것이 온당했으리라.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돌이킬 것은 돌이켜야 희망의 끄트머리라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방송에서 연이어 비판의 대상이 된 목회자가 감리교 목사라는 이유만으로 기독교대한감리교회가 폄훼당했다고 할 것이 아니라, 감리교회의 기관지이며 자칭 전도지라 자평하는 [기독교타임즈]의 이런 기사 류가 오히려 기독교대한감리교회를 폄훼하고 부끄럽게하고 감리교회의 희망을 가로막는 일이 아닐까?

MBC '뉴스 후' 프로그램은 이미 방송되었던 중요 뉴스의 그후 소식을 알리기 위한 고발 프로그램으로 당연히 이전에 방송된 내용을 편집하여 서두에 담는 것이 당연하거늘, 같은 언론기관으로서의 짜깁기 흔적이 있네, 자의적 편집이네 하면서 "교회 세습의 폐해와  타락"이라는 방송내용의 중심은 애써 애둘러 비껴가면서 오히려 MBC 방송을 향하여   [이번 방송에 대해 반론보도의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결론지은 마지막 대목에 이르면 그저 쓴 웃음만 나온다.

감리교 기관지라고 자평하는  [기독교타임즈]의 형편과 처지와 한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신문이라 한다면서 지난 8년동안 김홍도목사의 행태에 대하여 쥐꼬리 만큼도 비판기사를 쓰지 못하더니 이게 무슨 망발인가, 용비어천가인가? 허위보도라고... 짜깁기라고... 자의적 편집을 했다고 그것이 과연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위한 길이며 전도를 돕는 길이며 희망을 이루는 길이며 비욘드(beyond) 1907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란 말인가?

[MBC '뉴스후' 방송내용중에서 / 부인명의로 돼 있는 강원도 인제의 호화별장, 건축비 3억원은 교회돈에서 나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 아들이름으로 16억원대의 땅을 매입하면서 교회돈 8억원이 중도금으로 전달됐습니다. 김목사는 건축과 토지의 등기가 끝나는 대로 교회 명의로 등기를 옮길 생각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일을 일반 사회 잣대로 재단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김목사에게 사회법이 적용됐습니다 ]

이상의 이러한 방송내용 멘트에 대해서 [기독교타임즈]는  '뉴스 후' 방송이 관련화면으로 등기부등본 일부의 화면을 내보낸 것을 트집잡아, MBC 방송 멘트와 화면 어디에도 김홍도목사의 아들의 이름으로 등기되었다고 한 적이 없는 데도  [기독교타임즈]는 등기부등본 원본을 제시하면서 어디에도 K목사 아들 이름이 없으니 허위보도라고 단정했다 .(믿기지 않으면 MBC 뉴스 후'를 다시 가서 보라! 그리고 김홍도목사 2심 판결문도 다시 읽어보라)

MBC "뉴스 후" [목사님 우리들의 목사님] 새창 열어 방송과 대본 보기 클릭!

방송 멘트도 그러했지만 김홍도목사 2심 판결문 관련 부분에도 [김목사의 아들 김*민의 소유로 할 의사로 김*민을 매수인으로 하였고 -이하 생략-] 에서 보듯이 분명히 김정민의 이름으로 계약하고 중도금을 치루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금란교회 측이 뒤늦게나마 교회 이름으로 등기했다고 해서 MBC 방송이 허위방송을 했다고 하는 것은 생떼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감신대 이원규교수 인터뷰의 예를 들어 전체 인터뷰 내용 중 특정부분만 방송에 내보내었으니 자의적 편집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수없이 인터뷰 기사를 다루었을  같은 언론기관으로서의 비난치고는 너무 치졸하다. 그러면 필자의 경우도 MBC와 30분간 인터뷰했는 데, 필자가 방송하기 바라는 보다 강력한 발언들이 모두 방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MBC를 향하여 악의적으로 자의적 편집을 했다고 항의해야 하는 것일까?

마치 필자가 MBC의 대변인이나 된 듯 이야기하는 것이 유쾌하진 않으면서도 다시 언급하지만 "교회 자정 운동에 찬물" 이라는 기독교타임즈의 부제목에 이르면 정말 이것이  [기독교타임즈]의 기사가 맞는지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도대체 기독교타임즈는 감리교회가 그동안 어떤 자정노력을 해왔다고 판단했길래 이런 근거없는 표현을 하는 것인가?

최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횡령등의 죄목으로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3년 등을 받은 김홍도목사에게 어렵게 제정한 교리와장정 법으로 서울연회 감독이 직권제소하였으나 오히려 서울연회재판위원회가 기소유예를 내려 '죄없다'고 면죄부를 준 것이 "감리교회의 자정능력"에 해당된다고 판단하는 것인가?

아니면 비슷한 시기에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간통죄로 10개월 실형을 받고 수감되었던 어느 목사에게 역시 서울연회 감독이 직권제소하여 열린 서울연회 재판위원회에서 근신 몇개월을 내린 것이 "감리교회의 자정능력"의 발휘라고 여기고 있다는 말인가? 

교회 내부의 자정능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 저곳 최근 크고 작은 교회들의 분쟁이 격화되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못하고 있고, 지방회, 연회 등의 교회 행정 조정능력이 방치되고 제대로 가동 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기독교타임즈]가 앞뒤 안맞는 MBC 방송 비판을 해대는 것은 누워서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 아니할 수 없다. 동역자로서 충언하는 바 참으로 대오각성하기 바란다.

-기독교타임즈 관련기사 전문- MBC '뉴스 후' 허위보도 ‥ 교회자정운동에 찬물 제시한 관련 서류 짜깁기 흔적 역력 ‥ 인터뷰 내용도 자신들 입맛따라 자의적 편집 2007년 03월 28일 (수) 15:03:59 곽인 부장  mercykwak@hotmail.com         ▲ 뉴스 후 방송화면     지난 24일 밤 문화방송(MBC)이 ‘교회 세습’ 문제를 고발한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를 방영하면서 관련 자료를 사실과 다르게 인용하고, 인터뷰 내용 중 일부분만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편집·방영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MBC의 이러한 행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교회, 특히 1백50만명의 교인이 속해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폄훼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객관성을 바탕으로 진실보도를 추구하는 언론사로서의 위상에도 치명타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허위보도’ 의혹 = ‘뉴스 후’는 감리회 소속 K 목사의 재산의혹을 보도하면서 K 목사의 아들 명의로 경기도 남양주에 16억원대의 땅을 매입하면서 교회 돈 8억원이 중도금으로 전달됐다고 ‘단정’ 했다. 취재진은 그 근거로 관련 등기부등본을 제시했다.         ▲ 본지가 확인한 등기부 등본 원본     그러나 본지가 해당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문제가 된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469-8번지, 469-13번지, 470번지 등 3건의 땅을 K 목사의 아들이 소유했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469-8번지와 469-13번지 등 2건의 땅은 최초 소유자인 P 씨로부터 2003년 6월4일 교회명의로 등기이전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땅은 2006년 8월25일 다시 Y 씨 소유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470번지 역시 같은 P 씨로부터 2003년 6월4일 교회로 소유권이 넘어왔다가 2006년 8월25일 다시 Y 씨에게 넘어갔다.  Y 씨는 2006년 2월9일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을 교회에 주차장 부지로 매도하면서 매도대금 중 일부를 이 3건의 남양주 소재 땅과 교환했다. 결국 ‘뉴스 후’는 이런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K 목사가 교회 돈으로 개인소유의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명확한 ‘허위보도’에 해당된다. ▶ 인터뷰 내용 자의적 편집 = ‘뉴스 후’의 인터뷰에 응했던 이원규 교수(감신대, 방송에서는 이덕주 교수로 잘못 소개 됨)는 “방송에서 지적한 개신교의 문제점은 이번 기회에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지만 보도의 구체적 내용이나 편집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뉴스 후’ 취재진과 20여분 동안 인터뷰를 했다는 이 교수는 “교회 대물림에 대한 교회, 목회자, 사회 등 다양한 입장에서 견해를 제시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부정적 부분을 언급할 때는 감리교회를 집중 거론하다가, 긍정적인 모델교회를 제시할 때는 타교단 교회만을 소개해 감리회의 이미지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었다는 비판도 있다. 협성대 L 교수 역시 이번 방송에 대해 “문제로 지적한 부분에 대한 다양한 케이스와 시각이 제시되지 않았고 전반적인 방송내용 역시 일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습’이라는 말이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교회에 적용해 대형교회 흠집내기에 주력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이번 방송의 기획은 잘못된 것을 바르게 선도하기보다는 개신교에 타격을 주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중형교회를 담임하는 J 목사도 “모교회에 대한 보도는 이미 지나간 이야기인데 굳이 이번에 다시 들추어 방송하는 것에서 MBC의 의도가 순수한 것인지 의심하게 된다”며 “교회가 사회의 비판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만, 희망운동을 벌이며 새로운 갱신을 모색하고 있는 감리회의 위상을 실추시킨 이번 방송에 대해 반론보도의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