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목회자모임 ‘공감포럼’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구의 신내교회(김광년 목사)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 모임에 전현직 감독을 비록해 회원 110여명이 참석해 예배와 쉐퍼즈앙상블의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의 시간을 가졌다. 주최측은 시국의 엄중함을 의식한 듯 다소 차분하게 행사를 진행하려 했다.

송년모임은 강현종 목사의 사회와 우광혁 목사의 기도, 원예은 전도사(신내교회)의 특송, 김광년 목사의 설교에 이어 강석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강재욱 목사가 인도하는 캐롤 부르기를 참석자들과 함께 진행했다.

예배에서 시편 133편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한 공감포럼 회장인 김광년 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형제가 연합하며 동거하는 일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감’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짧은 이 만남이 주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 되고 우리 모두가 더 많이 소통하고 더 깊이 연대하면서 어머니 감리교회와 서울연회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정요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송년 행사는 먼저 ‘공감포럼’ 총무인 이광섭 목사(전농교회)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광섭 목사는 “지금 모두가 평화롭지 못한 시국이어서 마음이 무겁지만 오늘 지나온 날들을 한번 돌아보고 또 앞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해 주실지 기대하면서 따뜻하게 밥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라고 송년모임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하신 여러분들 모두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연회에서 성악을 전공한 목회자들로 구성된 쉐퍼드 앙상블의 공연이 이어졌다. 쉐퍼드앙상블은 후니쿨리 프니쿨라, 오 솔레미오 등의 가곡과 오홀리나잇 등의 캐롤송을 불러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와 앵콜을 받았다.

공연뒤에 서울연회의 전직 감독인 이용원 목사가 송년인사를 전했다. 이용원 목사는 “감독직임을 감당할 때 더 가까이 더 따뜻한 연회를 만들도록 달려왔는데 어떻게 잘했는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도 공감하는 일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현직인 김성복 감독도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어렵게 하나의 고갯길을 넘어가고 있는 이때 교회가 무엇을 해야될 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혼란한 시국을 염려하면서 “이때 감독으로 세워졌으니 공감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현직 감독들의 덕담이 있은 후 정요섭 목사의 진행으로 경품추첨 시간과 신내교회가 제공한 중식을 함께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이어갔다. 신내교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컵 세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 예배 사회 /강현종 목사

▲ 기도 /우광혁 목사

▲ 특송 / 원예은 전도사

▲ 설교 / 김광년 목사(공감포럼 회장)

▲ 설교 / 김광년 목사(공감포럼 회장)

▲ 광고 / 손철산 목사

▲ 축도 / 강석주 목사

▲ 캐롤부르기 / 강재욱 목사

▲ 2부 진행 / 정요섭 목사

▲ 환영사 / 이광섭 목사(공감포럼 총무)

▲ 축하공연 / 쉐퍼즈 앙상블

▲ 축하공연 / 쉐퍼즈 앙상블

▲ 송년인사 / 이용원 목사(서울연회 직전감독)

▲ 송년인사 / 김성복 감독

▲ 경품추첨

▲ 마침기도 / 박은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