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신대 문성모총장은 중복게재 이외에 자신의 석사학위에 쓴 각주를 다른 학술지에는 자신의 주장인 것처럼
출처도 밝히지 않고 내용에 삽입하여 각주가 내용으로 환원된 것이다. 따라서 표절의 의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성모 총장은
기독교사상에 기고한 9개의 글 중 가운데 각주(footnote)가 있는 것은 "장공 김재준의 찬송시에 대한 신학적 이해"밖에 없다.
자신의 전공인 예배학과 음악학에 관련해서 쓴 글에는 각주가 하나도 없어 논문인지 에세이인지 구분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학술논문과 에세이의 차이점은 각주의 유무에 달려있다. 각주 없이 글을 쓰면 에세이가 되는 것이고 각주 없이
그대로 쓰면 표절이 되는 것이다. 남들이 보기에 작가의 주장인양 보기 때문에 표절의 의혹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이다.
문총장은 1983 자신의 석사학의 논문(Th.M) 각주를 기독교사상에 자신의 글처럼 그대로 실었다. 기독교 사상 1995년
5월호(한국교회와 예배음악, 256쪽)에 의하면 “알-다스헷은 시편,57,58,59,75편의 표제인데 뜻은 ‘터뜨리지 말아라’, ‘파괴하지
말아라’이며. 포도를 따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알-아할렛 하샤알은 시편 22편에 나오는데 ‘암사슴이 새벽 일찍이’ 혹은 새벽
암사슴‘이라는 히브리인들의 민요이다"라고주장을 하였다. 그러나 이 이 주장은 문총장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9쪽
각주란에 기록되어 있는 글이다. 자신의 논문 각주가 기독교사상에서는 자신의 주장으로 바뀐 것이다.
그의 논문의 각주란(No. 28)에는 알-다스헷에 관하여 “이 노래는 이사야 65장 8절에 “복이 담뿍 들었다, 터뜨리지
말아라”로 시작되는 히브리인들이 잘 아는 세속 노래로서 포도를 따면서 부르는 노래를 의미한다.“로 되어있고 출처는 ”조숙자. 조명자,
찬송가학(서울: 장로회 신학대학 출판부, 1981) p.12“로 서술되어있다. 알-아할렛 하샤알은 (No. 29 Ibid) ”암사슴이
새벽일찌기의 곡조“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처럼 사전이나 전문서적에서나 나오는 글들에 대하여 각주를 하나도 붙이지 않고 있어 심각한 표절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예이다. 자신의 논문 각주를 타학술저널에서 자신의 주장인양 게재하여 더욱 표절의 의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중복게재에 인용까지 자신의 주장으로 만들어 중복과 표절이 2중, 3중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독교사상에 기고된 문총장의 8개의 글은 각주가 젼혀 없어 표절과 중복의 의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기독교사상에 학술논문으로 기고된 대다수의 글은 각주나 미주를 써서 출처를 밝히고 있다. 예장 통합 직영신학교의 한 교수는
학술저널에서도 일반적인 주장이나 인용은 출처를 밝히지 않는 경향이 더러있으나 사전류나 전문서적에 나오는 내용은 보통 각주를 달아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티앙 오진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