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과 2023년 한국감리교회(KMC) 선교국과 미 연합감리교회(UMC) 세계선교부 간에 이루어진 한미선교협력회의(KMC-UMC Mission Consultation Meeting)는 양교회가 향후 주력해야 할 4가지 핵심가치를 선정하고, 워킹그룹을 통해 실제적인 사업을 통해 선교적 과제를 구현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양교회의 선교협력회의를 통해 선정된 미래에 주력해야 할 선교적 목표는 첫째 아시아현지교회의 리더십 개발과 고양 둘째 다음세대 선교동원 셋째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연대와 공조 넷째 감리교회의 역사적, 전통적  유산의 발굴과 공유이다.

그중 첫번째 아시아 현지교회의 리더십 개발과 고양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기획된 KMC_UMC 아시아 4개국 초청 청년리더십개발프로그램(명칭 ASCEND)이 캄보디아 프놈펜 희망직업학교(Hope Vocational School)에서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몽골에서 초청된 18세-25세의 청년 25명과 스탭과 강사 포함 3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는 한국감리교회와 미연합감리교회의 가장 큰 선교지이다. 한국감리교회의 파송선교사 중 68%가 아시아에 분포되어 있으며, 미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는 아시아지역의 선교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 서울에 2015년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를 설치한 바 있다. 

특별히 아시아 지역의 나라 중에는 아직 공식적인 단일한 감리교회가 출범하지 못했거나 감리교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으나 아직 자립하지 못한 국가들이 있다. 그 예가 라오스,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로서, 라오스, 베트남, 몽골의 경우는 아직 그 규모가 단일한 교단을 형성할 토대를 갖추지 못했으며, 캄보디아는 현지 리더십을 중심으로 단일한 공식적인 교단이 될 만한 규모와 형식을 갖추었으나 아직 재정과 운영 상에 온전한 자립을 이루어내지 못한 교회이다.  한미 양교회는  상기 4개국의 감리교회의 미래는 젊은 청년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점에 생각을 같이하여 4개국 청년들을 초청하여 리더십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상기 네 나라는 상대적으로 청년세대의 인구분포가 넓고 젊은 세대의 유입으로 지속적으로 교회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들에게 전도와 선교에 헌신했던  존 웨슬리의 신앙유산과 이성과 경험, 전통과 실천을 중요시하는 감리교회의 신앙적 가치를 가르침으로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양성하는 일이 선교적으로 필요하다는 한미감리교회 선교부의 동일한 인식에서 본 행사가 출발하게 되었다.

일명 ASCEND프로그램은 향후 3년동안 선발된 동일한 청년들을 훈련할 예정이며, 분기별로 세미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되, 1-3분기까지는 비대면 온라인 훈련으로, 연 1회 대면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그 첫번째 대면모임이 캄보디아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강사와 스탭으로서, 한국감리교회, 미 연합감리교회, 필리핀연합감리교회 등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선발된 청년들은 각 나라에서 한국감리교회와 미연합감리교회 선교사들부터 추천받아 구성되었다. 참석한 청년 리더들은 4박 5일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잠재력으로 성찰하고 젊은 크리스찬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 도전등을 접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