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시그니처>, 리 스트로벨, 국제제자훈련원)

  리 스트로벨(Lee Strobel)의 저서 "하나님의 시그니처(Signature of God)" 는 신앙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논증하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과학적, 역사적 증거를 통해 입증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본래 회의주의자였으나, 기독교로 개종한 후, 법학과 언론 경험을 바탕으로 기독교의 진리를 탐구하는 일련의 책들을 집필했습니다. 이 저서 역시 그 연장선에 있으며, 성경의 진실성과 신빙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성경의 초자연적 기원과 고고학적 증거 그리고 과학적 증거와 개인적 증거를 통해서 신앙과 회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성경과 기독교의 진리를 법적, 과학적, 역사적으로 논증하며, 신앙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이 저서는 과학과 철학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8인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하나님 존재에 대한 증거들을 생생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그중 철학자 피터 크리프트 Kreeft, Peter 와의 인터뷰는 고통의 문제라는 오래된 철학적 난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더 큰 선을 위해 일시적 고통을 허용하신다는 설명을 통해서, 신의 존재와 세상의 악이 양립 가능함을 논증합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제 삶의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통찰을 제공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2%가 지난 몇 년간 종교적 의심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신앙에 선행하는 두 개의 중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면 왜 세상에는 고통이 있는 것인가? 그리고 만일 하나님이 계신다면 왜 우리에게 그렇게 감추어진 것처럼 보이는가? 

  특히 지성과 신앙의 조화를 추구하는 이들과 과학을 공부하면서 신앙에 의문을 품게 된 학생들, 합리적 사고와 영적 갈망 사이에서 고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 삶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는 중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존재 여부에 대한 물음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 물음에 대해 “하나님의 시그니처” 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서 인간은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외면할 자유가 있었고, 그런 세상에서 죄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죄의 가능성을 실현한 것은 하나님이 아닌 인간이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은 인간에게 있고, 하나님은 그분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셨고, 죄의 문제는 인간이 초래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한다면 죄에 대한 인식과 함께 삶의 고통에도 함께 해야 합니다. 생각으로나 실제로나 십자가의 고통을 회피해서는 안됩니다. 믿음은 선택, 의지의 발걸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자 하는 결단과 관련됩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내려놓고 이렇게 말해보십시오!.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그리스도인이 되는데 지성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자존심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기주의와 오만함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자기애를 넘어서야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 여부를 확신할수 없을때, 그 증거를 찾고자 할 때 이 저서를 통해서 하나님은 정말로 계심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경험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도서관 신성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