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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북지방 성지순례 - story 5
포루투칼 남부
1. 포루투칼 땅끝 까보다로카
포르토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포루투칼의 수도인 리스본으로 향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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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보다로카(호카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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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보다로카(호카곶) |
까보다로카(호카곶), 가는길에 포루투칼의 땅끝마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까보다로카를 먼저 들렀다. 여기는 지도상으로 스페인의 땅끝마을이 피니스테라보다 좀더 나와있는 곳처럼 보인다. 즉, 좀 더 땅끝이랠까? 여기서는 포루투칼 사람들이 스페인보다 좀 어깨를 으쓱일 듯 하다. 아무래도 좀더 나와있는 곳이라. 여전히 북대서양의 바다는 넓고 푸르렀다. 사실 보이는 건 큰 바다가 전부라 땅끝이라는 의미만 간직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2. 리스본
확실히 리스본은 수도답다. 이 나라에게 가장 큰 도시이고 이베리아반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경제적 중심이이다. 여러 가지 문화유적들도 많이 있고 문화시설도 많은 도시이다 그중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소중 하나가 벨렝탑, 제로니모 수도원인 듯 하다. 참고로 제로니모(예로니모, 히에로니무스)는 히브리어 성경을 최초로 라틴어로 번역한 분이다. 일종의 종교개혁을 하신 분이라고 해도 될듯하다. 우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벨렝탑과 제로니모수도원등을 관람하고 이름을 잊은 광장들을 걷기도 하며 맘껏 문화유산?을 즐겼다. 게다가 음식이야기는 따로 쓰겠지만, 이곳의 유명한 음식인 ‘에그타르트’를 맛보며 한국의 에그타르트와의 차이에 관한 논쟁속에 리스본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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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본 전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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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본 제로니모 수도원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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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본의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가 골목 끝에 보인다. 1902년에 가동된 포르투갈 국가기념물이다. |
툭툭, 아무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건 경치도 경치지만 나는 액티비티가 아직은 많이 기억나는 나이인 듯 한데, 여기서는 ‘툭툭’이라고 동남아의 그것과 같은 종류의 탈것이 있었다. 이런 종류의 탈것들은 중요한 것이 있는데 “누구와” 타며 “누구의” 것을 타느냐?가 중요한데, 정말 감사하게도 두가지 조건을 다 좋게 만족하는 확률을 만났다. 흥에겨운 운전자 ‘루벤’과 나름 신세대 젊은 부부들이 타서 올만에 90년대 대학mt의 기분을 리듬과 운전의 과격함에 몸을 맡기고 리스본 시내를 질주? 했다. 그 운전자 ‘루벤’의 영업력은 팁이라고는 생각해본적도 없는 우리의 지갑을 열게하기에 충분했다. 아깝지 않았다. 덕분에 리스본의 역사는 다시 한번 가서 봐야겠다.. (루벤 명함을 받아놨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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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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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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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툭 |
3. 파로, 라고스
파로라는 곳도 항구도시이다. 다음날 가게될 라고스도 항구이고 어쩌다보니 항구도시로의 여정이 이어진다. 사실 여행 중반에 이쯤되면 슬슬 피곤해 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되돌아 보건데 뭘 자세히 봤는지는 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확실히 머리가 나빠진 듯..
파고는 남쪽의 화려한 항구도시라고 한다. 항구에 있는 수백대는 족히 넘을듯한 요트과 커타란 랜드마크 상징물등은 휴양도시임을 보여주는 것 같다. 대부분의 유럽바다가 그렇듯이 바다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고, 여유로운 이들의 왕래가 묘하게 ‘부’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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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로 |
라고스는 과거 포루투칼이 아프리카를 식민지를 삼았던만큼 관계된 도시인 것 같다. 나이지리아의 수도도 라고스이니 관련이 있을 듯 싶다.(뇌피셜) 여튼 이곳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곳이다. 막상 언덕에서 바라보는 해변과 떡하니 서있는 ‘라고스’(사람)의 동상등은 조용한 분위기와 더불어 평화롭기 그지 없었다. 서핑이나 해양스포츠가 유명한지 해변입구에서는 그런 가게들이 많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즌때는 발디딜틈이 없다고 하는데 다행히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아름다운 절경을 넉넉히 맞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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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고스 |
4. 다시 스페인으로
이렇게 포루투칼이라는 나라의 겉은 맛보았다. 이 나라는 정말 처음으로 온 곳인데, 너무나 매력적인 나라임이 틀림이 없다.
역사,문화적으로 오랜전통을 여느나라처럼 가지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세련된 옛것과 날것의 옛것을 함께 가진나라인 듯 하다.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다닥다닥 붙은 포루투의 건물등에서는 베트남의 느낌도 있고 항구에 떠있는 포도주를 실은 오래된 배들은 태국의 꼬리배가 연상케 되기도 했으며, 거대한 뭔가? 보다는 아기자기한 건물과 시설 그리고 자연이 어울어져 더욱 친근감있게 다가오는 도시였다.
다른 유럽이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었다면, 이 포루투칼은 다시 한 번 와서 한번 몇주라도 살아보고 싶은 곳이었다. 리스본을 좀 더 깊히 파헤쳐보고, 포르투를 톺아보고 그대로 해변길을 따라 포르투에서 시작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여정을 꿈꿔보며 떠나는 버스에서 아쉬움에 사진만 다시본다.
여기는 포루투칼에서 스페인 가는 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