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연회 목원동문회(회장 박준선 목사)는 지난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경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153명의 동문 가족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삼남연회 목원인의 밤을 개최했다. 감리교회의 불모지와 다름이 없는 삼남연회에서 최선을 다해 목회하는 동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시작된 목원인의 밤은 매년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인해 2024년 새해에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별히 이번 목원인의 밤에는 연회 내에 본이 되는 교회로 부흥하고 성장한 부산 정관온누리교회의 박준복 동문과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운 목회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울산 수성교회 이호일 동문을 특강 강사로 세워 새로운 도전과 목회의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 제5회 목원인의 밤 단체 사진

매년 은혜로운 찬양으로 헌신하는 박상은 목사(군북한사랑/창원서) 부부의 찬양 인도로 시작한 행사는 배수만 목사(대경/대구)의 즐겁고 유쾌한 진행 아래 척사대회를 가졌고 치열한 경쟁 끝에 부산동지방 동문들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 함께 어우러진 즐거운 척사대회 장면

준비위원장인 정승룡 목사(대구/대구)의 사회 아래 진행된 개회 예배에는 전임동문회장이었던 신태성 목사(아천/경북서)의 기도와 황병원 감독(남문/대구)의 은혜로운 말씀이 선포되었다. 황병원 감독은 마태복음 28장 18절부터 20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하십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 개회예배 말씀, 황병원 감독(남문/대구)

황병원 감독은 “성도들을 돌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목회 현장에서는 항상 영적 전쟁이 이어지기에 긴장의 연속이자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밖에 없지만, 반드시 함께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았던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기드온과 같은 신앙의 위인들을 통해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그래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는 본문 속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는다면, 결국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목회의 능력이기에 힘든 목회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전했다.

▲ 인사, 협성동문회장 정찬석 목사(부산제일), 감신동문회장 김우재 목사(김해제일)

이어서 동문회장 박준선 목사(반석/울산)의 환영사와 함께 목원대학교 총장 이희학 목사의 영상 인사, 내빈으로 참석한 정양희 원로감독과 석준모 원로감독의 소개가 이어졌다. 특별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삼남연회 협성동문회장 정찬석 목사(부산제일)와 총무 윤성명 목사(대구주안), 그리고 감신동문회장 김우재 목사(김해제일)와 총무 박대열 목사(부산한소망)의 인사가 이어졌다. 전임회장이었던 김형완 목사(새생명/한려), 황병원 감독(남문/대구), 신태성 목사(아천/경북서), 황동현 목사(중문한사랑/제주)의 소개와 함께 연회 총무로 활동하는 김영민 목사의 인사도 이어졌다.

▲ 자랑스러운 목원인상 주니어 부분, 박지훈 목사(해운대우리/부산동)

▲ 자랑스러운 목원인상 시니어 부분, 박준복 목사(정관온누리/부산동)

자랑스러운 목원인상 수상도 있었는데, 주니어 부분 시상은 어려운 시국에서도 교회를 개척한 후 선한 영향력으로 동문의 위상을 높인 박지훈 목사(해운대우리/부산동)에게 수여했고, 시니어 부분에서는 교회 부흥과 더불어 지역과 이웃을 섬김으로 본이 되는 교회와 목회자로서 주목받는 박준복 목사(정관온누리/부산동)에게 수여했다. 특별히 아들의 치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용기 목사(행복한/대구)에게는 동문들의 마음을 모은 치료비 658만 원을 전달했고, 동문회 총무로 수고하는 여성구 목사(창대/경북동)의 광고와 정양희 원로감독의 축도로 개회 예배를 마쳤다.

▲ 첫날 저녁 특강, 박준복 목사(정관온누리/부산동)

정성스레 준비한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눈 후 진행된 저녁 특강 시간에는 연회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교회로 부흥 성장한 부산 정관온누리교회의 박준복 목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사도행전 9장 31절 말씀으로 “든든히 서는 교회”라는 주제로 이어진 특강은 핍박과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를 경외하는 신앙과 함께 성령의 위로로 인해 든든히 세워졌던 초대 교회의 모습을 살펴보며, 현재 우리의 목회를 되돌아볼 수 있는 도전의 시간이 되었다. 박준복 목사는 “예배와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라는 변치 않는 표어 아래 공 예배를 반드시 지킬 뿐만 아니라 삶 가운데서도 온전한 예배자의 삶을 살아내야 함을 강조했던 지난 목회 여정을 소개했고, 세상에서 감당할 수 없는 교회만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재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매주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목회자의 설교와 함께 예배와 말씀으로 세워진 정관온누리교회의 지난 변화된 과정들은 특강을 듣는 동문들에게 신선한 도전이 되었다.

▲ 둘째 날 아침 특강, 이호일 목사(수성/울산)

둘째 날 아침에 이어진 두 번째 특강 시간에는 울산 수성교회의 이호일 목사가 이사야 58장 6절을 본문으로 “진행 중인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를 통해 지난 목회 여정들을 은혜로운 간증과 더불어 나눴다. 목회는 자신만의 이야기(스토리)를 계속 써가는 과정이며,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에 감동한다면, 나의 목회와 삶은 성공한 것이라며, 지난 목회의 여정을 여러 삶의 고백들과 함께 버무려 나눴고, 앞으로도 계속 주님과 함께 나만의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며 도전했다. 특강 후에 여성구 목사(창대/경북동)는 “스토리텔러로서의 탁월한 강의를 통해 마치 시선을 블랙홀처럼 빨아드리는 강한 흡입력 있는 감동을 자아내는 강의였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일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솜씨와 숨결을 발견하는 참된 영성가로서의 삶을 살아내겠다”라는 도전을 받았다며, 이호일 목사만의 이야기가 동문들에게도 또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픈 신선한 자극이자 도전이 되었다.

▲ 마침 기도, 박준선 목사(반석/울산)

이처럼 두 번에 걸친 은혜로운 특강과 함께 그동안 어렵고 외로운 목회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주는 1박 2일간의 목원인의 밤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총무 여성구 목사의 진행 아래 동문들의 섬김과 헌신으로 준비한 소정의 격려금을 행운권 추첨으로 나눈 후에 박준선 회장의 인사와 축도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모든 행사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 삼남연회 경북서지방 성주교회 하정완 목사 (ok6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