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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남면섬에서 20여일, 돌산 갈릴리에서 하루, 수곡교회와 지리산서 2박, 그리고 영덕 하저마을에서의 8일간을 보내고 어제 저녁 강릉에 도착, 대관령 아래 성산면
우체국에서 당당뉴스 업그레이드 하고 캄캄한 산길을 조그만 후래쉬 하나 의지 하며 대관령 등산길을 40여분 올랐습니다.
동해안 영덕 하저마을 방파제에서 낚시로 잡은 애기 팔뚝만한 숭어 10마리를 얼려서 스치로폴 아이스박스에 담아 이것저것 싸들고 베낭메고 들고하며 힘겹게 땀흘리며 허기져서(그때까지
저녁을 못먹었지요) 올라갔더니 박흥규목사님이 계곡가에까지 나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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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가 끓인 숭어 매운탕,
그제 회쳐 먹고 남은 부분이다. |
| 가져간 숭어가 여전히 아직 그대로 언채로였기에 회를 쳐서 대접했더니 너무 좋아하십니다. 부지런히 숭어 매운탕 끓이고 삼겹살 한근 구워
맛있게 늦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밤늦도록 정담 나누고 다음날 일찌기 박목사님은 새벽 5시부터 잡초를 뽑는 일을 시작하였고 저는 8시경 일어나 땔감 나무
몇토막 해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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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가 차려드린
점심 |
| 점심엔 인근 강릉 시내에 사시며 자주 들르신다는 부부 선생님이 오셔서 함께 풀뽑고 어제 회치고 남은 숭어 잔해로 다시 매운탕을 끓여 성찬이 베풀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산을 내려올 때 디지털 카메라를 두고 내려와 이것저것 찍은 많은 사진들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오후엔 간성 동호교회 채현기목사가 박목사님께 저녁식사를 대접하러 이 곳 산아래까지 왔다가 정담이 길어져 채목사와 박목사는 먼저 산막에
오르고 저는 강릉시내에 나와 PC방입니다.
원래는 당당뉴스 편집 하루 미루고 쉴 참이었지만 김준우교수가 감신대 교수 임용에서 김총장이 탈락통보했다는 문자도 받았고 두군데서 교회 분쟁
문제로 제보가 들어오고 채현기목사가 전해주기를 목원대 총장에 이요한목사가 이사회에서 선출되었다는 소식들을 전해듣곤 여러가지로
궁굼하더군요.
오늘도 당당뉴스 편집 마치면 밤 10시 성산 가는 막차 버스타고(여유롭게 버스타고 나왔습니다) 가서 야간산행입니다. 여하간에
8월25일(금)에 동대문교회 관련 건 재판이 있는 날이므로 가기 싫어도 24일 쯤 서울집과 사무실로 갑니다.
기사를 추가하는 오늘 23일엔 평창에서 농사짓는 백성현목사와 함께
김명엽님이 햇님이와 달님이를 데리고 휴가차 놀러 왔습니다. 점심 먹는 것 보고 필자는 산을 내려와 강릉 pc방에서 당당뉴스 편집을 하고 부지런히
올라가면 오늘밤도 얘기꽃이 넘칠 껍니다.
오늘 필자는 김순현목사가 번역한 [디트리히 본회퍼]를 다 읽었습니다. 믿음과 삶을 어우러지게 살면서 행동하는 기도생활을 살았던 본회퍼목사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필자는 박목사님 모시고 김명엽님 가족도 태우고 내일 24일(목) 낮 서울로 출발합니다. 혈당조절 핑계김 서울 탈출
36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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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리 꽃밭을 일구시는
부부선생님들, 가까운 강릉에서 사신다, 박목사님과는 30년전 인연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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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도 잠깐 땔감나무를
끌고와 톱질하고, 샘가를 정리하고 그리고 여기 저기 손볼 것을 보아드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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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리 꽃밭을 일구시는
부부선생님들, 가까운 강릉에서 사신다, 박목사님과는 30년전 인연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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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여 대관령산막을 찾아 함께 꽃과 나무심는
최태영, 김옥자 부부선생님와 함께 성찬을 즐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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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가 가져간 부식들과
밥짓는 아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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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 대관령 산막에서는
양초가 밤을 밝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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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23일)은 백성현목사의
안내로 김명엽님이 햇님이와 달님이를 데리고 휴가차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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