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의 긴장이 늦춰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계와 강원도가 함께 11월 19일(주일) 춘천 도청과 춘천평화생태공원 일대에서 ‘전쟁반대, 평화올림픽 성공기원 기도회 및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엄기호 목사, 한국기독교연합공동대표 김선규 목사,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서석근 목사, 동부연회 최헌영 감독, 동부연회 평신도단체장 그리고 강원도 일대의 성도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반도에서 어떤 전쟁도 반대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평화를 앞당기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겠다.”고 천명하고 “3백만 강원도민의 염원과 1천만 신앙인들의 믿음과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희망과 8천만 겨레의 소망과 70억 인류의 사랑을 모아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게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를 기원해 주셔서 강원도민을 대신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강원도민과 함께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이 되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화답했다.

▲ 평화올림픽 기원 구호제창

이어 평화를 기원하는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과 협성솔리스트 앙상블과 평화기원 공연이 있은 뒤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함을 선언하고 세계인의 참여를 촉구”하는 평화선언문이 최헌영 감독(동부연회)에 의해 낭독됐다. 선언문 낭독을 마친 참석자들은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강원도청을 출발하여 중앙로와 중앙초등학교를 거쳐 춘천평화생태공원에 이를 2018미터 거리를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원했다.

행진의 가장 앞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가 있었으며 그 뒤를 전명구 감독회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뒤 따랐다. 이들은 “북핵실험 중단하고 평화협상 제개하라”, “아리아리 평창에서 남북평화 앞당기자”, “하나된 열정으로 평화올림픽 완수하자”, “PEACE PYEONGCHANG PEACE WORLD”, “NO WAR YES PEACE”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평화생태공원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전쟁반대, 남북통일과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공기현 목사(동부연회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서석근 목사(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장)의 설교, 합심기도, 전쟁반대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이철희 장로(동부연회 남선교회연합회장)의 기도,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한 박순정 장로(동부연회여선교회연합회장)의 기도 그리고 전명구 감독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전쟁반대, 남북평화와 평화올림픽 기원 걷기대회 및 기도회’는 한반도의 전쟁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경우의 전쟁이라도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것을 반대하는 기도회와, 평화적이며 성공적인 2018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염원하는 상징적인 2018m걷기대회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참가와 관심과 격려가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기림을 선포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앞서 지난 10월 22일과 29일에는 서울과 인천에서 서울연회와 서울남연회, 중부연회가 기도회 및 걷기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평화선언식 - 강원도청

▲ 개회사 : 전명구 감독회장

▲ 격려사- 한기총 회장 엄기호 목사

▲ 축사- 한기연 공동대표 김선규 목사

▲ 환영사 - 최문순 강원도지사

▲ 협성 솔리스트 앙상블의 축가

▲ 평화선언문 선포- 최헌영 감독     ▲ 평화올림픽 기원 구호제창

걷기대회

▲ 걷기대회

기도회

▲ 기도회     ▲ 대표기도1 이철희 장로(동부연회 남선교회연합회장) "전쟁반대 남북평화통일을 위하여"     ▲ 대표기도2 박순정 장로(동부연회여선교회연합회장)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