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고광태목사가 8월25일 열리는 선교사행정관리위원회에 보내는 소명자료를 감리교 자유게시판에 공개한 내용이다. 당당뉴스는 필리핀 선교사 폭력사태의 진상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전문 그대로 옮겨 싣는다. 필리핀 선교사 폭력사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이규학감독님(선교국위원장) 박춘화감독님(행정관리위원장) 행정관리위원 귀하.

주님의 은총을 기원합니다.
저는 서울남연회 서초지방 남영교회 소속 고광태선교사입니다. 현재 필리핀 카비테주 다스마리냐스 지역에서 7년째 교민과 현지인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교민사역으로는 2000년 5월 다스마리냐스 한인교회를 개척하여 20여명의 청년,학생들을 중심으로 한인목회를 하며 현지인선교를 하고 있는 바, 지난 2004년 3월 서초지방 남영교회의 창립30주년 기념으로 남영한인교회로 교회명을 변경 봉헌하여 현재 교회학교 40-50여명, 주일 예배 100여명의 교회로 부흥 성장하였습니다. 아울러 현지인 교회를 2개(당진동지방 기지시교회 후원, 서초지방 서초교회 후원) 건축 봉헌 하였고 현재 또 하나의 현지인교회(대전동지방 가양교회 후원)를 건축 중에 있습니다.

먼저 선교현장에 있는 선교사로서 선교지의 치부를 들어 낼수 밖에 없었던 점을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정말 선교현장의 병폐와 교단 선교국의 처신, 삼남연회와 기독교타임즈의 작태를 보면서 최소한 제가 가진 양심과 인격으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임을 깨닫고 선교지의 자정을 위한 일벌백계와 감리교단의 주먹구구식 행정에 대하여 신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치부를 들어내게 된 과정

필리핀 선교지 살인 폭행에 대한 재조사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저는 지난 2002년 12월 중순 경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세부섬에서 사역하는 한기역선교사를 당시 세계선교사협회장 이원식선교사, 감리교 필리핀선교지회장 강요한선교사, 총무 안창원선교사가 세부섬을 가서 한선교사를 호텔에 감금하여 살인 폭행을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큰 교제없이 지냈던 한선교사였지만 설마 하면서 확인해 본 결과 정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성직자요, 목사이고 선교사인자가 동료 선교사를 호텔에 감금하여 살인폭행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것도 당시 현직 필리핀선교사회의 임원들로서 편협한 안건에 대한 반대를 이유로 무자비하게 벌거벗겨 놓고 말입니다. 이것은 인간 말종이요 조폭집단이 행한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성직자라는 책임적 위치는 윤리적, 도덕적 수준이상을 요구하는 것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실컷 맞아 드려라’ ‘맞을 짓을 했다’ 라는 억측을 부리면서 이제 와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변명 할 수 있습니까?

저는 사실 이원식선교사에 대해서는 과거로부터 여러 부정적인 말들을 들어 왔습니다. 심지어 이곳 교민사회에서는 감리교 선교사뿐 아니라 전 필리핀 선교사의 악의 축이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설마 했지만 그의 인격과 폭언, 행동거지를 보면 저도 수긍이 갔습니다.
그리고 이미 폭행 사건 외에도 카지노 사건(부평지방 후원 유니온신학교 장학금 유용 사건) 등 끊임없는 소문들이 이곳 교민사회에서 들려지는 그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러나 제가 소문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바라 그 문제는 덮어 둡니다. 
저는 폭력에 대해서 만큼은 분명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주지시키기 위하여 일단 확인이 된 이상 제 양심 상 묵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 회장이던 강요한선교사에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 이 문제가 소문나면 커질 수 있으니 속히 내부적으로 처리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강요한목사는 제가 회장에게만 보낸 메일을 이원식선교사에게 보내 줌으로서 메일을 전달 받은 이원식목사로부터 2003년 1월 4일(토)전화를 받았습니다.
‘너 이새*, 집에서 기다려라. 포떠서 묻어 버리겠다’ 라는 폭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설마 살인폭행을 하겠느냐 생각하며, 정중히 사무실로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사무실에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그는 제가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문을 걸어 잠그고 웃통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했는데 ‘나는 말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며 그때부터 2시간이 넘도록 무자비하게 사무실내 나무의자와 주먹, 발로 구타를 했습니다. 게다가 사무실 내 조그만 창고에서 손도끼를 꺼내 죽여 버리겠다며 광란의 폭행을 했습니다.        

지금도 생각만 하며 정신이 돌아 버릴 지경입니다. 어찌 이 사실을 시간이 흐른다고 잊혀 질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세상도 아니고 목사요 선교사인자가 동료선교사들을 이렇게 난도질 할 수 있습니까?
이원식선교사는 결코 우발적 범죄자가 아니며 이미 90년대 초부터 위아래도 학연도 상관없이 상습적 폭행을 저지른 자인입니다. 그것을 제가 몸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사건이 한기역선교사 소속교회로부터 교단에 보고되고 고발된 사실을 몰랐습니다. 2003년 1월 31일 이원식선교사로부터 전화가 오길 ‘교단에 고발되었다. 너는 어떻게 할거냐?’ 하기에 저는 ‘나는 내부적 처리를 원한다. 김진호감독회장님, 이요한총무님, 한기역선교사 소속교회(한사랑교회 임영훈목사님)에 서한을 보내겠다’하고 저는 3분께 3장의 편지를 통해 내부적 해결을 위해 용서해 주시길 탄원 했습니다. 그게 제가 한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2003년 4월 4일 저는 선교국 행정관리위원회라는 알지도 못했던 부서로부터 <이원식, 강요한,안창원, 한기역,고광태선교사에게 경고한다>는 경고서한을 받았습니다.
분명히 오히려 용서를 구한 피해자였음에도 일절 전화나 서면 확인 없이 경고장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국 한미령과장에게 ‘어떻게 이런 문서를 확인 없이 보낼 수 있나’ 항의하고 선교국에 항의 문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집사람이 제가 살인폭행을 당한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힘들어 할 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단본부 선교국으로부터 제2의 폭행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다가 제가 선교국에 보고 하기를 한국에 나간다고 했더니 며칠 후 강요한목사로부터 전화가 오기를 ‘꼭 그 문제로 한국에 나가야 하느냐?’기에 당신들에게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교단 선교국으로부터 받은 경고문서에 대해 항의하고자 나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강요한목사에게 ‘어떻게 알았느냐’ 물었더니 ‘선교국 한미령과장이 말해 주더라’ 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튼 날에는 아예 정체 불명인으로 부터 협박 전화가 왔습니다. ‘만일 한국나가서 이 문제를 따지면 죽여 버리겠다’고 말입니다. (이 사실은 강요한목사와 안창원목사가 알고 있슴)

도대체 선교국에만 보고 했는데 왜 이런 협박 전화를 받아야 했으며 누가 했을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폭행 당사자가 아니었다면 누군가의 사주에 의해 협박을 하게 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 교회 건축 중인데다가 어머님도 원주기독병원에 입원 중 이었음에도 연회도 참석을 못한다고 통보했는데 이 문서를 받고 도저히 납득이 안 되어 한국에 나갔습니다.  제 집사람이 말렸지만 저는 뿌리치고 나갔고 이 후 집사람은 제가 한국에 나온 날 밤 그 충격으로 임신 6개월 상태에서 유산을 했습니다.  

당시 이원재 국외선교부장에게도 전화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처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처리한다면 사회법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몇 일 날 선교국으로 오라고 해서 전양철감독님과 이요한총무님을 독대하면서 진단서와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전감독님은 놀라시면서 위로의 기도를 해 주시고 다시 처리하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요한총무님은 금일봉을 주시면서 사모의 치료비에 보태 쓰라고 주셨는데 제가 안 받겠다고 하자 이것은 사모의 치료비라며 영수증 싸인하고 가라 했습니다.
그게 저와 해결한 전부입니다. 저는 그 후 다시 처리될 것을 믿고 기다려 왔으나 지금까지도 어떤 조치가 없었습니다.
당시 저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고 많은 갈등을 했지만 용서가 먼저이고 저들의 회개가 있으면 묻어 두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어떤 말 못할 위협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적어도 4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를 보면 더욱 비애감을 느끼는 일들이 제 주변에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만 지적을 하면,
우선 한인교회들에 대한 공격입니다.
저는 2002년 7월 중순 빠라냐게 안디옥한인교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당시 회장이던 정두해선교사를 강제 면직시키고 그 자리에 참석도 안한 강요한선교사를 회장으로 뽑은 회의가 있었습니다. 당시 정확한 상황을 자 모르던 저는 그러려니 하며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회의에서 제가 안건을 제안하기를 ‘한인교회 겸 선교사로 파송 받은 분들이 4분의 1이 넘으니 이제 선교지회 안에 한인선교분과를 두어 좀 더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부결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한인목회 선교사들이 많아지고 또 목회현장에서 감리교인의 정체성에 많은 문제가 있고 연합하고자 하는 행정적 조직의 필요성을 모두가 느껴서 한인선교지회 안에 안되면 별도의 한인교회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의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 10월 주 필리핀 한인감리교회협의회를 조직하여 임을재선교사(까바나두안 하나로교회)를 회장으로 뽑았고 제가 총무(선교부)가 되어 열심히 목회하며 선교의 동역자로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행사로 당시 300만 전도 운동이 있어서 저희도 필리핀에서 한인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필리핀한인감리교회 연합성회를 준비하고 초대 강사로 강문호목사님이 오셔서 은혜로운 집회를 인도해 주셨고 또 필리핀선교지회 임원들도 함께 참석해 순서를 맡으며 격려를 해 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서로에게 은혜로운 관계를 형성 하였습니다.
그런데 2004년도 연합성회를 준비하는데 구동태감독님께서 자비량집회를 인도해 주셔서 저희는 필리핀선교지회 임원들에게 격려와 참여를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초청했는데, 왠지 그때부터 음해하고자 하는 이상한 말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인교회협의회는 <불법집단>이라는 둥 하며 해체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들이 필리핀선교 30주년을 협조하며 연합성회에서 모아진 헌금 중 일부지만 선교지회에 전달하는 데 <불법집단>이 주는 돈은 안 받겠다며 돌려 왔습니다.
저는 사실 이런 일 이면에는 이원식목사의 암묵의 조정이 있고 강요한, 안창원목사의 묵비적인 동조와 비이성적 행동을 감지했지만 일단 지켜 보았습니다.
그런데 2004년 10월 선교사회 모임에서 <권고안>이라는 문서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서명을 하는 일을 임원들이 저질렀습니다. 가타부터 어떤 설명도 없이 무조건 서명하라 해서 내용도 모르고 서명한 자들이 태반입니다. 어떤 선교사는 책을 나누어 주는 것에 대한 확인서명으로 알고 서명했다가 나중에 확인하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한인교회 선교사들도 아무것도 모른 체 서명했다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안창원목사에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만일 문제가 있다면 얼마든지 대화나 의견을 거칠 수 있음에도 이런 작태를 저지른 것입니다. 이것은 조직적 깡패집단이나 저지르는 방법이 아니고서야 어찌 목사들이 할 수 있는 방법입니까? 
심지어 제가 선교지회 안에 한인선교분과로 두자고 했던 회의록이 있었을 텐데 서기도 모르게 회의록을 조작하여 마치 고광태가 이간질 시키고 일부 한인교회 선교사들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문서를 만든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 개인적으로는 이원식선교사의 군주적(?) 역할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했는지는 모르지만 협력적 관계에서 갑자기 돌변한 태도를 보며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당시 필리핀선교지회는 차기 회장 순서가 아닌 안창원선교사를 회장으로 하려하는 시나리오가 감지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인교회협의회는 제가 회장이 될 차례였습니다.  누구보다도 안창원목사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안창원목사와는 91년-95년까지 춘천동지방 같은 교역자였음) 그가 회장이 되니 저는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을 고사하고 임을재목사를 재추대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05년 1월 5일 안창원목사를 찾아가 ‘당신이 회장이 되었으니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당신이 한인교회협의회를 파괴하지 말고 잘 활용해서 필리핀선교지회를 돕도록 하고 그동안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 양심선언을 하면 최대한 회장을 돕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해 놓고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한인교회협의회를 해체하고 선교지회안의 선교분과로 들어오라는 문서를 보낸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2005년 2월 한인교회협의회를 자진해체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 그들은 어떤 협력의 관계를 만들어 가지 않고 오히려 2005년 8월 <기독교타임즈>에 세계권역별 특별기사에서 ‘앞으로 필리핀 선교는 10여개의 한인교회를 지양해야 한다’고 취재기사가 나가도록 기사를 제공했습니다.

행정 관리위원회에서는 반드시 <기독교타임즈>가 취재원 보호(?)를 하는 당시 기사 제공자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인교회를 해체 했음에도 의도적으로 교단신문을 이용하여 <한인교회 죽이기>에 기독교타임즈가 공범을 자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에 기독교타임즈 박영천국장의 목원대 이선희교수와의 대화에서 밝혀졌듯이 ‘(폭행은) 선교지에서 흔한 일’이라는 발언을 보면 얼마나 취재원과 맥을 같이하는 사고방식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교단의 정화와 부조리에 앞장서야 할 언론이 사사로이 폭력을 비호하고 합리화시키는 발언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만이 아닙니다.
2005년 입법의회에서 <필리핀선교지방회> 구성 법안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입안하여 장정에 올렸는지 모르지만 저희 필리핀 한인교회들과의 어떤 협의나 행정 통보도 없이 법으로 통과 되었고, 그 법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그에 따른 문제와 대안에 대한 검토도 없이 지방회 구성을 삼남연회를 통해서 밀어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곳 필리핀 한인교회들의 현지 상황과 문제점을 수차례 전화와 메일을 통해 먼저 검토와 대안을 마련 한 후 조직을 하도록 요청했지만 오직 ‘법이요’하며 지난 2006년 1월 19일 삼남연회 장동주감독님과 장석재총무님이 오셔서 초법적 지방회를 구성하고 제가 필리핀선교지방회 초대감리사로 선임되었고, 삼남연회는 기독교타임즈에 2006년 1월 26일자로 기사로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저희 한인교회 목사들은 일단 ‘법‘이라고 하니 많은 문제가 있어도 일단 가능한 한 모두 순응하였습니다. 그리고 삼남연회는 지방회 구성 후 문제를 검토해서 대안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지방회 구성 후 삼남연회는 갑자기 타 연회의 행정적 모순이라는 문제제기와 삼남연회 실행위원회로부터의 의결 없이 추진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14일자 삼남연회 공문으로 하여  ‘필리핀 선교지방회 구성을 보류 한다’라는 어차구니 없는 결론을 통보해 왔습니다.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무슨 행정이 ‘법이요’하며 밀어 붙이더니 ‘보류 한다’라는 말 한마디로 주먹구구식 처리를 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필리핀 한인교회 선교현장을 위해서 정말 피눈물 나는 부흥을 일구어 놓은데 대해 아무런 연관도 없던 삼남연회가 이런 식으로 처리하여 상처와 피해를 입혀 놓고도 이제와서 나몰라라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것도 필리핀 선교지방회 구성을 이곳 한인교회들이 청원한 것도 아니고 위에서(?) 법이라며 밀어붙여 놓고, 또 문제의 소지를 여러 번 서면보고 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처리해 놓고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리고 필리핀선교지방회가 구성된 이후 필리핀 선교지회 안창원회장은 한국에 나가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필리핀 선교지방회는 취소되었다’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이것은 지난 4월-6월까지 2개월간 안식년으로 한국에 체류하면서 제가 직접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안창원목사는 지난 4월 유성에서 있었던 <감리교 세계선교사 대회> 모임에서 공개적으로 저에 대한 음해성 발언까지 한 바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길래 필리핀선교지회장이라는 공적인 조직의 회장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국에 까지 나가서 음해하고 다닙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안창원목사의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임원 또는 음해를 지지하는자들의 철저한 파괴 행위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필리핀 선교지회의 많은 문제들을 알고 있는 제가 감리사가 되니까 온갖 음해를 하고 다니며 필리핀 선교지방회를 무산 시키고자 하는 행위였음이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리고 삼남연회도 자신들이 저지른 일들을 감당할 수 없으니까 유야무야 없었던 일로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들을 과거부터 근래까지 야기 시킨 것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 이원식목사는 지난 2004년 2월 앙겔레스 지역의 P목사의 선교센터와 선교병원을 필리핀연합감리교회로 접수시키기 위하여 온갖 추잡한 음모와 문서 위조 등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준 자입니다. 이곳은 K감독님이 필리핀 감리교 선교역사상 가장 위대한 일로 자랑할 만한 업적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K감독님께 조금이라도 누가되지 않게 하려는 것과 또 학연적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릴까 염려스러워 지금까지 참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 문제가 드러나면 선교국 이상의 본부 관계자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K감독님으로부터 모든 자료를 당시 보고 이원식목사를 2004년 1월 언제인가 앙겔레스에서 직접 만나 더 이상 추한 일들을 하지 않도록 관여하지 말라고 부탁을 한 바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센터 봉헌예배에 오신 이요한총무님께도 보고 드리며, 만일 이원식목사가 이 문제를 계속 건드리면 저는 폭력에 대한 용서한 부분을 사회법으로 할 수 밖에 없음을 재차 밝힌 적도 있습니다.

학연적 문제를 떠나       
이원식목사는 필리핀 선교지회내에서 학연적 모임을 무지 싫어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혹 선교지회 모임을 저해 하는 문제로 인식하여 필리핀 선교지의 연합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당연 동문 모임에 대해 충고하는 것도 저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동문 모임을 가질 수 가 없는 곳이 필리핀입니다. 한국보다 두 배나 큰 나라에서 지역적으로 방대하고 모임을 가질 수 여건이 쉽지 않은데 왜 굳이 동문 모임을 파괴하려는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실례로 저는 목원을 나왔지만 필리핀에는 목원동문회가 존재하지도 동문회로 만난 적도 없습니다. 바기오, 앙겔레스, 마닐라, 카비테, 나가, 세부등 6명 모두가 거리적으로 모임을 가질 수 없는 곳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령 모임이 있다 해도 제가 보기에는 굳이 모임을 하지 말라 할 명분이 없는데 이원식목사는 이를 상당히 민감하게 받아 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볼 때 이원식목사가 오직 자신의 그늘 아래서 선교지회가 움직여지길 바라는 독재적(?)사고방식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원식목사는 ‘목원은 하나하나 죽여버리겠다’ 고 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저 혼자 결론을 내린 것은 이원식목사는 유난히 학연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자신이 밝힌 글에서도 나타나듯이 학연에 대한 조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목원 출신 선교사들이 불과 6명뿐인데 필리핀에서 많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세부의 한기역선교사는 벌써 13년이 넘은 베테랑선교사로서 세부섬 olango원주민 섬에 선교센터를 짓고 세부를 거점으로 남부 민다나오까지 선교의 열정을 가진 분입니다.

앙겔레스의 박진석선교사는 자랑스런 감리교목사이면서 필리핀 의사로서 세계에 나가 있는 한국의료선교사 중 1%도 안되는 선교사 중 한사람으로 이곳 필리핀 연합감리교회에서도 의료선교를 통해 많은 결실을 얻고 있습니다.
박선교사는 본인이 9년간 담임했던 한인교회도 전적인 의료사역을 위해 아무런 연관도 없는 동료 목사에게 미련 없이 물려주고 앙겔레스에서 오직 의료선교에 전념하고 있어 교민사회에 모범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 모방송사에서 그의 사역을 방송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선교사입니다.

바기오의 정태성선교사는 북쪽 지역을 거점으로 사관학교, 군선교의 모델을 가진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나가의 장동인선교사는 원주민목사와 같은 생활을 하며 참으로 귀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원식목사도 장동인선교사 만큼은 정말 존경한다고 할 정도입니다.

저는 비록 큰 사역을 하고 있지 않지만 마닐라 남부 카비테주 다스마리냐스에서 사역을 하며 한인교회를 개척 4년도 안되어 130여평(교회, 주택, 부속실등) 건축 봉헌을 하여 20여명의 유학생으로 시작한 한인목회가 지금은 100여명의 예배인원과 50여명의 교회학교로 부흥했고, 이곳 카비테한국학교 초대 교장을 맡아 현재까지 4년째 교민 2세 교육사역을 위해 분주하며 아울러 주필리핀 한국학교협의회 사무총장을 맡아 교민업무에도 중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지인 빈민 사역을 위해 늘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마닐라의 신유호선교사는 한인중앙교회를 담임하며 교민선교와 현지인협력선교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교민 초교파 한인교회 연합회 회장 재직시 감리교의 위상을 높인 선교사입니다.

그리고 선교사는 아니지만 마닐라한인교회 정해준목사는 감리교의 모교회라 할 수 있는 이 교회를 목회 4년만에 마카티 중심지에 4층으로 교회를 건축하여 현재 300여명으로 성장 부흥시킨 목사입니다.

이 모두가 목원 출신으로서 열심히 선교와 목회에 헌신과 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원식목사는 ‘목원을 하나하나 죽이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까? 아마도 성격적으로 또는 목원에 대한 상대적인 어떤 열등감이 있어서 그럴까요?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그의 폭력은 학연을 떠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피해자들은 모두 필리핀을 떠났습니다. 유독 목원 출신만 어떤 폭행과 음해에도 끄덕이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살인 폭력자들은 선교지에서 추방하고 일벌백계를 통해 하루속히 자정해야 합니다. 

저는 정말 이요한선교국총무님을 개인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 그 분이 현직에 가장 책임적 위치에 있는 만큼 그리고 이러한 사건을 이미 주지하고 있었던 만큼 행정 처신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계감리교대회가 중요하다 할지라도 살인 폭력자를 비호하고 방관하고 오히려 감리교단의 중직을 주어 일하게 한 것은 피해자에 대한 철저한 비양심적 배신행위입니다.
이것은 교단 책임자로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마도 이요한총무님에 대한 많은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과거에 지나간 사건으로 얼버무릴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반드시 처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필리핀 선교지와 우리 감리교단이 이제는 반드시 새로워지길 바라며...          

저는 정말 가슴 아프지만 치부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별히 이곳 필리핀선교현장에서 말없이 선교하는 동료선교사들께는 죄송하다는 말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30여년 전 감리교 필리핀선교 역사를 한인교회를 통해서 시작하였기에 오늘의 감리교 선교역사가 있는 줄 압니다. 그런데 이곳 선교지를 곡해하고 부정적 시각을 만들어 낸 자들에 대한 묵인,방조,비호를 해왔기에 이제는 곪을 대로 곪고 환부를 수술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저는 기꺼이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필리핀 선교지가 이 아픔을 통해 자정되고 새로워 질 수 만 있다면, 새로운 선교 30년 역사를 다시 쓸 수만 있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존경하는 이규학감독님 이하 행정관리위원회 목사님들께 감히 호소합니다.
용서는 이미 과거에 끝났습니다. 그러나 살인 폭력자들의 행위는 절대로 잊혀 질수 없는 또 치유 될 수 없는 상처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비호하고 드러난  문제를 방관하는 것은 감리교단 스스로 자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시대의 개혁적 요구를 거스릴 수 없습니다. 반드시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서 일벌백계로 처리하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아울러 마지막 부탁은 저와 가정의 신변위협 문제입니다. 사태이후 발생 할 수 있는 신변안전에 대한 문제를 이미 대사관과 저희 지역 경찰서, 바랑가이가 주시하고 있지만 보장 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설마’하지 마십시오. 필리핀은 얼마든지 설마가 사람 잡는 곳임을 분명히 감안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리교단의 어르신들과 동역자님들, 그리고 선교지 선교사님들에게 깊은 사죄의 마음을 드립니다. 
  
2006년 8월 19일

                  필리핀 선교사 고광태 올림
(행정관리 위원회에 서면 보고가 늦어 죄송합니다. 본부로부터 공문을 받았으나 공문 받기 이전부터 선교지에 이미 짜여진 일정들을 해내야 하는 저로서는 소명자료 제출 시간이 짧았습니다.)


관련자료

#1) 선교지방회 조직 전 후 삼남연회 공문


***(지방회 조직에 대한 공문을 요구하니까  총무가 보내온 메일)

필리핀 선교 현장에서 충성을 다하시는 목회자님들과 선교사님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특별히 성탄과 새해를 맞아 뜻깊은 계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름 아니오라 지난 10월과 11월에 걸쳐 치룬 입법의회에서 필리핀에서 한인목회를 병행하시는 목회자들을 필리핀 선교지방을 구성하고 필리핀 선교지방을 삼남연회의 경계 안에 귀속하기로  가결되었기에  알려드립니다.
( 개정안 장정1003단 제 10조  "삼남연회 경계는 부산동, 부선서,........
필리핀선교지방 13개 지방으로 한다".)
이에 따라 필리핀 선교지방을 구성하기 위하여  감독님을 모시고 필리핀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필리핀현지에 계신 목회자들이 모여서 지방구성에 관한 의논을 해주시면 좋겠는다는 판단하에 연회를 방문하신 안병익목사님을 통하여 모임을 주선해달라고 했습니다.
연회 행사관계로 지방회 조직 날자를 19일(목)로  연기하고자 합니다.
좋은 의견을 나누시고 지방조직이 원할하게 될수 있도록 협조를 바랍니다.
                      2005년 12월 14일 
                     삼남연회 장석재총무 드림


***(기독교타임즈 1월 24일자  선교지방회 조직 기사내용)

삼남연회(장동주 감독)가 필리핀선교지방을 조직하고 초대 감리사로 고광태 목사(다스마리냐스남영한인교회)를 선출했다.

삼남연회는 필리핀 한인목회 현장을 방문한 지난 19일 마닐라한인교회에서 10개의 한인교회로 지방을 구성했다.

이날 임원으로는 △서기·회계 : 김응용 목사(평강교회) △선교부 총무 : 정해준 목사(마닐라한인교회) △교육부 총무 : 김승환 목사(파라냐케 안디옥교회) △사회평신도 총무 : 양헌모 목사(마닐라 엘림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장동주 감독은 “국외선교지방과 관련해 지난 입법의회에서 결의된 대로 삼남연회가 필리핀 선교지방을 조직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필리핀 한인목회의 부흥과 발전을 이루는 선교지방이 되도록 기도와 성원을 당부했다.

***(지방회 조직 후 보내 온 공문)

기감삼제2006-37                                                                   2006.   3.   14.
수    신 : 필리핀 한인 목회자
제    목 : 필리핀 선교지방에 대한 감독 서신


           주님의 이름으로 평화를 빕니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사순절기를 경건하게 보내시는 동역자들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고국을 떠나서 이역만리에서 주님의 복음사역에 얼마나 노고가 많습니까? 교제가 지난 1월17일-21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하였을 때 베풀어주신 뜨거운 환영에 감사드립니다.  국외에 나가있는 한인목회자들을 행정적 통일성 갖게 하려고 총회차원에서 입법화한 필리핀 선교지방이 삼남연회에 귀속되어  선교지방조직을 하려고 방문하였고 조직했습니다. 그러나 행정 절차상의 이유를 요구하는 다른 연회와 선교사와 한인목회자의 겸직을 허용하지 않는 현제도의 모순으로 인하여 난항을 거듭하다가 결국 연회의 행정절차를 밟기로 하고 연회실행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연회에 상정하여 지방조직을 정상화 하려고 하였습니다. 지난 2006년 3월13일 부산에서 열린 삼남연회 정기실행위원회는 선교사와 한인목회자를 겸임하는 문제를 놓고 장시간 논의한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 다       음 -

1. “현 제도(한인목회자와 선교사신분의 겸직문제)의 문제점을 감독회의에 상정하여 감독회의와  선교국이 이 문제에 대한 행정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삼남연회는 필리핀 선교지방을 조직하는 것을 보류한다.”

교제는 최선을 다하여 필리핀 한인목회자들의 목양지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길을 찾고자합니다.  당장의 열매를 거두지 못했다고 하여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함께 기도합시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인동포선교와 현지인선교를 위하여 애쓰시는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 우리주님의 크신 위로와 놀라운 사랑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기  독  교 대한감리회 삼남연회 감독 장동주 직인 생략

# 2) 강요한목사의 사건에 대한 메일 및 게시판의 글

<2006년 7월 6일 아침 강요한선교사로부터 1차 메일>

이른 아침입니다. 무슨 말을 써야 할 지 많이 망설이다가 글을 씁니다. 목사님의 글을 감리교 게시판에서 읽었습니다. 무어라 변명을 하면 또 꼬리에 꼬리가 되겠지요. 나이 한살이라도 더 먹은 제가 다 잘못을 했습니다.
다만 감리교 교회 협의회를 해체 하기 원 한  것은 분명히 제가 했습니다.
이 부분만 설명을 하지요. 회장 임기 말년에 일을 나름대로 잘 해 왔다고 생각한 내가 교회 협의회와 지회가 갈수록 골이 깊어 지는 것을 느껴 이대로는 아니다 라는 결론과 지회 속의 교회 협의회가 좋겠다 라는 생각에서 일을 진행 했었던 것입니다.
읽어 보지도 않고 싸인을 했다는 사람들은 거짓입니다. 어찌 그런 책임 없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이 일에 대해서는 나름 대로 소신이 있습니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이라 생각 합니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제가 하면 목사님의 분을 만의 일이라도 풀어 드릴 수 있습니까? 기도 하지 못하고 영성을 잃고 산 결과라 생각을 하며 더 기도 합니다. 목사님의 하시는  일이 득 보다 실이 많을 것 같아 염려 스럽습니다.
목사님이 한 번 더 참으시지요 라고는 말 하기 저도 어렵네요. 다만 하나님께서 해결 되기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어린 양이었던 예수님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힘 있으셨지만 하나님의 뜻을 위해 참으셨던.. 12영의 천사를 동원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구원의 길 때문에 묵묵히 고난 단하셨던 주님을..
좋은 하루 하나님의 어루 만짐이 있는 목사님의 하루를 위해 기도 합니다.

<2006년 7월 7일 강요한목사 2차 메일>
목사님
제 멜을 읽었으니 감사하네요. 변명하는 것이 아니고요 협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목사님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입장입니다. 다만 목사님의 아픔에 동참하지 못하는 아픔은 있습니다. 저도 공동의 책임이지요. 아니 그중 나이가 제일  많으니 제 책임이지요. 목사님의 분이 풀어 지는데 일조 하고 싶습니다.
다 내 잘못이니 제게 말해 주시지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삼남연회,감리사 저하고는 상관 없는 일인줄 알었는데 저도 그 일이 관련이 되어 있는가 보군요.. 목사님께 한번 더 참아 달라 하면 무리이지요..
사모님의 글도 보았습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저 역시 사모님께 글도 전화도 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 마음만 갖고 있습니다.
아무런 변명 할 것도 없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할 뿐 입니다.
목사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 가고 싶을 뿐입니다. 미안 합니다. 목사님의 마음이  시원히 풀릴 그 때를 기다리며 기도 합니다.
나에게  어떻한 것이 온다 해도 변명하지 않고 달게 받겠습니다.

<2006년 7월 7일 강요한목사 3차메일>

죄인된 심정으로 할 말은 없습니다. 한 기역 목사의 사건 때 옆에 있었고, 나이 제일 많은 내가 할 일을 못했기 때문 입니다.
예,  목사님이 원하신다면 그냥 가만히 있다가 법이 처분을 달게 다 받고 홀가분 해 지고 싶습니다. 그 동안 메일을 읽어 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건강 하십시요..죄송 합니다.

<2002년 5월 18일 안창원목사가 보낸 메일>

주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한국에서의 일은 잘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보내주신 메일은 잘 받아 보았습니다.

신학원끝나고 임시총회일로 바빠 즉시 답변을 못드려 죄송 합니다.
본의 아니게 가슴아프게 해 드린점에 대하여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오며,이번 일에대한 저의 실수를 인정 합니다. 이번 일 이후로 다시는 저로인하여 고 목사님에게 마음의 상처가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 제가 아직 수양이 부족하고 덕을 쌓지 못하여 생긴 일이오니 너그러이 용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이상 저로 인하여 깊은 상처를 받지 마시기바랍니다.

안 창 원 드림

이제 바라기는..
강요한목사 /2006년 7월 30일 주일 아침 게시판에 올림

주일 새벽 입니다.
오늘의 모습을 가슴 아프게 보면서 한 잠을 자지 못하고
기도 하다가 지친 모습에 글 을 씁니다.
이제 바라기는.
어떠한 비난도 감수 합니다.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습니다.
선교지에서 일어 나서는 않되는 일이 일어난것은 사실 입니다.
동료 선교사를 구타한 것은 잘못 되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지금에
제가 구타를 막지 못해 점점 커진 사건이고
현직 회장 이었고, 연장자이었고,한 x x 선교사 구타 현장에 있었기에
제 책임이 큽니다.
종교 법이던,사회법이던 주는 벌을 달게 받을테니
사랑하는 감리교회가 저의 부족으로 생긴 문제 때문에
세상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었으면 좋겠습니다.

40여년 감리교회를 목사로 섬기신 아버지
현직 중견 감리교 목사인 형
어머니 뱃 속서 태어나  50여년이 되도록 한 번도 감리교회를
떠나 보지 않았던 저이었기에
저 때문에 감리교회가 아퍼하는 모습에 저도 너무 많이 아픔니다.
제가 다 안고 갈 수 있다면 갈테니 이젠 그만 하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고 목사,한xx 에게 평안하냐고 물을수는 없지만
두 목사님의 평안을 위해 늘 기도는  해 왔습니다.
고 목사님 미안합니다.
한 목사님 죄송합니다.

# 3)  기독교타임즈 기사 내용들

(2004년 5월 기사 중)

필리핀 달구는 300만 전도운동

국내에서 시작된 300만 총력전도운동의 열기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지역 11개 감리교회는 ‘한인감리교회협의회’(회장 임을재 목사)를 구성해 역동적인 사역을 전개하면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협의회 구성 이후 2개의 한인교회를 건축 봉헌했고, 필리핀 한인감리교회의 모교회 격인 마닐라한인교회(담임 정해준 목사)와 카바나뚜안 하나로교회가 현재 건축 중이다.
필리핀 지역에서 사역 중인 이원식 선교사(감리교세계선교사회 회장)는 “필리핀 각 지역에서 한인감리교회들이 성장하고 있어 교민사회에서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정체성을 심어 주고 있다”며 “개체교회별 각개약진식 선교가 아니라 모두가 힘을 모아 공동체의 발전을 이루는 연합선교의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기사는 제가 직접 써서 올렸으나 타임즈가 편집 과정에서 이원식목사 이름을 삽입했슴)

(2005년 8월 기사 중)
그러나 앞으로의 필리핀 선교의 비전은 현재 10여개에 이르는 한인교회 사역을 지양하고 대신 원주민 선교에 주력해야 한다. 또한 선교사 파송과 함께 의무적으로 언어, 문화 등의 실제적인 교육이 시급하며 특히 선교 후원과 선교사 관리 시스템의 단일화도 요구된다.

(곽인 편집부장의 사과문 메일 내용 중)
"문제의 그 구절은 기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라기 보다는 취재원 보호에 따라 누구라 밝힐 수는 없지만, 필리핀선교현장을 잘 아시는 분의 견해를 반영해 작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 4)  2006년 7월 29일 전화통화 내용 편집

<이요한총무의 전화 내용>

이요한 총무: 이 교수 글은 읽어 보지 않았는데, 선교부를 공격하는 글을 썼다고 해서 전화 했다.
이선희교수: 선교부를 공격한게 아니고, 감리교본부의 해당부서들과 책임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총무: 한 사람 얘기만 듣지 말고 여러 사람의 말을 들어봐라
이교수: 사실 나도 사건의 진상이 궁금하다. 그래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투명한 조사와 조사결과의 공개를 촉구했다.

<타임즈 박영천국장과의 전화 내용>

박영천 국장; 이요한 총무가 우리 고등학교 선배다(**고등학교 6년 선배).
            사건은, 선교지에서 흔히 있듯이, 자기들끼리 싸운 거고, 자기들끼리 합의를 봤다고
            한다. 그리고 행정조치를 이미 한 과거사다.
이선희교수: 설사 개인끼리의 싸움이었고, 합의를 봤다고 할 경우라도, 이것은 개인 차원을 떠나 서 감리교 전체의 선교라는 차원의 문제다. 폭행이 있음으로 해서 감리교의 선교에 큰
            지장이 발생했다면, 교단은 당연히 법에 따라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심지어 당사자들이 제소를 안 해도, 감리교본부는 효과적 선교를 위해서라도 해당인물들을 의법 처리했어야 한다.
박국장: 이요한 총무가 선배니까, 전화해서 선교부 공격하는 것 아니라고 해라.
이교수: 그것이 사실 내가 벌써 대답한 것이다. 선교부만이 아니고, 감리교본부의 해당부서 들과  책임자들은 마땅히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라. (박영천국장은 이선희교수와 고등학교 동창임)

<국외선교부장 이흥선목사의 전화 내용>

이흥선국외선교부장: 자유게시판의 그 글을 교수님이 직접 썼습니까?
이선희교수; 내가 썼습니다.
이부장; 알았습니다.
이교수: 끊지 말고, 더 물어 보시오. 나도 물어 볼 말이 있소.
           고 목사가 쓴 것이 사실입니까?
이부장: 사실도 확인 안하고, 한 사람의 글만 보고, 그렇게 쓴 것입니까?
이교수: 필리핀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잘 알려진 곳입니다. 우리 학교 교수 중에 안식년을 
           일년 동안 거기서 살다 온 사람도 있습니다. 그 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물은
           것입니다.
이부장: 이원식 목사가 지금 여기 있습니다. 고 목사의 글은 좀 과장되었습니다.
이교수: 어떤 부분이 과장되었습니까?
이부장: 살인폭행, 몇 시간 동안 폭행은 밥 먹은 시간까지 다 포함시킨 것이다. 야구방망이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교수: 그러면 도끼를 들고 위협했다는 것도 과장입니까?
이부장: ...........(얼버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