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감리교 자유게시판에 올린 이원식선교사의 긴 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선교사 폭력사건의 진상과 귀추에 대한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우려가 필리핀 선교사 폭력사건에 쏠리고 있다.

이선희교수가 운영하는 고통받는 선교사들을 돕는 모임( http://cafe.daum.net/missionhelp)에 폭력을 당한 고광태선교사의 상처 사진들이 전격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더해주고 있으며 필리핀선교지방 설립 건 취소로 불거진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어 그누구도 결말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한편 감리교 자유게시판에는 선교국위원장 이규학감독과 선교사행정관리위원장 박춘화목사의 명의로 8월25일 오후3시 본부 회의실에서 필리핀선교사 행정관리위원회를 연다는 공문이 올려져 이번 사건의 추이가 심상치않으므로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자리에는 필리핀 선교사 고광태, 한기역, 이원식, 강요한, 안창원, 김◯◯ 등 관련 당사자의 소명자료를 8월 18일까지 내도록 했으며 회의참석여부는 개통통보한다고 되어있어, 사태가 예의 개인 폭로 정도를 넘어서서 이젠 감리교본부가 그냥 유야무야 넘겨버릴 수 없는 처지가 된 것같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 이 폭력사건의 진상은 뒤늦게나마 소상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선희교수의 카페 측에선 특별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선 전혀 교회에 덕이 되지 않는 사건의 추악한 내용으로 말미암아 조속히 치리할 것은 치리되고, 용서하고 끌어안아야 할 것은 끌어안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