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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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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오후1시 광화문의 코리아나 호텔에서 총장선거를 위한 이사회가 모였으나 정족수 미달로 선거를 연기했다. |
총장선거 결국 6월 20일로 연기
총장선거가 결국 연기됐다. 감신이사회가 오늘 오후 1시 코리아나호텔 중식당에서 감신총장선거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19명 이사 가운데 10명의 이사가 참석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총장선거를 연기했다고 학교의 한 관계자가 알렸다.
그러니까, 개회정족수는 충족이 되었지만 총장선거를 진행하기 위해선 후보자인 박종천 총장을 출석이사에서 제외해야 해 9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의결정족수 미달로 총장선거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총추위의 총장후보추천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고 대자보에 입장을 밝힌 7인중 1인의 이사가 이사회에 참석하여 ‘후보선정과정의 방식과 의도성’을 지적하며 ‘감신공동체의 평화를 위해 선거를 연기할 것’을 강하게 어필하고 곧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선거를 위한 차기 이사회는 오는 6월 20일로 잡혔다.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차기 이사회에서 총추위가 추천한 후보 3인을 놓고 선거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2보 >오전 11:00
한편 학부의 총학생회와 여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신학 기독교교육 종교철학전공학생회 등도 이날 아침 교내 대자보를 붙이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와 검증위원회를 향해 ‘총추위 관련 학부 연합 요구 사항’을 적은 대자보를 교내에 붙였다.
학생들은 대자보에서 “왕◯◯교수가 최종 3배수에 들지 못하고 떨어진 객관적 사실과 그 사실을 검증한 관련 자료”와 “최종후보 탈락에 대한 왕◯◯ 교수의 반론 내용과 그 반론이 다시 거부된 이유에 대한 검증자료”를 요구했다.
또, “최종선발 된 다른 3명의 후보자들이 어떻게, 어떠한 내용과 과정으로 통과 되었는지”, 그리고 “제출 서류의 검증과 결격사유 유무 검토, 서류심사 자문, 경력, 업적, 추상적일 수 있는 인품 및 평판에 대한 자문을 어떻게 검증한 것인지 상세히 공개할 것” 등도 함께 요구했다.
오전 11시 현재 감신대 중강당에서 총장후보자 정책발표회가 진행되고 있다. 정책발표는 박종천, 송성진, 이후정 교수 순으로 진행됐으며 발표회장에는 이사 몇몇과 학생들, 목회자들, 그리고 취재진 등이 참석했지만 참석수는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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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전 10시부터 총장후보 정책발표회가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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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로부터 박종천, 송성진, 이후정 교수 |
<1보>
총장추보추천위원회가 유력한 총장후보였던 왕대일 교수를 탈락시킨데 대해 감신대 이사회원 7인이 공정성과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총장선거 유보를 촉구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감신대 이사인 최헌영, 김정석, 최희천, 김상현, 홍성국, 송윤면, 최이우 이사 등 7인은 31일 오전 7시경 감신대 내 대자보에 자필로 작성된 성명을 내고 “금번 총장선거후보 선정과정이 공정한 심사를 거치지 않고, 총추위 규정 10조 2항의 의결과정을 거치지 않은 절차상의 문제로 인하여 총장선거를 유보할 것을 촉구하며 이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및 절차상의 문제가 해결되면 모든 과정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 및 의결정족수를 정한 총추위규정 10조 2항은 “②총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결정족수는 재적위원 2/3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2/3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이나 “총추위가 4인에 대한 표결결과를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제10조(개회 및 의결정족수) ②총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결정족수는 재적위원 2/3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2/3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들 7인의 이사가 “절차상의 문제가 해결되면 모든 과정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오늘 있을 총장선거에 불참할 것이 유력하다. 감신대 이사는 모두 19인이다.
이 외 교수평의회와 학생들도 총추위규정 10조2항외에 세칙6조, 7조 등과 검증위원회의 월권행위 등 총추위의 후보선정 과정상의 문제를 들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9인의 총추위원이 위원별로 3후보를 적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총추위의 표결결과는 후보별 득표수가 9표, 7표, 6표, 5표로 알려졌고 이 중에서 9표는 이후정 교수, 5표는 왕대일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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