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어느 날 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신학교에 한국인 강사의 네팔어 통역을 맡은 네팔인 B 목사가 하루는 저를 방문하여 치타완이라고 하는 도시에 네팔 목사님들이 약 50명 모임이 있다면서 와서 강사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이 말은 모임에 경비를 부담하고 세미나 형식으로 말씀도 전해 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저가 허락을 하고 경비를 일부 먼저 보내드리고 날자가 되어서 현지를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B 목사는 한국에 노동자로 와서 약 10년간 일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 교회를 통하여 예수를 믿고 한국 교회에서 네팔인 예배의 현지 통역을 하는 등 활약을 많이 하다가 네팔에 귀국하여 목사가 된 사람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B 목사가 묻습니다.
“이목사님 이번에 세미나에 어떤 말씀을 전하실 계획이십니까?”

그래서 저가 물었습니다
“B 목사님은 구원을 받으셨나요?”

B 목사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저를 가만히 쳐다보다가 하는 말이
“목사님 저가 예수 믿은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입니다 한국 교회에서 목사님 말씀 전하시면 현장에서 통역을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시 저가 말을 이어갔습니다.
“목사님 물론 목사님은 저가 잘 알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가 지금 이 버스를 타고 가면서 7-8 시간을 가야하는데 성경이야기를 하면 좋겠지요”
“예 그러지요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저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구원을 받으셨나요?”
“사도행전 16장 31절 주 예수를 믿으라 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주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시군요 그러면 주 예수의 어떤 부분을 믿고 구원을 받으셨나요 예수님의 그 많은 사역 중에서 어떤 부분을 믿고 구원을 받으셨나요 ?”

대답이 늦어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생각을 합니다 내가 다시 대답을 합니다.
“B 목사님 만약 이 버스가 치타완으로 가는 도중에 교통사고가 나서 우리 두사람이 죽으면 목사님과 나는 도착하는 종착역이 다릅니다 나는 천국에 가게되고 목사님은 천국에서 절대로 나를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세미나의 주제입니다”

현지에 도착하여 세미나를 할 장소에서 그 교회 담임목사이시며 그 지역 목회자 연합회 회장을 하시는 목사님 댁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목사님 수첩을 보여주시면서 ‘모년 모월 모일 미국에 계시는 모 목사님이 오셔서 세미나를 하셨고 혹시 김 아무개 목사님을 아시는지요?’, ‘전혀 들어본 일이 없는 분이라서 모른다’고 하니 ‘김 아무개 목사님도 이곳에 오셔서 1주간 세미나를 하셨습니다’

다음날 목사님 대상으로 세미나를 시작하였습니다. 참석하신 목회자는 48명. 세미나는 B 목사에게 한것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 구원을 받으셨나요?”
48명의 목회자는 모두 나를 의아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하지만 모두들 분명하게 대답을 합니다
“예”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지적을 하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구원은 받으셨나요?”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예수의 어떤 사역을 믿고 구원을 받으셨나요?”
대답이 모두 궁해졌습니다 그래서 저가 대신 말해줍니다
“왜 구원이 필요합니까? 우리는 죄인이기에 구원이 필요합니다. 예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심을 믿고 나는 죄를 씻음을 받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라고 세미나를 마치고 호텔에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천국에 대한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천국에 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천국에 가는 길과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는 열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