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대부분을 상징으로 해석철학자이자 과학자인 스웨덴보그는 성경을 '인간 이성으로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삼기 위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되도록 상징으로 처리해 버린다. 말하자면 극단적인 상징주의적 성경 해석자라 할 수 있다. 즉 성경 대부분을 풍유적 상징법(Symbolism)으로 해석하고, 실제 역사적 의미로 파악하지 않는다. 심지어 성경 인물의 생애조차도 그에게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 줄 뿐이다.
그는 창세기 1~11장을 사실이 아닌 인간의 점진적, 영적 진화에 대한 상징으로 보며, 기타 성경도 대부분 같은 선상에서 해석하고 있다. 그는 "우주의 창조자가 나타나서 내게 직접 성경의 영적 의미를 전해 주었다"고 주장하면서도 창세기에 나타난 천지창조 사건을 부인함으로써 자기 모순에 빠지고 있다.

스웨덴보그의 신론스웨덴보그가 성삼위론을 강조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그의 성삼위론은 성경과는 매우 다르다. 우선 그는 영을 기(氣-ether)나 바람으로 보고, '하나님=영'의 신앙을 '공허한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하나님 자신이 직접 땅에 오셨고 그의 몸이 '아들'이며 그의 영원한 혼은 '성령'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이런 교설은 성삼위일체 교리라기보다 단일신론적 양태론인 것이다.

스웨덴보그에 따르면, 하나님은 신적인 사랑과 지혜이신 신적 인간(Divine Man) 곧 예수이며, 그리스도의 몸은 '무한한 사랑', 보혈은 지혜와 진리를 상징한다. 또 예수 그리스도는 영적으로 재림했다고 주장함으로써 '여호와의 증인'들의 "영적 재림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내세론과 인간론, 구원론  스웨덴보그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 중 사랑과 지혜만을 강조한다. 즉 사랑의 하나님은 결코 심판하지 않으시고 지옥 형벌을 주지 아니하시므로, 지옥에 가고 안 가고는 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누구나 자기 선택에 따라 즉 옳다고 믿은 바를 행하면 다 천국에 가게 된다고 말해 일종의 만인구원설 내지 보편구원설에 가깝고, 모든 타종교를 용허하는 셈이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지옥의 개념을 부정하는 여호와의 증인들과 안식일교가 스웨덴보그와 유사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또 인간은 날 때부터 악하게 태어나지 않고 다만 악의 성향을 띠고 날 뿐이요, 행위보다는 자신의 의지로 어떤 인간이 됐는가에 따라 판단을 받으며, 하나님은 자유롭게 널리 용서하시되 자유의지까지 허용하신다고 하여 자유의지의 중요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따라서 스웨덴보그는 쟝 깔벵(칼빈)의 절대예정론 따위 교리를 전혀 거부한다.

그는 자신의 '체험'에 근거했다는 책 '천국과 지옥'에서 천국은 지상과 똑같은 모습이요, 우주계의 태양과 같은 크기인 천국의 '태양'이 바로 그리스도 자신이며, 그 빛과 불이 곧 사랑이요, 구약의 불도 다 사랑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천국에도 있는 결혼" 스웨덴보그의 '천국 결혼관'은 결정적인 이단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진정한 결혼의 사랑은 영원하며, 천국에도 남녀간의 혼인이 있어 자녀를 두고, 지상에서와 똑같은 유의 일들을 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천국에서는 시집도 장가도 아니가고 천사와 방불하다는 예수의 말씀에 전면 배치됨은 물론이다. 그러나 스웨덴보그의 이 '천국 결혼관'은 육체를 제외한 영적 존재인 마음과 마음의 만남이며 선과 진리의 합일(合一)이라는 애매모호한 상징적 개념이 결부돼 있어 상당히 난해하기까지 하다.  스웨덴보그의 책 도처에서 성경  본문 인용은 극히 드물고 자기 나름의 이성적인 영해에 도취되고 있는 점이 발견된다.

스웨덴보그는, 또 인간은 죽음을 통해 저편 세계에서 깨어나 천국과 지옥의 중간지대인 영들의 세계에서 자기 선택을 따라 양쪽으로  여행을 시작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사상을 볼 때, 스웨덴보그는 자신이 상상하는 이성적 하나님과 자신의 '기독교'를 창조해 낸 것이지, 성경을 바로 해석했다고 볼 수 없다. 스웨덴보그의 사상 중 상당량은 후대의 주요 이단들과 뉴에이지 운동의 우주종교 사상 등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헬렌 켈러의 종교 사상눈과 귀의 장애를 극복하여 유명해진 고 헬렌 켈러 여사의 저서 '나의 종교'(My Religion)는 거의 전적으로 스웨덴보그의 생애와 주장, 그에 대한 찬사로 일관된 책이다. 따라서 사실상 스웨덴보그의 교설을 성경보다 더 받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녀 역시도 스웨덴보그의 책을 주로 인용하며 성경구절은 거의 인용하지 않는다. 켈러는 13살 나던 1893년 당시, 구약의 하나님은 쉽게 분노하고 사람을 벌하므로 그리스나 로마의 신화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다가 스위스 총영사 요한 히츠를 만나 스웨덴보그 사상을 접하고 거기 매료된다.

특히 스웨덴보그가 진노와 심판의 하나님이 아닌 사랑의 하나님만을 강조하는 데 크게 만족하고 성경도 다시 좋아하게 된다. 그녀는 결국 성숙한 후에도 조나단 에드워드가 강조한 하나님의 공의와 지옥 교리, 오직 믿음에 의한 구원, 예정설 등 정통교리를 '야만적'이라고 규정했고, 순금으로 된 천국길도 '미련한 교리'라고 믿었다.

켈러는 스웨덴보그를 마틴 루터나 웨슬리보다도 더 위대한 새시대의 전령으로 받들고, 요한계시록은 스웨덴보그에 의해 비로소 '인봉이 열린 책'이 됐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또  "마호멧은 우상을 제거한 위대한 선지자로 그가 세상에 난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주장, 종교다원적인 면모도 엿보인다. 켈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웨덴보그의 사상 이외의 여타 전통 교리를 이단시하는 데 있다.

교세와 포교스웨덴보그 사상에 기초한 첫 교회는 1787년 영국 런던에 세워졌고, 미국에는 1792년에 세워졌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의 '새교회'들이 이와 별개의 새예루살렘성회(the General Church of New Jerusalem)를 1890년에 창설했다.

스웨덴보그주의자들은 세계 각처에 협회와 선교기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체로 미국 또는 영국의 새교회협의회(the Conference of the New Church)에 소속돼 있다. '새교회'는  스웨덴보그의 35권 해석서를 '계시'로 보고,  성경과 동등한 위치에 놓고 있어 매일의 삶에 실제적이고 확고한 지침서가 된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스웨덴보그의 이 '저작물들'(the Writings)이 "성인을 위해 성숙된 언어로 쓰인 글"이라며 요 16:12~13이 이 저서들에서 성취됐다고 본다. 스웨덴보그가 하나님께 특별히 택함 받아 성경의 심오한 영적 의미를 계시했다고 믿고 그를 성경의 '가려진 진리'에 대한 최종 해석가로, 가장 위대한 선지자로 여긴다. 그러나 그들의 교리서에서 성경을 직접 인용하는 일은 드물다.

스웨덴보그에 영향받은 사람들찰스 다윈과 헬렌 켈러 외에도 미국의 저명 문인 랄프 왈도 에머슨, 의사 레이몬드 무디, 미 전역에 사과나무를 심고 다닌 존 '애플시드' 채프만, 영국 빅토리아 시대 여류시인 엘리자벳 베렛 브라우닝(로버트 브라우닝의 아내), 말년을 방탕하게 보낸 프랑스 작가 발자크 등 주로 엘리트들이 이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결론
스웨덴보그의 방대한 저서를 다 비평할 수 없어 특히 문제시되는 중심 흐름의 극히 일부만을 이상 간추려 보았다. 앞서 말했듯이, 스웨덴보그의 새교회는 극비리에 한국인에게도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성장세가 느린 이유는 기성교회에 섞여 되도록 비밀리에 교리를 드러내는 점과 매우 지적, 이성적이면서도 신학과 성경해석상 상징적이고 난해한 감을 주기 때문. 스웨덴보그 사상으로 무장된 한 한인 목회자가 미주 한인교계에서 여러 해 동안 활개쳐도 그를 이단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도 이해가 갈 것이다. 그가 바로 다년간 뉴욕 교계에서 활동하다 현재 캘리포니아 패서디너에 거주하고 있는 L목사다.
(월간<교회와신앙> 98년 10월호)




고신측 “스베덴보리 사상, 뚜렷한 이단” 규정

예장 고신측(총회장 윤희구 목사)이 제59회 총회에서 사단법인 한국새교회(새예루살렘교)의 시조인 스베덴보리에 대해 “이단성이 뚜렷하다”는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위원장 조영호 목사)의 보고를 그대로 받고 “이단”으로 규정했다.
고신측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스베덴보리에 대해 “근래에 들어 유명 서점들에서는 스베덴보리의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측면들을 고려할 때에 우리는 스베덴보리가 삼위일체론을 비롯하여 신관, 인간관, 천사론, 창조에 대한 견해, 재림론, 종말론 등에 있어 뚜렷한 ‘이단적인 사상’을 가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2009년 3월 17일자 조선일보에 게시된 스베덴보리 홍보물

▲ 서울 대치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새교회의 모습

 
 
"우리는 스웨덴 보그가 28년 간 천국과 지옥 등 영계를 들락거리며, 그때 주님에게 받은 계시의 내용을 신앙의 기초로 삼고 있습니다. 천국에서도 성생활이 존재합니다.“

서울새교회 담임목사로 불리우는 곽진평 씨는 자신들의 신앙은 스웨덴 보그의 환상 체험에 근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 보그(Emanuel Swedenborg, 1688-1772)라는 스웨덴의 한 신비주의 종교가가 체험했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을 바탕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다(<교회와신앙> 98년 10월호 참조). '새교회'라는 이름도 스웨덴 보그가 환상중에 받은 계시라고 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성경 이외에 '성문서'라는 이름의 여러 교리책들이 읽혀지고 있었다. 

 

▲ 대한매일신보(99년 4월 4일자)에 정통교회와 나란히 부활절 축하메시지가 실렸다

 
  
 천계비의, 새예루살렘과 그 천국적 교리, 참 그리스도교 등의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새교회는 바로 '스웨덴 보그주의'의 한국지부인 셈이다.   새예루살렘총회라는 독자적인 단체명까지 가진 이곳은 최근 지방에도 지부를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특히 교회 내부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 포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체 개발했다는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도 지역 주민 접촉용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새교회에서는 스웨덴 보그 사상의 서적을 번역 출판, 기독교서점과 일반 서점에 유통시키고 있어 기성교회 성도들에게 주의를 요하고 있다. 스웨덴 보그가 사후 세계에서 죽은 자들과 대화한 것을 기록한 것이라는 <천국과 지옥>(세종문화사,  서울새예루살렘교 등 번역), 어린이 전도용으로 제작된 <우리는 영원히 살아요>, 월간지 <영원한 복음> 등이 그것이다. 아직 번역되지 않은 스웨덴 보그의 책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출판에 의한 포교 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새교회에서 나온 자료들. 스웨덴 보그의 글이 많이 실려 있다

 
 
이들의 서적을 통해 신앙 문의를 해오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새서울교회의 담임목사로 있는 곽진평 씨는 말한다.  곽씨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들의 단체가 알려지는 것에 대해 당당해했다. 처음 만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성교회의 교리가 잘못된 것이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기성교회가 믿는 삼위일체는 다신교 교리에 해당한다고 하며, 더욱이 천국에서도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데 그때 다른 짝을 만나는 것이 행복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짝을 다시 정해준다는 등 황당한 주장들을 늘어놓았다.

곽씨는 또한 스웨덴 보그가 체험했다는 천국과 지옥의 환상은 절대 오류가 없는 것으로 철저하게 믿지만, 다른 이들이 보았다고 하는 많은 환상들은 모두 '가짜'라며 아전인수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웨덴 보그 외에 다른 이들이 본 것은 물질적으로 묘사됐다는 것이 가짜의 이유라고 한다. 

서울새교회 신도들은 스웨덴 보그처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환상체험을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미 경험한 바 있는 스웨덴 보그를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이들에게  있어 스웨덴 보그라는 한 신비주의자의 환상 경험은 신앙의 기초가 되며, 성경을 해석하는 열쇠가 되는 셈이다. 서울새교회 신도들은 결국 한 신비주의자가 경험했다는 환상에 자신을 통째로 내맡기고 있는 꼴이다. 아무리 실제와 같은 환상 체험을 했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성경에 비추어 보았을 때 맞지 않다면 그 체험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신앙의 용기가 필요할 때다.
(월간<교회와신앙> 1999년 7월호)
스베덴보리와 새교회 그리고 예수교회

Ⅰ. 새교회에 주어졌다는 성문서 해설(*새교회 홈페이지에서 인용)
• 시대에 따라 발전적으로 주어진 말씀
새교회와 그 성문서가 주어진 것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 간략하나마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베푸신 말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필요가 있다. 어릴 때 부모님들은 우리들이 깨닫는 수준에 맞춰 원인과 목적과 현상을 설명해 주신다. 단순하고 부족한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 설명이 거짓말은 아니다. 갓 난 아기인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와 중학생이 된 자녀를 대하는 어버이의 말씨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처음 가르침의 기본이 아주 바뀌는 법은 없다. 단순하고 구체적이었던 가르침이 나중에는 보다 다양한 이해를 요구하게 되더라도 그 본래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지식에 의해 더 확고해 지는 것이다.

인류에게 주어져왔던 다섯 교회 : 에덴 동산에서 사람이 갓 난 아기와 같은 순진무구한 상태로 있었던 황금기가 있었다. 그들은 천사들과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듯 가까웠고 언어가 필요 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알았다. 이 낙원 상태의 사람들은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 교회의 발자취에서 볼 때 이를 아담시대의 교회 또는 태고교회라 이름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브의 범죄로 상징되는 자유의 남용으로 인해 그런 식으로 진리를 알게 하는 품성을 잃었다. 그 뒤 인류에게는 새로운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무한하신 자비로 선지자들을 거쳐 당신의 가르침, 말씀을 주셨다.

사람이 더 이상 갓 난 아기와 같은 순진무구한 상태에 있지 않아서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인도되어질 수 없을 때 주신 말씀들이 있다. 그것은 노아 홍수 이후에 세워진 노아로 상징되는 교회 또는 고대교회를 거쳐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가르침 곧 그 분의 말씀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바벨탑과 같은 자신들의 교만에 빠져 자신들을 신격화시켜 우상숭배로 끝을 맺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들을 중심으로 한 유대교회를 거쳐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다. 이 말씀들이 모여서 구약성경이 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구약성경의 말씀은 낱낱의 낱말마다 깊은 뜻을 담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쓰인 히브리어의 낱낱의 글자는 영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일 점 일 획(마태5: 18, 누가 16: 7)이라도 거룩한 것이다. 그래서 그 시대 뿐 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더욱이 언젠가 그 속뜻을 깨닫고 받을만한 후세를 위한 영원한 진리로서도 주신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극도로 외적인 것에만 관심을 두게 되어 외적인 말씀의 글들을 일 점 일 획 이라도 철저히 복사하고 지키어서 후세까지 보존은 하여 왔으나, 그 영적 의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다. 외적이고 세상적이었다. 하늘 나라보다 세상 나라에 주로 관심을 쏟았다. 외식하는 자들이 많이 생겼고 지식층까지도 부활을 믿지 않거나, 거듭나는 것도 모를 정도로 구원의 가르침과는 멀어졌다.

그 때 하나님 자신이 예수라는 이름으로 탄생하시어 구세주 곧 그리스도가 되셨다.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 신 것이다. (요한1 : 14). 복음서는 예수님의 일생의 기록이며 가르침이다. 유대교에서 말씀의 외적인 데만 관심을 두어 외식하는 자들이 되는 신앙 상태로부터 벗어나, 보다 영적으로 인간의 내면을 향한 가르침을 주셨다. 그것은 구약 성경의 예언의 성취였으며, 한층 발전된 새로운 깨달음의 수준에 맞추어 주신 말씀이었다.

그 토대 위에 그리스도교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있을 그리스도교의 일들과 영계에서 있을 일들을, 또 그 뒤에 하늘로부터 내려올 거룩한 성 새예루살렘교에 대한 예언을 요한을 거친 계시로서 주셨다. 이 예언은 초기의 사도적 그리스도교의 순수성이 즉 참 한 분 하나님을 믿는 신앙적 가르침이 325년 니케야 종교회의 때부터 입으로는 한 분이나, 속으로는 세 분을 믿게 하는 신앙으로 파괴될 것을 미리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는 로마 카톨릭의 부조리로 종교 개혁을 거쳐 믿음만을 부르짖는 개신교를 세우게 될 것도 예언한다.

여기서 우리는 두 큰 계명 곧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에 대한 바른 가르침이 필요한 것을 볼 수 있다. 세 신격들을 강조하는 니케야 신조 체계의 오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 분 하나님의 이해가 그 분을 바로 사랑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더 필요한 것이며, 또한 믿음만의 교리로부터 온전해지기 위해서는 이웃사랑에 대한 가르침과 거듭남의 가르침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러기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보다 차원 높은 인류 구원의 역사를 섬기도록 이미 약속하신 "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 (계14: 6) 곧 새예루살렘 성문서를 내려 주신 것이다. 더욱이 앞에서도 말했듯이 예수님 당시에는 "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감당치 못" 하는 말씀들을 오늘날 문명과 과학과 인간의 이성이 개발 되어가는 시기에 맞추어 주신 것이다. 아득한 인류의 조상들의 태고교회, 고대교회, 유대교회, 그리스도교회의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말씀들을 과학적 사고를 가진 이성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깊고 넓은 영적 의미와 그 세계로 인도하는 가르침을 내려 주신 것이다.

• 말씀 성문서에 대하여
말씀의 역사를 읽으신 기독교인 가운데는 새교회가 신약, 구약과 같은 권위를 새예루살렘교의 성문서에도 인정하는 것에 못마땅하실 분도 있을 것이다. 그 분들은 귀에 못이 박이도록 신약 구약의 66권 이외에 더 다른 것을 덧붙이거나 빼거나 하면 그것은 사이비 종교이니 경계하라고 들어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씀, 성경, 새교회 성문서에 대하여 간단히 알려 주고자 한다.

새교회는 성경 가운데 그 속뜻, 영적 의미(천국에서 이해하는 말씀의 뜻)를 담고 있는 책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가르친다. 구약에서 영의(靈意)를 담고 있는 책들은 모세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시편, 예언서 등이다. 신약에서는 4복음서와 계시록이다. 그 밖의 책들은 교훈적 가치는 존중하여 성서라고는 하나 말씀이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66권의 성경이 지금과 같은 권위를 가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몇 권의 구약이나 신약의 서간문(편지) 등은 상당 기간 그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다가 마침내 교계의 지도자들이 그렇게 하자고 정하여 인정받게 된 것이다.

성경 마지막에 있는 요한 계시록 22장 18, 19절에 "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하셨다. 여기서 " 이 책" 이라 함은 성경 66권을 가리킨 것이 아니고 요한계시록에 국한된 말씀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 옛날에는 성경이 지금과 같이 한 권으로 되어 있지 않았고 모세 오경과 모든 말씀들이 따로 따로 두루마리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최근에 사해문서(死海文書)가 두루마리로 발견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금과 같은 66권을 한 책으로 한 성서는 그리스도교 초기시대에는 없었다. 구약은 서기 100년경 유대종교에서 확정되었다. 초기에 권위있는 책들 가운데는 지금의 신약 27권 밖에도 [디다케] [클레멘트 1서] [무라토리 정경] [바나바 서신] [허마의 목양서] [베드로 묵시] 등이 있었다. 2세기 중반에 이르러서부터 정경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되어 신약의 몇몇 서신과 계시록의 정경성에 대하여 오랜 논쟁이 있었고 4세기 후반의 회의들을 거쳐 신약 정경의 범위가 확정되었다. 그리하여 397년 칼타고 제3차 회의에서 오늘날의 신약 27권을 정경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로마 카톨릭은 이 밖에 외경들을 넣고 있다.

오늘날의 기독교는 수세기를 통해 축적되어온 전통적 가르침을 가지고 있다. 주님이 오실 당시 유대인들 또한 많은 해설서와 쌓여온 전통이 있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생명의 말씀들을 그들과는 다르게 권위있게 가르치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지상에서 설교하신 가르침은 본질적으로는 구약의 진리와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 분의 산상수훈의 말씀은 몹시 새로워서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에 놀랐다(마7:29). 주님은 말씀에서, 그 자신에 관한 곧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을 모세부터 시작하여 선지서까지 해설하셨다 (눅24: 27). 그리고 이웃과 하늘나라에 대하여 구약 말씀보다 더 깊고 넓게 비유로 가르치셨다. 그런후 장래에 구약과 신약의 상징적, 비유적 문자에 담겨있는 것을 밝혀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에 대하여는 마가복음 13장 26절에, "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고 예언되어 있다, 그리하여 이제 주님께서는 성문서를 통해 문자의 뜻인 구름을 바탕으로 권능과 영광의 속뜻을 밝히신 것이다.

새교회 성문서가 바로 새로운 권위를 가지고 지금까지의 구약, 신약의 문자적 뜻인 구름을 걷어 속뜻인 하늘의 빛을 발하게 하여 큰 권능과 영광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말씀의 자연적 문자 뜻만의 희미한 구름을 뚫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시는 주님은 바로 말씀의 영적인 속뜻, 곧 " 진리의 영" 이다. 초림 때는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 시면서 자연적인 모습이 변화산에서 보이신 권능과 영광의 모습을 가리고 있었다. 아직 때가 일러서. 그러나 재림 때는 육신이 아닌, 자연적 모습이 아닌, 모든 진리의 영으로 오시는 것이다. 이것이 [성문서]의 내용이다. 주님께서는 다시 오마 하신 그 약속을 이렇게 말씀 자신이신 " 영원한 복음" 을 베푸시는 것으로 성취시킨 것이다.

• 성문서의 저술
인류사에 존재했던 사람 중 가장 지능이 높은 사람으로 기네스 북에는 밀턴, 괴테 그리고 스베덴보리를 기록하고 있다. 아마 생전에 가장 많은 저술량을 보유한 자를 기록하는 분야가 있었다면, 역시 거기에도 스베덴보리는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저술 분야는 광범위하다. 시, 음악, 과학의 여러 분야, 공학, 철학, 경제 등등. 본 사이트의 스베덴보리/부름전의 저작/ 페이지에서는 그가 주님의 부름을 받기 전 저작이 선별되어 있는데 저술의 광범위함과 깊이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의 이러한 초기 저작도 부름을 받은 후 기록한 신학저서의 방대함과 깊이, 영향력에 견준다면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 그의 본격적인 영계 체험과 신학 저술은 1747년 [영계 일기]로 시작되어 1771년 [참 그리스도교]로 대미를 이룬다.

영계 일기, 전5권 1747-1765 작
천계비의, 전8권 1749-1756 런던 출판
천국과 지옥 1758 런던 출판
우주안의 지구들 1758 런던 출판
최후 심판 1758 런던 출판
새예루살렘과 그 천적교리 1758 런던 출판
백마 1758 런던 출판
계시록 해설, 전6권 1759 작
주의 교리 1763 암스테르담 출판
성경의 교리 1763 암스테르담 출판
생활의 교리 1763 암스테르담 출판
신앙의 교리 1763 암스테르담 출판
속 최후 심판 1763 암스테르담 출판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 1763 암스테르담 출판
하나님의 섭리 1764 암스테르담 출판
계시록 풀이, 전2권 1766 암스테르담 출판
결혼애 1768 암스테르담 출판
간략한 해설 1769 암스테르담 출판
영혼과 몸의 소통 1769 런던 출판
참 그리스도교, 전2권 1771 암스테르담 출판


• 천계비의
스베덴보리가 영적 계시의 일을 시작하면서 펴낸 첫 번째 대작이 [천계비의]이다. [천계비의]는 그 자신의 목격과 더불어 하나님으로부터 전해진 하늘의 신비를 기록한 저술이다. 1749년 런던에서 첫 권을 출판 후 1756년 저술을 완성한다. 이 저술은 10,837개의 항목이 4절판으로 총 8권에 실려 이루어져 있다. 대략 천만 단어를 동원하여 구약의 처음 두 권 곧, 창세기와 출애굽기에 담긴 영적 의미를 빠짐없이 아주 세밀하게 파헤치고 있다.

아래는 [천계비의]의 처음 다섯 항이다.
1. 구약성경의 말씀에는 천계의 비밀들이 담겨있다. 그 안에 있는 것들은 전체적으로나 하나하나로나 모두 주님, 주님의 천계, 교회, 신앙, 그리고 신앙에 속한 것들을 다룬다. 그러나 아무도 글자의 의미로부터는 이러한 것을 파악하지 못한다. 그말씀은 글자나 글자의 뜻으로부터는 주로 유대교회의 겉모습들을 다룬다는 것밖에 더 다른 어떤 것을 아무도 보지 못한다. 그러나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밝히시고 풀이하신 몇몇의 것들을 빼 놓고는 그말씀 안에는 어디에나 겉에 것들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속엣 것들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주님께서 밝히신) 것들은 곧 산 제물들이 주님을 뜻한다는 것, 가나안 땅과 예루살렘이 천국을 뜻한다는 것, 그 까닭에 그것들을 천국적 가나안과 예루살렘이라고 한다는 것, 또 낙원도 비슷한 뜻을 갖고 있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2. 그말씀 가운데 있는 것들은 일반적으로나 특수적으로나 낱낱의 세부적인 것이나, 가장 작은 것도, 가장 작은 점 글자에도 영적이고 천적인 것들을 뜻하고 담고 있다. 크리스천 세계는 이 사실을 아직 깊이 못 알아차리고 있다. 그런 까닭에 구약성경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말씀이 주님의 것이요 그분으로부터 나오는 까닭에 만일 그말씀이 그 안에 하늘나라와 교회와 신앙에 속한 것들을 담고 있지 않으면 그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단 한 가닥의 생각으로부터도 이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일 이것이 그렇지 않다면 그것을 주님의 말씀이라 할 수 없으리라. 또한 그 안에 어떤 생명도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없으리라. 생명에 속한 것들로부터가 아니면 어디로부터 그것의 생명이 있을 수 있겠는가 곧 그말씀 안에 하나하나의 것들이 생명 자체이신 주님께 연관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내적으로 그분께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생명이 없다. 그말씀 가운데 어떤 표현도 그곳에 그분을 담고 있지 않으면 곧 그 나름대로 그분께 관련되어 있지 않는 것은 하나님다운 것이 아니다.

3. 이러한 생명이 없으면 그말씀은 글자에 관한 한 죽은 것이다. 이는 사람의 경우에 있어서 크리스천 세계에서 알고 있는 바 대로 속과 겉이 있는 것과 같이 그말씀은 속과 겉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겉사람이 속사람으로부터 떨어지면 단순히 육체인 것이요 그런고로 죽은 것이다. 살고 있는 것은 속사람이고, 속사람이 생명을 주는 것이다. 속사람은 겉사람의 영혼이다. 같은 이치를 그말씀에 적용하니 글자만으로는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은 것이다.

4. 마음이 글자의 뜻에만 매달려 있으면 아무도 그 안에 담겨 있는 것들이 이러함을 볼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창세기의 첫 부분들에서 글자의 뜻으로부터는 세상의 창조와 낙원이라 하는 에덴동산과 처음 사람 아담을 다루고 있다는 것밖에 더 다른 것을 찾아볼 수 없다. 누가 그밖에 더 다른 것을 생각하는가? 그러나 이 말씀들이 지금까지 밝혀지지 아니한 숨은 뜻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 다음에 나오는 것들에서 충분히 뚜렷해질 것이다. 특별히 창세기 첫 장의 주제는 그 속뜻에서 사람의 새 창조, 곧 일반적으로는 그 사람의 거듭남을, 특수적으로는 태고교회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도드라지게 뚜렷하리라. 또 이 주제들은 어떤 가장 작은 표현이라도 상징하고, 영적인 뜻을 전하고, 또 그 안에 이러한 것들을 담고 있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5. 그말씀이 이러하다는 것을 주님으로부터가 아니면 아무도 능히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미리 밝히는 것이 좋으리니, 나는 주님의 신적 자비로 여러 해 동안 끊임없이 그리고 가로막힘이 없이 영인(靈人, spirituum, spirit)들과 천사들의 경험들을 나누고 그들에게서 듣고 직접 말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나는 저 세상 삶의 경이로운 것들을 듣고 보아왔다. 이것은 어떤 사람의 지식이나 생각에 이전에는 결코 없었던 것이었다. 나는 여러 다른 영인들에 대하여, 죽은 다음 영혼의 상태에 대하여, 지옥 또는 불충한 신도들의 슬픈 상태에 대하여, 천국 또는 충실한 신도들의 축복받는 상태에 대하여, 그리고 특별히 온 천국에서 받아들이는 신앙의 교리에 관하여 알아왔다. 그 주제들에 대하여 주님의 신적 자비로 다음에 더 말할 것이다.

• 천국과 지옥
1758년 스베덴보리는 [천계비의]에 이어 [천국과 지옥]을 출판했다. 이 저술은 천국과 지옥에서 그 자신이 직접 조우(遭遇)한 사실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저 세계의 구조와 운영, 성향, 그곳의 사람들에 관해 말하고 있다. 스베덴보리의 신학과 영성에 관한 입장을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독(必讀) 저술이다.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문투이지만 사려깊게 읽어 나가노라면 어떤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저술은 처음에는 도전적이고 위협적인 느낌을 주나 심오한 사고(思考)에 주의를 놓치지 않으면 긍정하는 많은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천국과 지옥]이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 천국
제1장 주님이 천국의 하나님이시다
제2장 주의 신성이 천국을 이룬다
제3장 천국 안의 주님의 신성은 주님사랑과 이웃사랑이다
제4장 천국은 두 나라로 구분되어 있다
제5장 세 천국이 있다
제6장 천국은 무수한 공동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제7장 각 천사는 가장 작은 천국이다
제8장 천국 전체는 사람의 형상을 이룬다
제9장 천국의 각 공동체는 한 사람으로 보인다
제10장 천사는 완전한 사람 형태로 있다
제11장 천국이 사람 모습임은 주의 신적 인성에서 비롯된다
제12장 천국의 모든 것과 사람의 모든 것은 상응한다
제13장 천국은 지상의 모든 것과 상응한다
제14장 천국의 해
제15장 천국의 빛과 열
제16장 천국의 네 방위
제17장 천사들의 상태변화
제18장 천국의 시간
제19장 천국안의 표상과 외관
제20장 천사들의 옷
제21장 천사들의 거처와 집
제22장 천국의 공간
제23장 천국의 형태가 교통을 결정한다
제24장 천국 안의 다스림
제25장 천국에서의 하나님 예배
제26장 천국 천사들의 능력
제27장 천사들의 언어
제28장 천사와 사람과의 대화
제29장 천국의 글
제30장 천국 천사들의 지혜
제31장 천국 천사들의 순진한 상태
제32장 천국 안의 평화의 상태
제33장 천국과 인류는 결합되어 있다
제34장 천국과 사람과의 말씀에 의한 결합
제35장 천국과 지옥은 사람들로 구성된다
제36장 천국의 비기독교인들
제37장 천국의 어린이들
제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
제39장 천국의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제40장 천국 안의 결혼
제41장 천사들이 천국에서 하는 일
제42장 천국의 기쁨과 행복
제43장 천국의 광대함

2부 중간영계와 사람의 사후 상태
제44장 중간영계란 무엇인가
제45장 사람은 내면에 있어서 누구나 영이다
제46장 죽음에서 깨어나 영원한 삶에 들어가는 것
제47장 사람은 사후에도 완전한 사람의 형태로 있다
제48장 두고 가는 것은 육체밖에 없다
제49장 사후 사람의 본질은 이 세상 삶과 같다
제50장 삶의 즐거움은 사후 그 상응으로 바뀐다
제51장 사람의 사후 첫째 상태
제52장 사람의 사후 둘째 상태
제53장 사람의 사후 셋째 상태
제54장 아무도 자비로 천국에 갈 수 없다
제55장 천국에 이르는 삶은 어렵지 않다

3부 지옥
제56장 주께서 지옥을 다스리신다
제57장 주님은 아무도 지옥에 보내지 않으신다
제58장 지옥의 모든 사람은 악과 허위 안에 있다
제59장 무엇이 지옥불이고 이를 가는 것인가
제60장 지옥 영들의 악독함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술책
제61장 지옥의 모습과 위치와 수효
제62장 천국과 지옥 사이의 균형
제63장 사람의 자유는 천국과 지옥 사이의 균형에 달려 있다

부록 사람의 자유와 입류 그리고 교통을 담당하는 영들에 관해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
1763년 스베덴보리는 앞선 저술들의 묘사적 서술과는 다르게 철학적이고 신학적 서술의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를 출판한다. 이 저술은 모두 5장 422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페이지에서 스베덴보리는 인간의 생명은 사랑이요 이 사랑은 하나님의 것과 다르지 않다 곧, 하나님은 인간(human life)이다 라고 가르친다.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는 그릇이다. 또한 신성에는 있음(존재, Esse)과 나타남(형상, Existere)의 구별이 있다. 이는 둘이지만 여전히 하나다. 사랑은 존재요 지혜는 형상인데 지혜가 사랑에 기대는 것처럼 사랑은 지혜에 기댄다. 신성은 이들의 조화이다. 신성은 영계에서 해(the Sun)로 스스로를 드러내며 그 열은 사랑이고 그 빛은 지혜이다. 자연계의 해는 영계의 해에 기댄다. 산 열과 산 빛을 받아서 자연계의 해는 만물을 소성시키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우주를 창조한 목적은 만물을 창조주에게 돌려 그들 사이에 상응과 결합을 이루어내기 위함이다.

3장에서는 등차를 다룬다. 스베덴보리는 등차라는 독특한 철학으로 우주 창조와 한 영혼의 성장을 설명한다. 동시적과 계속적, 간격적과 연속적, 길이와 너비의 등차는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등차의 개념을 알아야만 스베덴보리 신학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스베덴보리는 인간의 마음의 합리성과 자유를 논하면서 악은 이 두 기능의 손상으로부터 온다고 말한다.

4장에서는 우주와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영원한 하나님이 ‘무(無, nothing)'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부터 창조했음을 가르친다. 창조의 진정한 의도는 무수한 형상마다 그 쓰임새(uses)를 인식하는 데 있고 쓰임새는 점진적으로 창조의 형상들로 전환된다고 결론짓는다. 스베덴보리의 쓰임새의 철학은 주의 깊게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5장은 인간의 심리에 관해 할애되어 있다. 스베덴보리에 의하면 인간의 마음은 의지와 이해로부터 말미암는다. 의지는 신적 사랑을, 이해는 신적 지혜를 받고 이 둘이 인간의 생명을 형성한다. 생명의 제 일 원리는 뇌 안에 있고 그 파생적인 것들은 몸 안에 있다. 이 제 일 원리로부터 생명은 그 파생적인 것으로 전파되고, 파생적인 것으로부터 제 일 원리로 모아져 들어간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해와 개성의 특징을 결정짓는 것은 우리의 사랑이 어떠한가에 달려 있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랑이 사람을 만든다. 상응의 원리에 기초할 때 지혜와 사랑의 관계는 몸에 적용될 수 있는데, 의지는 심장에, 이해는 폐에 상응한다. 폐와 심장에 의한 몸의 활동은 의지와 이해에 기대는 인간의 마음의 활동과 유사하다. 폐와 심장과의 관계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광범위하게 적용되며 신앙과 자비의 관계에 까지 확장되어 있다.

•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섭리]의 가장 큰 주제는, 신적인 사랑과 신적인 지혜에 기초한 섭리로 다스려지는 이 우주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류로부터 천국을 이루는 데 있다는 것이다. 섭리의 법칙을 논하면서 스베덴보리는 자유 의지에 관한 논의를 개입시키면서 섭리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성의 기능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하도록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사람의 편에서 본다면 우리를 제재하는 것도 규율하는 것도 강제하는 것도 없는 듯이 보인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악이 제거되기도 선이 고무되기도 하는 듯이 보인다. 우리는 마치 자기 자신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낀다. 그러나 이 말은 신성의 힘에 의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적섭리는 사람이 알아차리기 어렵다라는 말이다. 신적 섭리는 사람이 그 영향을 의식하게 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사람의 마음을 구속하려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 사람이 신적섭리의 진리를 찾기를 요구한다. 이 진리는 보편적이어서 그것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그러한 이유로 신적 섭리는 사람의 셈 안에 들지 않으며 주사위가 어떻게 구르든 모든 것은 완전히 신적 섭리로 말미암는다. 신적 섭리는 영원에 걸쳐 있으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모든 일을 결정한다. 하지만 사람은 이를 알 수 없다. 신적 섭리의 신비한 운행은 범인(凡人)에게는 인식되지 않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란 이성의 기능을 최대로 동원하고 그 자신의 자유의 힘을 마음껏 행사하는 것뿐이며 그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다. 이렇게 스베덴보리는 예정과 자유 의지의 문제를 훌륭히 조화시킨다.

스베덴보리는 이어서 이해와 의지의 관계를 논하면서 이해 안으로는 들어가나 의지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는 것들은 물위의 거품과 같다고 말한다. 그것들은 마음의 표피에 멈춰 있을 뿐 중심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행동으로 유발되지 못한다. 이해가 얼마나 앞섰든지 간에 감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사람의 영성은 성장하지 못한다. 그런 까닭에 사람은 먼저 감성을 정화하고 의지 안에 선한 것들을 구해야 한다.

다음으로 스베덴보리는 왜 세상에 악과 거짓이 있게 되는가를 설명한다. 악과 거짓이 일시적으로 활보하다가도 결국 선과 진리로 물러나게 하는 것이 신적 섭리이다. 그렇더라도 이 말이 악한 사람에게는 섭리가 일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신적 섭리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초대하여 천구으로 이끈다. 사람이 이에 순응하여 선을 행하는 것은 자유이고 또 거역하여 악을 행하는 것도 자유이다. 이 자유를 악용하는 것은 자아(proprium)에 종속되는 것으로 말미암는다. 사람에게는 구원받을 경향과 능력이 있다. 구원받지 못하거나 은혜에서 떨어지는 것은 자기를 구원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온다. 구원의 길은 악이 신적 질서에 반하는 죄이며 그것을 피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악인 줄을 알고도 악행을 번복하는 것은 섭리를 거스르는 범죄이다. 악을 범했다고 말해 버리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것의 종교적 중대성을 인식하고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악을 피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구원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이다. 구원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요 하나님의 즉각적인 은혜로 순간에 달성되어지지 않는데 그러한 구원은 신적 질서에 위배된다. 믿음으로 만의 구원이란 있을 수 없다. 인애(仁愛)와 사랑이 구비되지 않는 한 구원의 열매는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평생을 죄를 짓고 살다가 죽음의 자리에서 ‘오 하나님, 나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소서.’ 라고 한들 지난 세월의 오점들은 한 점도 씻겨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회오(悔悟)하는 마음으로 죄를 깨닫고 사랑과 지혜에 걸 맞는 선행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평화로운 죽음을 맞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의 섭리]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져 있다.

• 참그리스도교
1771년 83세에 스베덴보리는 그의 마지막 저술, [참 그리스도교]를 펴낸다. 이 저술 안에서 스베덴보리는 그의 신학을 조직적으로 설명한다. 먼저 절대적 존재를 논한 후 이어 구주의 가르침을 설명한다. 그리고 뒤를 이은 14개의 장에서 다음의 신학 주제들을 논한다. 성령, 삼위일체, 성경, 십계명의 범의(凡意)와 비의(秘意), 신앙, 사랑, 자유 의지, 회개, 개혁, 거듭남, 죄의 용서, 침례, 성찬례, 교회의 종말, 주의 오심, 새 하늘, 새 교회. 이 최후의 역작은 851개의 항목으로 되어있다. 다음은 [참 그리스도교]의 처음 세 항이다.

새 하늘과 새교회의 신앙
1. 이 신앙을 보편적인 면과 특수적인 면에서 먼저 설명한다.
이는 뒤에 나오는 모든 내용들에 대하여 서문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마치 성전으로 통하는 입구를 마련해 주는 대문처럼, 그리고 뒤에 나오는 세부적인 것들을 적절히 요약하는 개요로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왜 “새 천국과 새교회의 신앙”이라고 하는가. 하늘나라에는 천사들이 있으며 교회에는 사람들이 있고 그 둘은 사람에게 있는 속과 겉처럼 하나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앙의 진리에서 사랑의 선 안에 있는, 그리고 사랑의 선에서 신앙의 진리 안에 있는 교인은 그 마음의 내면에 있어서는 하늘나라의 천사이다. 이러한 사람은 죽은 뒤에 천국에 들어간다. 거기서 자기의 사랑과 신앙이 결합된 정도에 따라서 행복을 누린다. 그러므로 이 신앙의 개요는 주님께서 현재 형성하고 계시는 새 하늘 나라에 대한 서문이요, 대문임을 알아야 한다.

2. 새 하늘나라와 새교회의 신앙은 그 보편적인 면에 있어서 다음과 같다.
영원부터 계신 주님은 여호와이시다. 그 분은 지옥을 정복하시고 당신의 인성을 영화롭게 하시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다. 이것 없이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었다. 그 분을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

[2] 이것이 이 신앙의 보편적 모양새이다. 그리고 보편적 신앙의 모양새는 그 모든 세부적인 데로 들어간다. 신앙의 일반적 원리는, 하나님은 본질과 인격(位格)에 있어서 한 분이시라는 것이다. 그 분 안에 신성 삼위가 있으며, 그 분은 주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이다. 주님께서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으면 아무도 구원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신앙의 일반적 원리이다. 지옥을 사람에게서 옮기기 위하여 그 분께서 세상에 오셨고, 그것을 지옥과 싸우신 승리로 성취하셨으며, 그 승리로 지옥을 정복하시고 질서 아래 두셨으며 당신 자신에게 복종하게 하셨다는 것이 신앙의 일반적 원리이다. 그 분께서 세상에 오시어 세상에서 입으신 인성(人性)을 영화롭게 하시고자, 다시 말해서, 인성이 나온 신성과 하나되어, 그것으로 영원히 지옥을 질서 가운데 잡아 두시고 복종아래 두셨다는 것이 보편적 신앙 원리이다. 이것은 당신의 인성을 공격하는 시험을 수단으로 하여서만 성취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가장 심한 시험인 십자가의 고통 까지도 견디셔야 했다. 이러한 것들이 주님께 관련된 보편적 신앙 원리이다.

[3] 사람 편에서의 보편적 신앙 원리는 주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님을 믿는 것에 의하여 주님과의 결합이 있고 그 결합에 의하여 구원이 있기 때문이다. 그 분을 믿는다는 것은 그 분이 구원해 주신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다. 이 신념을 올바르게 사는 사람만 가질 수 있으므로, 이것 또한 주님을 믿는다는 뜻이다. 이것을 주님께서 요한복음에서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요6:40). 또 다른 곳에서,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믿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3:36).

3. 새 천국과 새교회 신앙의 그 특수적 모양새는 다음과 같다.
여호와 하나님은 사랑 자체이시고 지혜 자체이시다. 또는 선 자체이시고 진리 자체이시다. 신성 진리에 있어서 그 분은 말씀이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있는 하나님이셨으며 세상에 내려오셔서 인간성을 입으셨다. 그것은 천국과 지옥과 교회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질서 가운데 회복시키기 위함이셨다. 이는 그때 지옥의 세력이 천국의 세력보다 우세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상에서는 악의 세력이 선의 세력보다 우세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인류는 전적인 파멸의 위협에 놓였었다. 이 절박한 파멸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신성 진리였던 당신의 인성을 수단으로 막으셨다. 이렇게 하시어 천사들과 사람들을 구해내셨다. 그 다음에 주님께서는 당신의 인성 안에서 신성 진리를 신성 선과, 또는 신성 지혜를 신성 사랑과 하나로 결합하셨다. 그러므로 당신의 영화된 인성과 함께 그리고 그 안에서 주님은 당신께서 영원부터 그 안에 계셨던 신성으로 돌아가셨다. 요한복음에 있는 이 말씀들은 이것을 뜻한다.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말씀이 육신이 되어”(요1:1,14).

그리고 같은 복음서에, “내가 아버지께로 나와서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26:28).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요일 5 : 20).

이 구절들로부터 주님께서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으면 아무도 구원 받을 수 없었음이 뚜렷해진다. 오늘날도 이와 비슷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말씀인 신성진리로 세상에 다시 오시지 않으면 아무도 구원 받을 수 없다.

[2] 사람 편에서의 신앙의 특수적인 것들은:
(1)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그 분 안에 신성 삼위가 있다. 그 분은 주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2) 구원받는 신앙은 그 분을 믿는 것이다.
(3) 악한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하니, 그것은 악마의 것이며 악마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4) 선한 행위는 실천하여야 하니, 그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있기 때문이다.
(5) 더욱이 이 일들을 스스로 하는 듯 해야만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들이 자기와 함께 자기를 거쳐 역사하시는 주님으로부터 있음을 믿어야 한다.

처음 둘은 신앙에 관련된 것이다. 다음 둘은 인애에 관련된 것이다. 다섯 번째는 인애와 신앙이 결합되고 그것에 의하여 주님과 사람이 결합되는 것에 관련된 것이다.

Ⅱ. 스베덴보리와 새교회 그리고 예수교회
1. 한국교회와 스베덴보리
한국에 스베덴보리 신학은 일본을 통해서 전해졌다. 1931년 한준명 씨[전 간도명동학교 교사. 현 함중노회 소속 장로교 조사]가 스베덴보리의 이름을 선다싱의 글에서 읽고 선다싱 전을 쓴 강흥수 목사에게 부탁하여 일본 선불교학자 스즈키 다이세츠가 번역한 천계와 지옥을 구하여 읽은 것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스베덴보리 읽기가 시작되었다. 후에 이 일에 동참한 사람들이 백남주, 박승걸 등 이다.

2. 예수교회(*1933년 창립 예수교회 홈페이지에서 인용)
예수교회는 한국에서 한국인들이 창립한 교단의 이름이다. 1930년에서 33년까지 3년 동안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던 감리교 부흥사인 이용도 목사의 부흥회에 참석하여 은혜 받은 교인들 중에 평양에서 기도단이 탄생한다.

평양의 기도단이 32년 봄부터 무인가 집회를 여는데 기도하는 방법의 요란함과 기도단 내에서 하는 안수기도 그리고 집회에서 일어나는 신령 현상 특히 장로교 신자들인 이들이 서울의 감리교 목사 이용도와 지나치게 밀접하다는 것에 대한 의심이 시작되어 32년 봄부터 간섭이 심해지다 10월 초에는 이용도 평양 입족금지 결의를 한다. 이에 반발한 기도단원들이 11월 초에 집회를 열었는데 여기서 예언, 신유 등이 일어나자 장로교 평양노회가 관련자들을 조사를 결정하면서 평양과 원산의 교인들이 책벌, 제명, 출교 당하자 그 교인들이 모여 하나의 교회가 된 것이다.

1933년 1월 3일 원산에서 첫 예배를 드리고, 2월 초부터 평양에서 창립 준비 부흥회를 개최했으며, 6월 3일 창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6월 6일-8일 평양 신양리 십자상회에서 창립공의회 개최하여 이용도 목사를 선도감으로 선출한다. 그리고 9월 9일에는 원산신학산을 개강(수도감 백남주 목사)하고 10월 2일 선도감 이용도 별세하자 5일에 후임 선도감으로 이호빈 목사을 선출하여 33년 11월 1일 평양 하수구리 예수교회 중앙선도원 공식 사무 시작한다.

예수교회 창립에는 스베덴보리의 신학서를 읽는 그룹이 창립의 주요 멤버로 참여하는데 그들을 일러 원산여선지파라고 한다.

예수교회에서 스베덴보리에 공감하여 그 신학을 알리는 일에 열성적이었던 분은 한준명 목사와 박계주 선생이다. 위에서 원산여선지파라고 부르는 것은 원산에 예언 은사를 받은 분과 친한 신앙인들을 여선지파라고 한 것이다. 그들이 <새생명의 길>이란 책자를 냈는데 그것이 장로교단 등 기성 교파의 교리적 관점으로 보면 잘못되었다는 것 때문에 이단으로 이해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새교회적 교리 선언이다..

<새생명의 길> 선포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들 중에는 이용도 목사 백남주 한준명 등이 포함된다. 예수교회라는 새 교단이 창립되고 원산에 신학산이라는 작은 규모의 신학원이 개강하는데 그 때 교수진도 바로 <원산여선지파> <새생명의 길> <신학산파>에서 나오는데 사실은 다 같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예수교회는 당시 외국의 어느 교단 본부나 선교기관이나 선교사와 관련이 없이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자발적으로 설립된 것이다. 이정선(모세) 목사는 한국인이 주도적으로 사역한 교회부흥, 신앙혁신, 기도영성계발, 운동의 한 축에 있는 평양기도단원과 예수교회의 신학적 축인 원산 신학산의 맥을 이어 받았다.

이정선(모세) 목사는 해방 후 월남하여 조선신학교=한국신학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를 하면서 교회 개척을 하였다. 그 시절에 평양에서 월남한 박선관 집사로 부터 스베덴보리의 책을 읽어야 예수교회의 신학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 그 책을 서점에서 구하여 읽기 시작하였다.

정인보 목사는 헬렌 켈러의 <나의 종교>를 읽고 그 책에서 스베덴보리를 발견한 후 애독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두 분이 스베덴보리를 매개로 하여 서로 알게 되었던 것이다.

한국전쟁 후에 이정선, 정인보 두 분이 미국 매서추세츠 주에 있는 새교회신학교에 유학한 후 귀국하여 이 목사님은 서울에서 예수교회를 계속하시고 정 목사님은 광주에서 광주새교회를 개척했다.

예수교회의 행정 선교 본부 이름은 중앙선도원이다. 선도란 하나님의 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 선양, 선전한다는 의미이다. 교단의 장을 선도감이라 하였고 이용도 목사가 초대 선도감을 했고, 이용도 목사가 별세한 후 이호빈 목사 선도감이 된다.

중앙선도원은 해방 전 <평양예배당> 안에 있었고, 해방 후 흑석동 <한강예배당> 안에 있었다. 그러나 교회와 교역자, 교인들이 소수인데다 모두 가난한 사람들이어서 재정 자립을 하지 못하였고, 50-60년대 신흥 종파가 여기저기서 일어나자 그 원조가 이용도라는 악담이 나 돌았다. 그러한 형편이니 목사 후보자들이 지원할 리 없고 예수교회에 가입하려는 개 교회도 없었다. 예수교회가 있는지 없는지 교계에서 관심도 희미해져 갔다.

3. 새교회
1) 세계의 새교회(*새교회 홈페이지에서 인용)
•새교회(NEW CHURCH)라는 이름
예루살렘은 교회를 상징한다. 유대 땅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었다. 구약 시대에는 그 성전에 언약궤가 놓여졌고 그곳에서 예배가 드려졌다. 신약 시대에 이르러 예수님은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으며 말씀을 가르치시고 당신의 인성(人性)을 영화(榮華)화 하셨다. 이처럼 예루살렘은 하나님과 진리의 말씀이 있고 예배가 드려지는 곳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을 그리스도 교회로 인식하는 것이다.

사도 요한이 묘사한 "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계21:2)도 같은 맥락에서 교회를 상징한다. 하늘에 있는 말씀의 속뜻에 상응하는 새로운 진리위에 세워지는 새 그리스도교 또는 새 예루살렘교 곧, 새교회를 뜻하는 것이다. 이 이름은 사람이 조직적으로 구성한 이름이 아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인류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독교 시대의 교회 이름이다.

•새기독교 시대를 여는 새교회
새교회는 옛 기독교에 속한 한 교파가 아니다. 주님의 말씀(성경)과 성문서의 진리가 새교회를 설립한다. 인류 역사를 통 털어 하나님은 인류의 생명 상태의 변화에 따라 다섯 단계의 교회를 세우심으로 구원의 섭리를 베풀어 오셨다.

한 개인이 유아기, 청년기, 장년기를 거쳐 노년기에 이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라는 교회는 아담교회, 노아교회, 유대교회, 기독교회에 이어 새교회의 시대에 도달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친히 이 새교회 시대의 인류에게 성문서를 통하여 구약의 상징과 신약의 비유를 오늘날 우리의 이해성에 밝히 이해될만한 언어로 설명해 주실 것을 미리 약속해 주셨다. " 이것을 비사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요16:25)

따라서 주의 말씀과 성문서의 밝히 이르는 말씀에서 교리를 이끌어내는 새교회는 주님을 하늘과 땅의 한 분 하나님으로 이해성안에서 인정하며, 사랑을 뜻하고, 삶속에서 실천함으로 예배한다. 새교회는 이와 같이 마음과 삶으로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놀라워하겠지만, 새교회를 통한 인류의 새시대를 열기위해 말씀의 문자적 뜻인 구름을 타고 오셔서 그 속 뜻을 드러내신 것이 '예수님의 다시오심'의 참 뜻이다. 성문서 가운데 하나인 [간략한 해설] (SUMMARY EXPOSITION)의 표지에, 주님의 명으로 스베덴보리는 이렇게 새겼다. ‘이 책은 주님의 다시 오심이다.’

• 탁월한 가르침 - 새교회의 인류를 위한 기여
주님께서는 스베덴보리를 영계로 불러 28년간에 걸쳐 보고 듣게 하셨다. 스베덴보리는 보고 들은 사실과 합리적 사고로 성경 말씀 안에는 문자의 뜻과 상응하는 속뜻, 곧 영적의미가 담겨 있음을 밝혔다. 새교회는 다음과 같은 주제에 대해 더없이 진실한 가르침을 준다.

가.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오직 한 분 하나님 주 여호와 영원한 하늘 아버지이다.
나. 지금까지 확실한 가르침 없었던 죽은 뒤 사흘 안에 부활하여 들어가는 저 영원한 세계에 대하여, 곧 천국과 지옥에 대하여, 그 준비의 세계에 대하여, 그 세계의 높고 낮은 천국과 그 곳의 삶과 기쁨에 대하여 밝힌다.
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지혜에 대하여 가르친다.
라. 험악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게 한다.
마. 참된 부부의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 두 사람의 삶이 천국에서도 영원히 이루어지는 길로 안내한다.
바. 참된 이웃 사랑, 인애에 대한 밝은 가르침을 준다.
사. 최후심판은 이 세상의 종말이 아님을 알려준다.
아. 거듭남에 대한 풍부한 가르침을 준다.
자. 상징과 비유와 상응의 원리로 쓰여진 하나님 말씀의 속뜻, 영적의미의 상세한 해설을 준다.

• 새교회는 보편적 교회
새예루살렘교는 다른 종교를 반대하여 세워진 것은 아니다. 참 종교는 편협하지 않게 하나님의 백성을 천국의 길로 인도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이 어디에 살건 다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새교회 성문서는 모든 종교를 향해 열려있고 그 종교들도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어 왔음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높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가르침인 진리의 불빛도 있는 것이며, 그것은 주님께서 당신의 말씀으로써 성경에서 가르치시는 것이고, 이제는 그 말씀의 속뜻까지도 더 밝은 빛으로 새 예루살렘의 성문서를 거쳐 가르치시는 것이다.

이 진리는 십계명으로 간추릴 수 있고 더 간략하게는 두 큰 계명,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으로 간추려 진다. 전 세계 사람들은 전체적으로나 부분적으로나 그들의 하나님에 대한 개념에 따라 이 계명을 인정한다 주님은 이 계명의 반석 위에 그리스도교회를 세우셨다.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나타나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교인 것이다. 그렇다. 모름지기 모든 종교는 그 믿음과 그 믿음을 살아내야 할 대상으로서의 참 신 곧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바로 깨우쳐 주고 보여주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 그 삶이 영원한 세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하는 것이다. 그 참 하나님을 그리스도교에서는 우주와 그 안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고 스스로 밝히시는 그 분, 여호와(야훼)를 모시는 것이다. 두 말 할 것 없이 그 분을 모시고 사랑하는 믿음의 삶의 성공 여부는 먼저 그 분을 바로 알아야 된다. 잘못 알고는 바로 사랑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지금까지의 기독교 가르침은 어떠했는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더 나아가 성령의 관계는 입으로의 고백, 한 분 하나님의 관념을 넘어, 아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오른 편에, 성신은 하나님 왼편에, 그리고 그 세 분의 신적 지위는 똑 같은 것(아타나시우스 신조)으로 설명해 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한 분을 모시고 사랑하는 것인가? 아니면 속으로는 세 분을 모시고 사랑하는 것인가? 나 외에 다른 하나님이 없다 하셨으니, 이에서 벗어나는 것은 실패가 아닐 수 없다. 그러기에, 이 신의 3격이라 함을 어떻게 이해하고 예배해야 하는가? 참 이웃 사랑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 거듭나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거듭나는가? 거듭나서 가는 천국은 어떠한 행복의 세상인가?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는 스베덴보리요를 무려 28년간이나 계속 영안을 여시어 온 인류의 구원과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새 예루살렘교의 가르침으로 주셨다. 주님께서는 밧모섬에서 요한의 영안을 여시어 계시록 안의 모든 것을 보이신 것 같이, 아니 이제는 그 보다 비할데 없이 더 밝고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게 요한 보다 많은 세월을 걸쳐 보여 주셨다. 이것은 바로 요한복음에 예언하신 말씀의 성취이다. "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 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요한복음 16장 12-14)

• 새교회는 참그리스도교
새 예루살렘교는 계시록 21장2절에 나오는 " 거룩한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라는 말씀의 성취에 따라서 세워진 교회이다. 이 교회는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안의 하나님 말씀은 물론, 이 말씀 속의 예언의 성취로 주님께서 에마누엘 스베덴보리를 거쳐 내려 주신 새 예루살렘 성문서의 가르침으로 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오직 한 분 하나님으로 섬기고 그 삶을 살아 내려는 참그리스도교로 세워졌다. 스베덴보리는 [성문서]를 라틴어로 써서 영국과 네델란드 등 유럽 등지에서 출판하였다. 그것은 곧 영어로 옮겨져 독자의 수가 증가되었다. 그리하여 영국에서 첫 새교회가 1783년에 로버트 하인드마쉬를 중심으로 세워졌다. 그 뒤 미국(1791)등 온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이 새교회는 일반 기독교의 한 종파로 세워진 것이 아니다. 새로운 종교시대의 교회이다. 새교회는 교회의 역사에서 볼 때 더 큰 분류의 범주에 속한다. 성경은 크게 다섯 교회의 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아담으로 나타내는 태고교회와, 노아로 나타내는 고대교회, 이스라엘 자손으로 나타내는 유대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인들로 나타내는 그리스도교회, 그리고 성경의 마지막 부분에 예언된 새 예루살렘 곧 새교회가 그것이다.

새 예루살렘은 성경의 마지막에 예언하신 교회요 이 교회를 거쳐 주신 가르침은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것이기에 하나님 교회의 역사에 있어서 인류에게 마지막으로 주신 만인을 위한 영원한 종교이다.

2) 한국의 새교회(*1933년 창립 예수교회 홈페이지에서 인용)
해방 후 <예수교회>는 교회와 교역자, 교인들이 소수인데다 모두 가난한 사람들이어서 교회의 재정 자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50-60년대 신흥 종파가 발흥하자 교계에서 그 원조가 이용도 목사라는 말들이 돌았고, 이에 따라 예수교회의 목사를 지원하는 사람도 예수교회에 가입하려는 개 교회도 없게 되자 이 상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예수교회> 소속 이정선 목사가 광주 정인보 목사와 함께 <새교회 한국 연합회>[THE NEW CHURCH KOREAN ASSOCIATION]를 조직하고 이정선 목사가 미국 새교회 총회에서 총리사[GENERAL PASTOR]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한국새교회신학원>을 개강하여 신학생을 모집하여 교육하였다. 이후 71년 이정선 목사는 미국 L.A새교회 담임으로 도미하였고 교회는 이영근 목사가 담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10년 정도 서울 광주 두 교회가 느슨한 연합 협조 관계였다.

그 후 88년 미국 제네럴 쳐치 새교회 아카데미에 유학하고 귀국한 곽진평 목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서울 새교회를 개척하였다. 현재 새교회는 서울(양규대 목사) 광주(이종위 목사) 부안(서정남 목사) 등지에 있고 예수교회는 서울 (이영근 목사) 광주(김국현 복음사) 인천(조근휘 목사)에 교회가 있다. 새교회나 예수교회나 작은 규모의 교회이다.

2. 새교회와 예수교회(*1933년 창립 예수교회 홈페이지에서 인용)
예수교회와 새교회의 공통점은 스베덴보리 신학, 새예루살렘의 천상적 교리에 대한 공감과지지 그리고 수용한다는 점이다. 차이점은 예수교회는 1933년 한국에서 창립된 교단이고, 새교회는 1950년대 말 정인보 목사가 미국 새교회 신학교에 유학하고 제네럴 컨벤션 새교회에서 안수 받고 귀국하여 광주새교회를 설립한 것을 처음으로 삼는다.

예수교회와 새교회의 상이점은 예수교회는 전 세계의 교회가 하나라는 교회관이다. 그리고 초대교회. 사도적 교회를 회복하자는 예수 신앙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리스도교의 새 시대에 주님이 주신 교회가 예수교회라는 새교회적 역사관도 있다. 새교회는 1757년 영계에서 시행된 최후심판, 1770년 새교회의 시작을 더 강조한다. 기독교 다음 세대의 새로운 교회를 강조하는 교파가 새교회이다.

예수교회와 새교회는 동반자이자 친구 교회이다. 50년대 중기 이정선, 정인보 두 분이 미국 제네럴 컨벤션 새교회 신학교에 유학하여 새교회 신학을 함께 공부하였다. 이정선 목사는 서울에서 예수교회 한강예배당에서 목회를 하고, 정인보 목사는 광주에서 광주새교회를 개척하였다. 1967년에는 새교회 한국 연합회를 조직하고 한국 새교회신학원을 개강하여 새교회 사역자를 길러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