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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를 둘러싼 불통의 벽
그 불통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현수막들의 연대
제주는 달랐다. 각 지역구의 3명의 국회의원의 선출을 통해서, 제주도민은 4.3의 고통과 아픔을 재현하듯이 43톤의 폭약으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를 무참하게 유린하는 이명박정권을 향해서 3:0으로 쓰리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일치된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여당과 야당의 정치논리로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 폭파중단을 협상할 수는 없다. 지난 4.14일 토요일 강정평화콘서트 <강정의 푸른 밤>의 감격과 함성처럼 제주도민들과 함께 연대하는 자발적인 시민들의 연대의 힘이 구럼비 바위 폭파중단을 이끌어 낼 것이다.
당당뉴스 독자들께서 개인적으로 또는 친구들과 또는 가족과 함께 제주 강정마을에 들리신다면, 구럼비 바위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한 그 아픈 마음이 강정의 푸른 하늘과 푸른 밤을 통해서 오히려 치유받게 되실 것이다.
추신: 강정마을을 들리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저가항공사들의 항공편을 미리 일주일 전에 예약하시면, 매우 저렴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실 수 있다.
갑자기 성시경이라는 가수의 이 노래가 떠오른다.
제주도의 푸른 밤 - 성시경
1.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이상 얽메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 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깡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밤 하늘 아래로
2.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없어요
제주도 푸른밤 그 별 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르매가 살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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