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어떻게 영혼 구원을 하셔야 할 목사님이 자살을 하셨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 자살

사38:16 주여 사람이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에 있사오니 원하건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 주옵소서

기독교를 믿는 연예인이 여러사람 자살하였다고 해서 교회에서 자살에 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내용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엔가 90살이 다 된 원로 목사님이 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재야단체에서 잔뼈가 굵은 목사님으로서 재야 활동의 선봉에 섰었고 민족사적인 연구와 함께 단군에 관련된 책까지 내면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했던 목사님으로 신문기사에는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이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자살을 막아야 할 목사님이 자살을 하셨다기에“ 어떻게 영혼 구원을 하셔야 할 목사님이 자살을 하셨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가만히 계셔도 가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분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라고 아는 목사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자살은 우리나라에서 2003년 10대 사망원인 중 7위 였고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고 나이가 들수록 자살이 증가하여서 남자는 45세 이후, 여자는 55세 이후에 자살을 많이 한다고 한다.

유명인들의 자살이 여러 매스컴을 통해 공개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자살의 모방이 유행하기도 하며, 자살은 현대사회에서 쉽게 아물지 않는 불치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많은 자살의 원인

- 경제적 어려움, 실업
- 가족 또는 인간관계의 파탄
- 부부간 사별 또는 이혼
- 만성질환과 약물남용
- 우울증
- 정신병적 장애, 인격장애 등이다.

자살할 용기를 갖고 있다면 그 정성으로 세상 일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쉽게 말하지만 자살한 당사자는 본인만이 느끼고 알게 되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을 택하게 된다.

자살 예방을 위해서

- 먼저 자살한 사람의 사망원인을 유서, 주변 환경, 가족과의 대화 로서 정확히 알아서 다른 사람의 자살도 예방해야 한다.
- 자살자의 절반정도가 앓고 있는 우울증 치료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옆에서라도 부정적인 말을 삼가야 한다. 매사에 부정적이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 교회에서는 성도들의 개별적인 면담과 성도들간의 모임을 통해서 자살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성도들을 평상시에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자살의 증후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에 자살 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많이 하는게 필요하다.
(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귀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소유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인생이라도 하나님의 소유이기에 자기 마음대로 생명을 함부로 다룰 수는 없는 것이다. )
- 교회안에서의 신자 개인이 필요한 전반적인 상황을 세세하게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사역이 필요하다.

목회자와 자살

신앙심이 깊다고 알려진 기독연예인들의 자살이 사회와 교회에서 충격을 던지고 있고, 기독연예인들이 잇따라 자살하고 거기에다가 목사님, 전도사들까지 자살을 하니 기독교를 폄하하고자 하는 다른 종교단체나 불신자들은 기독교에 대한 취약성을 맹목적으로 비판하기에 좋은 계기로 여기게 됩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순교가 다른 넓은 지역에서 그리스도를 더욱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초기 그리스도인이 순교를 피하려고 자살을 하였다는 기록을 본 적은 없습니다.

기독교인의 자살이 한 개인의 복합적인 문제가 자살을 선택하게 하였더라도 가독교 공동체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기독교가 신앙적으로 하나된 모습으로서 공동으로 대처를 한다면 자살이 일어날 확률이 줄어들것이니 경쟁적인 현대사회의 병폐인 자살이 기독교안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목회자 여러분들이 합심하여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