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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심는 사람, 곰목사의 사랑방이야기제의를 드리는 심정으로 매일 산을 오르는 사람, 자두나무를 뜯어먹는 멧돼지랑 실랑이를 벌이는 노동의 터, 사유의 터, 대관령 농막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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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1월 16일 (월) 00:00:00 [조회수 : 3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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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 목요일 오후 4시, 당당채플에서 사랑방 첫 모임이 열렸다.
강사는 박흥규 목사. 일명 ‘곰’목사, ‘대관령에서 나무 심는 목사’로 알려진 박흥규 목사는 대관령의 산 생활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과 자연,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풀어내셨다.
신화의 이야기를 화두로 꺼내면서 나무에 대한 신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기독교가 상징을 잃어가는 지금, 생명나무인 십자가의 의미를 재해석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강릉의 단오제의 중심인 성목이야기, 대관령 농막에 나타난 멧돼지가 자두나무를 뜯어먹는 모지락스러운 소리, 무밭을 파먹고 가는 살 떨리는 이야기는 자연 앞에 선 인간의 두려움을 알게 한다. 봄, 여름, 가을에 따라 야생화가 흰색에서 붉은색으로, 푸른색으로 변하는 자연의 변화 속에서 박흥규 목사는 하나님의 섭리를 배운다고 하셨다.
동서양의 신화와 신화학자인 나가자와 신이찌, 유아사 야스오, 노만, 하트만 등 박흥규 목사의 사유의 폭과 깊이는 젊은이들을 긴장시키고 또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들여다 보아야하는 과제를 던진다.
약 40분간 진행된 모임은 참석한 모두에게 신선한 여운을 남기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고서 아쉽게 끝났다.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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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칠
(87.251.96.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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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합니다. |
| 멀리 있는 독자들을 위해 부분적인 원고라도 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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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성
(218.232.18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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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한 감동이었습니다. |
첫 번째 강좌에 참석할 은혜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록 적은 수였지만 정말 대단한 감동이었습니다.
치밀하게 준비된 원고에 잘 정리된 생각들 거기에 상상력까지
금방 우리는 신화적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다음 강좌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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