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월 11일) 오후 1시 20분경 감리교본부 16층 회의실(본부교회)에서 강환호 재선관위원장의 사회로 2차 재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되었다. 지난 3월 18일 1차재선관위가 소집된 이후 50여일 만이다.

위임4명에 출석 24명 등 총 28명의 참석으로 성원이 되어 개회된 이날 재선관위 회의에서 재선거관련 제반 사항을 상임위원회에 위임 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개회 10분만에 전격 폐회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기존의 상임위원회의 구성을 확대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전에는 위원장(강환호)과 심의, 홍보, 관리 등의 각 분과 위원장과 각 분과 서기, 재선관위원회 서기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상임위원회였으나 재선관위 부위원장인 각 연회 위원장까지 포함하는 기구로 확대 개편된 것이다.

현재까지 조직된 연회 위원회는 서울(위원장:이주익), 서울남(최효석), 중부(이하일), 중앙(이광석), 동부(이상운), 삼남(백용현), 호남선교(김장수) 연회 등 모두 7개연회이다. 이로써 상임위원회는 15명이 되었으며 이들에 의해 선거 방법과 후보등록, 선거관리 등의 재선거 관련 제반사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연회의 위원장은 구성이 되는 대로 참여하기로 했다. 보직이 겹치는 서기(최효석)와 심의분과 위원장(백용현)에 대한 조정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아무런 충돌없이 무사히 마쳐졌다. 앞서 열렸던 3차례의 재선거 관련 회의가 김국도 목사측의 극심한 방해로 파행되었던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물리적 충돌을 예상하고 서울, 중부연회의 장로 50여명과 20여명의 목회자들이 16층 로비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였으나 정작 회의를 저지하는 어떠한 움직임이나 인원동원이 없는 가운데 재선관위 회의가 무사히 마쳐져서 회의를 막지 않은 김국도 목사측의 의중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재선관위 위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이주익, 홍문기, 김광이, 장시종 / 서울남-최효석, 김정남 / 중부-이하일, 이은규, 김대성, 정월남 / 경기-이익주(위임) / 중앙-박인호, 홍성수 / 동부-이상운, 변장훈 / 충북-심태우 / 남부-임환묵 / 충청-지충식, 박길수(위임) / 삼남-백용현, 장성만, 전광일 / 미주-없음 / 호남선교-김장수, 김덕부, 조기재, 김관배(위임) / 감독회장지명-강환호, 송기영(위임)

이상 출석-24명, 위임 4명. 계 28명

▲ 11시 30분경 서울, 중부연회 장로 50여명이 복도와 로비 등지에 앉아 찬송을 부르고 있다.

▲ 기도회 모습

▲ 회의예정 시간인 오후 1시경의 회의실앞 복도 모습. 김국도 목사측에서 인원이 동원되었다는 미확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이 흐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무런 충돌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 회의예정시간이 넘어가면서 엘리베이터로 누가 먼저 나타날것인가가 취재기자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 회의예정시간이 17분 지났을 때 경호원을 동반한채 강환호 재선관위원장이 가장먼저 모습을 나타내었다.

▲ 재선관위원들은 2차례에 나누어 입장하였다. 두번째로 무리지어 입장하는 재선관위원들

▲ 장성만목사의 개회기도

▲ 김대성 장로가 선거관련 제반사항을 상임위에 위임할것을 발의했다.

▲ 이주익 목사가 선거관련업무의 상임위로의 위임이 적법한지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최효석 서기가 가능하다는 요지의 답변을 하였고 이주익 목사가 이를 받아 들여 상임위를 연회위원장까지 확대구성할 것을 개의하면서 동의 재청을 받아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 상임위원회의 확대구성에 대한 찬반투표.

▲ 백용현 목사의 폐회동의

▲ 10여분간의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재선관위원들의 표정이 밝다.

▲ 회의내내 복도를 지켰던 장로들. 회의가 무사히 마쳐지자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다.

▲ 이날 공개된 참석자 명단. 삼남과 미주특별연회의 선관위원이 3명으로 표기되어 있다. 삼남연회의 선관위원 한명이 지난 지방회에서 은퇴하였으나 결원을 충원하지 않은 상태이며 미주연회의 한 위원은 문서제출이 늦어져서 누락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3월 18일 1차 재선관위원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