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감목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재정향되어야만 한다

1.지난해 6월 종교감리교회에서 있었던, 그 퍼포먼스와 일련의 성례전적인 의례들이 쇼가 아니라, 지속적인 기감개혁의 담론과 여론형성을 위해서 치열한 품을 팔았기 때문이다.

2. 무엇보다도, 기감공식홈피 kmc.or.kr의 담론형성에 있어서도, 김명섭목사나 김성국 목사등의 논지의 일관성과 타당성이 꾸준하게 설득력을 얻었으며 그것은 그들의 글을 주목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 그 글에 대한 일정수준이상의 조횟수가 증명하고도 남는다.

3. 그러나, 현재 기감사태의 한복판에서 전감목은 전감목 개혁연대라는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조직으로 적지 않은 이들에 의해서 의도의 순수성의 타락의 조짐들이 적지 않은 혐의로 kmc.or.kr에서 규정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4. 개혁은 복잡하고 쉽지 않은 지난한 과정이다. 그러나, 개혁적입장과 갱신적 입장이 다른 이유는 개혁은 외부세력의 도움-여론조성력의 힘-을 함께 끌어 안고서 가는 것이라면

5. 갱신은 내부적인 자생력의 극대치를 끌어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킨 힘이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저열한 세력들의 의도의 타락을 자체내의 공동체의 언어로 쳐버리는 작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

6.그래서 혁명보다 개혁이 더 어려운 것이고, 개혁보다 갱신이 더 어려운 지평이다. 현재, 전감목의 현주소는 대단히 척박하고, 이런 상태의 관성으로 계속해서 순수성의 함량의 스스로의 자기수행과 목현현장에서의 설득력을 상실하는 식으로 가버리면, 민감한 사안이지만, 조언정 목사의 그 순수한 입장에서 금식을 지켜보던 이들에게선 이런 식으로 규정되는 것이다.

7.조목사는 현재 목회지가 없고, 그가 금식하는 도중에 적지 않은 이들은 그를 찾아가서 위로 하려면 적어도 얼마의 찬조금이 필요하고, 그래서 처음에 두명의 목회자가 노숙하는 형식의 금식기도는 평가 받았지만, 그 이후의 조목사의 금식은 그의 자발적인 의도의 순수성을 스스로 하나님앞에서 결단하는 목숨을 거는 심정의 금식이었지만, 받아 들이는 이들에겐 zQueen의 The Show must go on~ 이라고 적지 않게 규정받았기에 그 이후, 교계기자들도 조목사의 치열한 자기던짐을 더 이상 기사화시키지 않았다.

8. 물론, 당당뉴스는 기감사태의 가장 근접거리에서 주목하고 기사들을 수시로 업로드하는 매체입으로 그 이외의 교계 인터넷신문의 아젠다설정에서 조목사의 금식은 더이상 선정되지 못했다.

9. 벌써, 여기서 부터 왜? 조목사의 치열한 자기 헌신이 이런 식으로 규정받게 되었는 지에 대한 전감목 스스로의 자기성찰이 요구되었으면, 그전에 77학번 감신출신 20명이 전체 50명동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식으로 결국은 고목사 김목사를 다 띄워서 칭찬하고서 사퇴를 요구하고 목원출신 감독회장 대안론을 제시한 것과 그 이후의 이련의 전감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들의 다른 선택에 대해서 의도의 순수성이 폄하되기 시작했다고 본다.

10. 이것은 기감개혁의 대전제에서 보자면, 대단히 불길한 징후이며, 전감목의 대의에 동의하고서 서명한 3000여명의 가까운 이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길로 접어 들었다고 규정받을 소지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요소가 다분다.

11. 전감목 개혁연대 소속 중앙위원들과 서명한 3000여명에 가까운 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속출하고 있다. 물론, 그들의 목소리가 지금 메가폰을 들고서 고막이 쩡쩡해 지도록 들리는 음성은 다가오지 않고, 거의 속삭이는 지평처럼 중앙위원들이 규정하고 무시한다면, 이것은 불길한 조짐을 넘어서 기감개혁은 희망부재의 상황으로 전이 되었다고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할말을 잃게 만들 상황을 원하지 않아도 시나브로 초래하게 되어 버릴 가능성이 현재 대단히 농후하다.

12. 서명한 3000여명의 가까운 이들이 전감목 홈페이지 www.neokmc.org에서 자신의 실존에서의 밑바닥에서의 전제에서 그들이 목소리를 내도록 전감목중앙위원들이 품을 팔지 않으면 앞으로, 전감목은 결정적인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13. 살해 협박의 괴문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결국은 기감사태는 갈데 까지 가버렸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전감목이 그동안의 여론조사 후 각 지방별로 개혁법안 다듬기를 통해서 보여주었던 그 신뢰를 다시 형성하려면, 다시 밑으로부터 의견이 솟구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길이 아니다. 시간이 걸리고, 적지않은 이견들을 조정해야 하는 수고로운 작업이 요청된다. 그러나, 이길을 가야만 한다.

14.모든 개혁은 신뢰의 매트릭스가 전제되고서 자리를 잡아 가는 것이다. 아무리 knowhow가 탁월한듯 싶고, 현실적인 주도력을 행사하는 듯 싶어도, 어느 순간 대전제의 신뢰의 매트릭스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면 모든 그동안의 수고로움은 공염불로 치닫고야 말 수 밖에 없는 것이 교회사와 인류역사의 교훈이다.

15. 3000여명의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십시일반으로 예를 들어서 매월 5천원씩 기감개혁을 위해서 부담할 수 있는 천명만 확보할 수 있는 매뉴얼과 겸손한 자세로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이 길을 간다면 현실적인 재정적인 어려움, 그리고 전감목 중앙위원들 자체논의구조속에서 적지 않은 이견들은 슬기롭게 해결될 것이다.

16. 도종환시인은 노무현서거 1주기를 앞두고 이런 시를 썼다. 저에게는 노무현을 지울 지우게가 아무리 필통을 뒤지고 책상을 정리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평생 노무현을 지울 수 있는 지우게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7. 전감목 개혁연대의 대오각성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