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및 기사 일부 수정 2010.2.8 01:20] 감리교 사태의 해결과 정상화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열심히들 해봐라’ 또는 ‘나도 모르겠다’고 하시던 하나님은 요즘 들어 아예 아무런 말씀도 없으시다. 다들 정상화를 바라기는 하는데 재선거니 총회니 하는 각론에서부터 부딪쳐 한 발자욱도 움직이지 못하는 형세다. 모두들 어떻게 적당히 감리교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 같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잃어버린 교회 자정능력의 회복 여부가 감리교 사태 정상화여부의 관건이라고 보여진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분명한 옳고 그름의 판단과 각자 살을 깍아내는 희생정신과 보다 더 확실한 싸움이 필요할 때인데, 날이 갈수록 무관심의 벽만 높아가니 희망 찾기 힘들다. 이런 판에 또다시 사태의 진상을 왜곡하는 감언이설이 넘쳐나고 그 감언이설에 놀아나는 김국도 목사 측은 떠 다시 업(UP)되어 ‘44%는 살아있다. 김국도 목사는 감독회장을 찬탈당했다. 김국도 목사가 감독회장 당선자“라고 주장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다.

온통 어지럽다. 김국도 목사 측들은 그렇게도 사회법을 업수이 여기며 경멸하더니 또 다시 사회법으로서의 '김국도 목사 감독회장 지위 확인 소송'에 목을 거는 모양새다. 어차피 가능성은 반반이니 딱히 할 말은 없다. 다만 너무 오락가락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기독교타임즈도 마찬가지, 신경하 목사(전 감독회장)가 은퇴했다는 이유로 이제는 사장이 아니라면서도 여전히 지면신문의 발행인은 ‘신경하’다. 이규학 직무대행과 신경하 목사가 보낸 편집국장 임기만료 공문에 코웃음치면서 여전히 신경하 목사의 명판과 인장을 아직까지 돌려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와 돼지는 똥과 오줌을 가리지 못한다. 그런데 사람이라면서도 자기가 싼 똥을 먹거나 오줌을 핥아 먹는 것이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감리교 사태의 와중에서 똥과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것이 하늘과 사람들 앞에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정녕 알지 못하는 것일까? 그들의 귀를 막고 눈을 가리는 것은 무엇일까?

자칭 교회법 전문가라는 황규학 목사는 서울대 종교학과 (B.A.)와 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맥매스터 대학교(MTS)에서 수학한 후 플로리다신학교(D.Min, 교회법박사)의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면서 교회법연구원, 에클레시안 발행인(?) 혹은 기자라고 소개하며 최근에는 솔로몬 교회법률상담소 공동대표 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그가 플로리다 신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것은 2004년이고 플로리다 신학교는 2006년에야 ATS(미국인증 신학교)에 가입했다.

그는 당당뉴스보다 좀 늦게 인터넷신문 에클레시안을 시작했으나 일단 문을 닫았다가 다른 사람 명의로 발행소 자리를 옮겨 다시 시작했으며 역시 비슷한 시기에 유니온뉴스를 발행하며 기독노조를 창립하여 지금까지 기독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역시 같은 예장 통합 측의 이길원 목사와 몇 년 째 소송대립을 하면서 지금껏 맞싸우고 있는 형편이다.

황규학 목사는 기사제휴와 직접 기고를 통해 2월7일 현재 392개의 기사를 당당뉴스에 올려놓고 있다. 그만큼 그는 나름대로 훌륭한 필자이며 기자였다. 한때 당당뉴스 운영자인 이필완은 황규학 목사와 이길원 목사의 사이에 끼어서 황규학 목사의 무죄 입증을 위해 증인석에 서기도 하면서 ‘도용’과 ‘위증’ 등 몇 차례 이길원 목사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으나 취하, 혹은 무혐의로 끝났다.

그러던 황규학 목사가 2009.12.17일 [법원으로 간 감리교단, 예장 통합에서 배워라]는 기사를 필두로 [감리교단, 법 개정이 필요하다] [감리교, 교리와 장정을 위반했다]라는 기사를 에클레시안에 올렸고 좀 당혹스럽긴 했지만 운영자는 예전처럼 그의 기사를 당당뉴스에 게재했다. 이 기사에 대하여 방현섭 목사와 성모 목사 등이 반박글을 올렸으며 필자와 황광민 목사는 그를 직접 만나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황당한 글쓰기는 계속 되었으며, 진의를 묻는 필자에게 그는 김국도 목사를 만나보고 싶다는 등 하다가 감리교 사태의 주역들 중 하나인 장동주 목사와 양기모 목사에게서 선거 관련 일체의 자료를 넘겨받아 아무런 전제 없이 자신의 법적 지식과 신앙적 양심으로 바른 교회를 위하여 감리교 선거사태 관련 글쓰기를 계속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그런가보다 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이어진 그의 글 제목들은 [감리교,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했다/소급행위금지원칙 적용해야] [감리교가 혼돈에 빠진 이유/사실과 가치를 혼돈하고 국가법을 교회법보다 우선시했다] [감리교단, 2심 법원의 판단은?/종교사법부의 판단이 중요하며 행정기관의 판단도 중요시해야] [고법, “김국도목사 건 판단하기 어렵다/사실보다 가치의 문제에 중점들 가능성 커] 등의 글이 연이어 계속 나왔다.

2010년 1월 12일 박경양 목사는 당당뉴스에 [황규학 목사의 주장은 틀렸다 / 그는 사실오인 혹은 법리오해의 실수를 법하고 있다]는 반박문을 올렸고 그 때만하더라도 필자는 황규학 목사의 김국도 목사 관련 기사의 의도와 진정성을 믿고 싶었으나 근래 이어진 글들 [감리교, 헌재는 기본권, 법원은 유흠지지/법원, 중대한 흠결이 아닌 한 어느 정도의 흠인정], [김국도 목사는 유흠한가?/연회는 무흠하다고 판단했다... 피선거권 자격에 이상 없어], [지방법원 판례들. 피선거권 존중/지방법원, 피선거권 제한은 흠이 있더라도 주어야] 등등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그는 2.7일 자 글에서 “이규학 직무대행은 김국도 목사의 당선을 인정해야” 라고 소제목을 달면서 “이제라도 법원과 감리교는 김국도 목사의 감독회장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 여러 기사와 긴 시간에 걸쳐 그동안 주장한 기사와 논지가 분명해졌으며 노골화되었다. 이미 수차례 감리교 사태에 대하여 황규학 목사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였으나 그는 무시로 일관하였음이 증명된 것이다.

그가 그처럼 목놓아 부르짖었던 교회의 정의와 개혁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는 자신의 학력을 내세우며 스스로를 객관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객관성은 그 자신이 무너뜨렸다. 황규학 목사의 글 제목만 나열해도 필자글이 길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당뉴스 운영자는 일일이 황규학 목사의 글에 토를 달거나 반박할 생각이 없다. 그럴만한 가치도 없다!

당당뉴스 운영자는 2월 7일 민들레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나서 황규학 목사의 전화를 받았다. 이미 예배 참석 전 전화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었다. 그는 뻔뻔하게도 여전히 자신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했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았으나 나는 큰소리로 말했다. “황규학 목사님, 장동주 목사나 양기모 목사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그래도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러나 김국도 목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임마누엘교회 부목사 조형래 목사를 2차례나 만났다고 이야기해 주면서 그를 만난 이유를 속시원히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슨 까닭입니까? 그래도 아직 김국도 목사님까지는 만나지 못한 모양이군요! "

"나는 그래도 교회개혁을 위한다는 에클레시안과 교회분쟁의 해결을 위해 애쓰는 것이라는 황규학 목사의 진정성을 믿으려 애썼지만 이제는 틀렸습니다.” 교회법 전문가라면서 전문가로써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태도, 사실에 대한 객관적 접근이라는 소양조차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그 무엇이겠는가! 필자는 황규학 목사의 구구절절한 해명을 계속 들어야 할 이유를 전혀 발견하지 못하여 전화를 끊었다.

 기초적인 정의를  포기한 법전문가에게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당당뉴스가 안타깝다.

“그래 황규학 목사가 어디 한번 김국도 목사의 부활을 이루는 일에 큰 공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사회법적인 결과야 판결이 나오기 전에는 언제나 50% 대 50%이니까요! 김국도 목사 지위 확인 소송을 열심히 도와서 어디 좋은(?) 뜻을 이루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당당뉴스를 이끌고 온 저는 이제는 더 이상 에클레시안과 황규학 목사를 동료, 혹은 믿음의 동지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와 신뢰가 아깝긴 하지만 물론 그동안 당당뉴스에 실린 황규학 목사의 모든 글들, 참으로 괜찮은 기사들까지도 포함해서 392개의 기사들을 한방에 삭제해 버리겠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와 신뢰를 아깝게 생각하면서, 그동안 당당뉴스에 실린 황규학 목사의 모든 글들, 참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던 기사들까지 포함해서 392개의 기사들이 한방에 쓰레기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국 최근 글들이 별 수없는 쓰레기 글로 판명된다면 당당뉴스는 그동안의 방침을 넘어서서라도 모두 삭제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