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일주일 간의 시간이 모든 것을 바꿔버렸습니다. 두촌이 생긴 이래 처음이라는 말씀부터 ......이제 두촌이라는 작은 농촌마을이 마을 모든이들에게 관심이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패배감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더 이상 무관심의 대상이 아닌 살가운 내고향 두촌으로 , 자신을 키워준 두촌으로, 조상대대로 살아온 두촌으로, 청정지역 두촌으로 , 다시 봐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예!! 우리 모두 우리가 살고 있는 두촌을 다시 봐주고 , 정말 사랑해줍시다. 오늘 모든 주민들께 두촌을 골프장으로부터 살려내자는 대책위 결의문을 보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각 단체마다 현수막도 계속 걸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두촌의 산천은 외치고 있습니다. 고맙다 고맙다.......... 골프장 아니라도 우리는 잘 살 수 있습니다. 잘 살도록 다시 한번 노력하겠습니다...(대책위) ⓒ 이필완

탄원서

수 신 : 감사원장님
제 목 : (주) 휴네스트 골프장 리조트 조성사업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산21번지 일원
사업자 : 주식회사 휴네스트 대표이사 유명수


탄원내용

위 골프장 조성사업에 대하여 홍천군이 사업성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과정에 아래와 같은 불합리한 사항이 도출되었는데 타당하게 처리된 것으로 의견서를 첨부하여 강원도의 승인을 요청하였는바, 우리 두촌면 주민들은 이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탄원서를 제출하오니 이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하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대책위 제공

. 골프장 조성 예정지 하류의 용소계곡(경수천)은 홍천군내에 하나 밖에 남지 않은 1급수 청정
지역이며 자연환경보존지역으로 고시 되어 있고 두촌면민 대다수가 식수로 이용하는 상수원보호구역입니다.

골프장 조성지역으로부터 약 9Km되는 지역부터 그 아래로 우리 두촌면 주민들이 이물을 식수로 (2개 부락은 생수 그대로 , 5개 부락은 상수도 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는데도 환경영향평가 기준이 7km 하류에는 오폐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불합리한 조항을 적용하여 식수원 확보 방안이 없이 골프장 조성이 합당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로서 년간 이용객과 종업원 합해 1,300여명이 발생시키는 오폐수와 년간 1-2톤의 각종 농약, 년간 35톤정도의 각종비료 살포로 인한 오염물질이 7km 아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삼척동자도 웃을 일입니다.
골프장 조성지역에는 답(논)이 없으므로 농용수가 크게 문제 되지 않겠으나 하류 9km,지역 부터는 농용수가 많이 필요한 지역인데 갈수기에 농용수를 어떻게 확보해 준다는 방안도 없습니다.

.사업추진 과정에 문제가 많습니다.
주민을 상대로 하는 주민 공청회 , 주민설명회를 두촌면민이 많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민들이 모이기 쉬운 면사무서 소재지에서 하는 것이 타당한데 공청회, 설명회 개최사실을 주민들과 이장들에게 알리지 않고 주민들이 잘 살펴보지 않는 면사무소 게시판에 게시한 것으로 주민들에게 알렸다고 하고, 실제 공청회, 설명회는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오지 마을에서 현지주민 몇사람 모아놓고 실시하여 반대의견 없이 주민들이 호응하는 것으로 서류를 갖추어 군청에 제출하였고, 홍천군수는 추가적인 지역주민들의 여론수렴 없이 강원도에 승인을 요청하였다 하는 사실을 일반주민들은 2010년 1월 5일 경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공개행정을 지향하는 현실에 역행하는 밀실행정의 소치로 우리 주민들은 억울함을 탄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곳 경수천 주변은 홍천군의 9경 중 한곳인 용소계곡이 위치한 자연환경보존지역으로 1991년도의 집중호우로 산골짜기 암반이 모두 들어 나도록 산사태가 심하게 나사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데, 자연림지역에 비하여 부수력이 1/4에도 미치지 못하는 골프장을 46만평이나 조성하게 되면 또 다시 집중호우가 올 경우 이 골짜기기 폐허가 되고 말 것입니다.

생태, 자연도 등급변경에 의혹이 있습니다.

생태.자연도 등급은 자연환경보전법 34조 및 같은법 시행령 제27조 1항의 규정에 의거 자연환경의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등을 평가하여 작성하는 지도입니다.

환경부고시 제2007-67호에 의거 생태.자연도 활용방법에 의하면 “1등급권역은 자연환경의 보전 및 복원, 2등급권역은 자연환경의 보전 및 개발.이용에 따른 훼손의 최소화, 3등급 권역은 체계적인 개발 및 이용”등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주)휴네스트는 2007년 9,17일 홍천군관리 계획 주민 제안서를 접수하고 12월3일 입안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두촌면 괘석리 산21번지 일원(업체가 골프리조트를 계획하는 지역)은 생태,자연도가 1등급권역이었습니다.

그러나 홍천군의 홍*기 라는 인물에 의해 괘석리 주민 사업으로 표고목 35,000주를 만들기 위해 괘석리산 21번지 주변지역의 참나무를 벌목허가를 내고 조성합니다. 약 7ha 정도(추정치)의 산림이 훼손되었습니다. 그것이 2007년 겨울이었습니다. 1등급권역에서 벌목허가를 내준 홍천군청직원들은 1등급권역에 대한 환경부 고시를 몰라서 내 주었습니까? 당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해결책없이 끝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2008년 2월 27일 강원도민일보에서는 “주민서명 도장 이장이 무단사용”으로란 기사에서 “주민들은 “이장이 이장업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마을 주민들의 도장을 사전에 동의없이 무단 사용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보도 했습니다.

2008년 3월 12일 뉴시스의 보도에 의하면 “ 대규모의 골프장이 들어 설 것으로 알려진 강원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일대의 산림이 불법 벌채로 신음하고 있다. 골프장 조성예정지인 괘석리 산29-3번지 일대 4만9805m²가 불법벌목으로 산림이 크게 훼손돼 있다”라고 보도합니다.

▲ 대책위 제공

탄원자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자은1리
        괘석리골프장반대 두촌면대책위원회

▲ 도로 옆 언덕너머 멀리보이는 산과 산사이 골짜기가 용소계곡, 골프장 후보지란다 ⓒ 이필완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정우식입니다.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재추진 사업 관련 호소입니다.

불교단체는
시대착오적, 반환경적, 불법적인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사업에 반대합니다.

첨부된 결의문을 참고하시어
2003년 2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중단된 바 있는
얼토당토않는 골프장사업이 저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도와 홍보를 요청드립니다.


불법적인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추진 즉각 중단하라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립이 재추진 되고 있다고 한다. 환경위기의 시대, 녹색이 화두가 된 시대에 생태보전가치가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국립공원 내에 골프장을 짓겠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더구나 그곳이 다른 곳도 아닌,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팔만대장경과 해인사가 소재한 가야산 국립공원임에랴.

모든 국민이 알다시피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문제는 2003년 2월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의해 절대 불가로 결론난 바 있다. 역사문화적, 환경적인 악영향이 예상되고 지역 경제와 지역주민의 삶에도 백해무익한 데 따른 당연한 법적 결정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가야산 국립공원 안에, 그것도 대법원에서 불허된 사업과 동일한 위치에 사업자만 바꿔서 골프장을 재추진하려는 얼토당토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가야산 국립공원 내에 골프장을 짓는 행위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불가하며,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아울러 금번 골프장 재추진 움직임과 관련하여 법보종찰 해인사의 소극적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애매모호한 태도에서 벗어나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재추진에 대해 확실한 반대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해야 한다. 이 점을 특별히 덧붙이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힌다.

- 시대착오적, 반환경적, 불법적인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재추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 관계 당국은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설 허가를 전면 불허하라.

- 법보 종찰 해인사는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반대투쟁에 적극 나서라.

- 우리는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재추진을 저지하고, 수행환경과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민족문화유산 보전에 앞장선다.

불기 2554(2010)년 1월 29일

불교단체 일동

(강릉불교환경연대,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광명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구리남양주불교환경연대, 김포불교환경연대, 대한불교조계종 원우회,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대한불교청년회, 맑고향기롭게, 보리수,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환경연대, 사단법인 보리, 사찰생태연구소, 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환경자연보호실천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에코붓다, 전국불교산악인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토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서산불교환경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