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완칼럼] D공동체 J목사의 뻔한 거짓말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여도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 일부 기사 한단락 삭제 수정하였습니다. (2009.11.22 pm3:15)...운영자

플레비언 교회개혁연대의 김문정 님이 당당뉴스 나도기자로 기사를 써서 보내오기 전에 당당뉴스 운영자는 D공동체의 J목사의 성추행 사실과 관련하여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성추행을 한 목회자일지라도 그가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갖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여전히 왕성한 사회 활동을 했고 강의를 하러 다녔으며 예언기도니 직통기도니를 해준다면서,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것을 가지고는 성추행 건에 관하여 무혐의로 사건이 끝났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김문정님이 올리는 그에 관한 기사들을 계속 게재하게 되었다.

분명한 증거 자료들이 드러나게 된 이럴 경우엔 굳이 당사자를 취재하거나 만나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 당당뉴스의 판단이다. 그는 성추행을 자기 입으로 스스로 인정했으며 2심 판결에서 유죄를 받았다.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으나, 다 음모라거나 모함이라는 것은 그와 그의 측근들이 주장일 뿐이지 그렇다는 증거를 아무데서도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취재를 하면 할수록 J목사의 거짓과 패악은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함으로 그의 아내라는 분이 당당뉴스 운영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와, 관련 기사들을 전면 삭제해 줄 것을 강권했으나 고소를 한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만 실명으로 말미암아 자녀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호소를 이해하여 실명을 익명으로 수정했다.

당당뉴스 운영자는 K교회 K목사의 사건으로 몇 년동안 씨름했었다. D교회 S목사의 간통사건에도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모두 대법원에서 사건 당사자들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감리교단은 교회재판에서 불기소, 혹은 솜방망이 징계를 했으며 그들은 여전히 목회현장에 어엿이 남아있다. 오히려 필자는 모욕죄로 100만원의 벌금형이 처해졌으며 그것만으로도 책임져야 한다 생각하고 담임목회를 자진해 5년전 그만 두었다.

필자는 누구를 정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물론 필자도 이런저런 약점이 많다. 다만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책임질 것을 요구했으나 대부분 그들은 사건 자체를 부정하거나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새빨간 거짓말로 버티곤 했다. 현재 감리교 사태의 뿌리도 누가 감독회장 자격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행한 일들에 대하여 새빨간 거짓말을 하다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 필자의 관점이다.

▲ 취재중인 필자 ⓒ 안인철 촬영 2009.11.18

D공동체 J목사의 업적은 화려하다 못해 여기저기에 화려하게 빛이 났다. 아무리 그러하여도 스스로 저지른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에 대하여 솔직히 인정하고 분명하게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했었다. 지금 그와 그를 돕는 사람들은 오로지 사건을 숨기기에만 급급해 하는 것이 안타깝다. 인터넷에 오르는 관련 글들을 대해 권리침해신고나 하고 블라인드를 친다고 해서 숨겨질 일이 아니다.

당사자에게는 괴롭겠지만 1년 이상이나 지난 사건이 다시 확대되고 확산되는 것은 단지 2심 판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사실을 묻는 일들에게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 ‘무혐의로 풀려났다’ 등등 거짓과 모함을 밥 먹듯이 하며 진실을 숨기려 했기 때문이란 사실을 깨닫고 지금이라도 조용히 물러나 앉아 자신을 돌아보며 개과천선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거짓으로 일관할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고 J목사와 D공동체와 주변들이 더욱 망가지는 것은 물론 한국교회에까지 끼치는 해악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당당뉴스는 ‘썩어져 가는 교회와 부패한 목회자’들이 바로서는 일을 위하여 꾸준히 달려왔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 길을 마다않고 나아갈 것이다.

너무 당혹스러워 공개를 미루고 있는 취재 내용들이 적지 않다. 이 지면을 빌려  열정으로 이 사건을 공론화한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http://cafe.daum.net/AFFECTION) 와 당당뉴스 나도기자로 글을 올려준 김문정님 등에게 당당뉴스와 독자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