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저지 범대책위 항의집회 안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불법적인 착공에 대응하여, 범대위에서는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착공 현장의 하나인 남한강변인 여주에서 범대위 주최로 강력한 항의 집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기독교 행동에서도 지난 12일에 있었던 대표단 집행위원단 연석회에서 각 단위별로 11월 17일 1시에 여주 이포대교에서 개최되는 항의 집회에 총력을 다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일시 : 2009년 11월 17일 오후 1시 장소 : 여주 이포대교 집결 장소 : 양재역 인근 서초구민회관 오전 10시 집회에 참석코자 하는 분들은 먼저 저희 사무실에 반드시 연락(Tel 02-711-8977)을 주시고 집결 장소에 모여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4대강 죽이기 반대를 위한 팔당 지역 4대 종단 기도회및 규탄 대회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죽이기 사업이 대다수 국민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만의 첫삽을 지난 10일 퍼올렸습니다. 이에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수몰이 예상되는 팔당 댐 인근지역에서 <기장 생태 운동 본부>와 <농업 생명 대책위> 주관으로 4대강 죽이기 사업에 대한 항의 기도회와 규탄대회를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이 곳은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유기농 농사를 지어 온 참살이 농업 지역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직접 방문하여 모범 농촌으로 칭찬까지 행했던 지역이며, 2011 년에는 세계 유기농 페스티발을 개최키로 예정된 지역입니다. 법 절차까지 무시하며 되살려 놓았던 생명의 땅을 강제로 파헤쳐 겁탈하려는 죽음의 세력에 항의하는 농민들과 뜻 있는 분들의 금번 집회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11월 19일(목) 오전 10시 30분 장소 : 남양주시 조안면 용진교회(김선구목사) 설교 : 김경재목사 기도회 주관 : 기독교 장로회 생태운동본부 규탄대회 주관 : 농업생명 대책위

4대강 사업 착공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다.

한 처음,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그 안에 모든 만물을 지으셨다. 만물은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 하나님은 자연에 질서를 주셨고, 만물은 창조질서를 따라 수억 년을 지내왔다. 하나님은 강을 지었고 강물을 땅에 흘려보냄으로 주변 생명체들의 젖줄이 되게 하셨다.

인류도 강에 기대어 문명을 만들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강은 그 자체로 고유한 생명체다. 강이 죽으면 강을 끼고 살아온 모든 생명체들도 함께 죽는다. 대재앙이다. 강은 그저 사람이 경제적 이윤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

2009년 11월 10일, 천박한 자본의 논리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경제적 타당성의 이름으로 4대강에 삽질을 시작했다. 한반도에 대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는 사업이 국민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강행되었다. 4대강 사업은 창조질서를 무너뜨림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불신앙이며, 3,200만 명의 상수원을 위협하는 무모한 행위이고, 16개의 보는 수질을 더 악화시킬 것이며 홍수를 조장할 수 도 있을 것으로 밝혀졌다.

예산 낭비는 물론 복지 등 꼭 필요한 예산이 삭감되어 국민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일자리 창출도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몇 만의 단순노무직에 불과하니 이를 공공서비스 분야에 사용하면 질 좋은 일자리 80만개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75%가 반대하는 4대강 정비사업의 삽질을 강행함으로 국민의 기대를 끝내 저버렸다. 드디어 4대강 죽이기 사업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대대손손 원망이 될 4대강 사업은 하늘의 뜻을 거역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며 생명의 역사를 뒤돌리는 일로 그 결과는 참혹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4대강 사업을 멈추어야 한다.

경제 10위권 진입, 국민소득 2만 불, 선진국에 들어섰다고 자부하던 대한민국에선 더 이상 법과 원칙, 절차와 법치는 없다. 헌법, 국가재정법, 하천법, 수자원공원법, 환경영향평가법, 문화재법 등 수 많은 법을 무시했고 조사 와 마스터플랜도 졸속으로 추진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선서에서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분명히 선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은 물론 기본적인 절차적 민주주의조차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이 죽음과 파괴의 사업인 것은 재삼 거론할 필요도 없다. 경제적 부를 위해 밀어붙이는 사업이라지만 결코 경제적 풍요도 달성하지 못하고 더 큰 빈부차이와 국민적 재정 부담만 안겨주게 될 것이며 순수한 자연으로부터 얻게 되는 영감과 위로도 박탈당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한 번 무너진 자연은 결코 원상복구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막지 못한다면 그 파괴력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 다시 한 번 엄중하게 경고한다.

지금 당장 4대강 사업을 중지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라.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생명평화의 시대를 열어라.
4대강 사업은 녹색성장과도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니 대승적 차원에서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녹색한국 건설을 위해 분열된 민심을 모으라.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으로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임을 천명한다.

2009. 11. 12.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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