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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 스물 둘, 모세는 파라오의 손을 피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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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04일 (화) 08:39:08
최종편집 : 2009년 08월 04일 (화) 17:43:15 [조회수 : 1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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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이 된 모세,
그가 히브리인을 때리는 이집트 사람을 죽이고
이어 히브리인의 다툼에 끼어들었다가
도리어 삿대질을 받았다는 이야기,
그리 짜임새가 있지는 않지만
아무튼 정의를 위한 행동이 결국 자신의 도피로 끝난다는 내용은
종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자신은 두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것이
사회적, 또는 정치적 정의의 형태라고 한다면
자신이 변화하여 세상의 변화를 위한 디딤돌이 되는 것이
종교적 정의가 아니겠는가 싶은데,
오늘의 개신교 종교상황은 그런 변화를 이야기하기에도
너무나 얕고 얇고 가볍다는 일반적인 현상도
이 이야기를 읽고 있는 동안 눈앞에 어른거리는데
변화시킬 수 없는 세상은 바꾸겠다고 하면서
바꿀 수 있는 자신의 변화는 도모하지 않았던
지난 날 내 모습을 다시 돌아보는데
미디안으로 달아나 좌절을 곱씹던 모세의 세월들은
무슨 색깔이었을지를 생각하면서 책장을 덮습니다.
(출애굽기 2장 11-15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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